수짱의 연애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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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는 인생과
엄마가 되지 않는 인생
그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그리고 그것은
아빠가 되는 인생과
아빠가 되지 않는 인생을 말하는 것과
같은 세계의 이야기일까.-10쪽

"나는 주변에 애들이 없어서 다루는 방법은 잘 몰라"
"나도 그래요. 돌도 안 된 애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워요"
"맞아, 맞아!"
"왜~ 친구가 애기를 낳아서 축하해주러 가면 말이야, 친구가 안아봐도 된다고 애를 건네주는데, 사실 그런 거 내키지 않아.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는 게 싫어. 물론 아이는 귀여워하지만"
"뭔지 알 것 같아요"
"근데 사람들이 막 호들갑 떨면서 아이를 좋아한다고 어필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건가."
"그럴 지도요"
"어쨌든 나중에는 완전히 지쳐버리더라고.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으면 축하 받을 일이 적은 인생이야"
"축하해, 라고 열심히 말할 뿐"
"고마워, 라고 말할 기회는 적지"
"디저트 나왔습니다"-20쪽

축하받을 일이 적은 인생이라...
결혼도
출산도
아이가 없다는 건
첫 손자 축하파티도 없다는 것이고
거기다가
내 집 장만 집들이도 없겠지...
그렇다는 건....
주연급으로 부조금을 받는 건
자신의 장례식 뿐?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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