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덕여왕. 내가 얼마나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치니님이 지적하신 유신랑 마빡 사건까지도
그냥, 우, 웃길라고 그랬을거야. 정도로 너그러이 넘어갔는데


이번 미실의 난,
아무리 치졸하고 비겁한게 그 난의 컨셉이라고 하지만,
도무지 재미가 없어서 봐줄 수가 없다.  


영현언니. 안그러셨잖아요. ㅜㅜ
아무리 치졸한 궁내 경합을 다루더라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뭐,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유치찬란치졸억지에
내가 다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이나라 정치상황이 유치찬란치졸억지에 리얼리티를 더해준다고 해도,
졸린눈 비비며 드라마한번 보겠다고 꿈뻑꿈뻑 충성심을 보인 시청자에게
절대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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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0-23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에 웃어요~~ 드라마를 한 편도 안보는 나는 당근 선덕여왕도 안봐서 몰라요.
어제 최규석 초청강연 잘 마쳤고 장장 7시간 30분의 데이트를 즐겼다는 걸 말씀드리죠.ㅋㅋ
내가 훔친 여름, 읽고 리뷰 올렸는데 보셨을려나~~~
하여간 두루두루 웬디님께 감사와 사랑을 보내요! 뽀~~~ ^^

웽스북스 2009-10-28 01:26   좋아요 0 | URL
네 봤어요 순오기님. ^-^
데이트라니. 아. 부러워요~

2009-11-02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따삐야 2009-10-23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도 그렇게 느꼈구나.^^ 그동안 저는 늙은 유신랑이 맨날 뭘 혼자만 몰라서 "무슨 일이냐?" 라고 말하는 게 넘 우스웠는데. 조만간 미실이 죽는다는데 그때부터는 또 어떻게 진행될지.

최근에 시작된 아이리스는 더 심해요. 본 씨리즈를 엿가락처럼 끈적끈적 늘여놓은 것 같은 지루함.ㅠ

웽스북스 2009-10-28 01:27   좋아요 0 | URL
아아아 아이리스. 깐따삐야님 말을 들으니 역시 내 예상이 다르지 않았다는 것에 기쁘군요 ㅎㅎ

전 그럼에도 지금도 선덕여왕 보고있어요 ㅋ

메르헨 2009-10-28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아이리스는 본 시리즈가 생각났어요.
그제 본 선덕여왕은 화가 나더군요.
마지막 장면...유신이 덕만에게 빨랑 가라고 말하고 덕만은 성문을 두드리며
울는데...뭔 신파도 아니고 한나라의 왕이 되겠다는 자의 모습이랑 도저히 ... 매치가 안되더군요. 호호호...
암턴, 이요원씨의 연기력 부족인가...대본의 문제인가...좀 생각했죠.
암턴, 올만에 가을에 느닷없이 찾아와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이번 가을엔 자주 뵈면 좋겠어요. 저도 좀 한가해지구요.^^

웽스북스 2009-10-31 11:50   좋아요 0 | URL
그죠. 둘의 러브라인이 수면 아래로 내려간게 언젠데
갑자기 좀 생뚱맞아서 저도 보며 뭥미했었어요.

그나저나 메르헨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

후니마미 2009-11-16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고현정 목소리가 억지스러워서 다른 사람들 아무리 좋게 말해도
안 봐 주다가
또 사람들이 볼만하다고 해서 봐 주려고 했더니
이요원이 다른 건 다 잘하다가
"뭐" 이 단어는 왜 그리 연기가 안 되는지요?
이 "뭐? "라고 할 때는 현대물의 20대 철부지 처녀같은 느낌이라
도저히 시대물이라고 여겨기지가 않는거에요
왜 꼭 그 ㅂ부분에서 걸리는지
그 대사를 잘 못하고 있으면 각본하는 사람이 다른 단어로 바꾸든지
뭐라고? 라고 더 붙이든가...
그런데 또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많이 " 뭐?" 하는 대사를 하던데
"뭐?"는 고현정 다음으로 유명한 미실의대사가 되는 건 아닌지?
ㅎㅎ

이요원의 " 뭐?" 를 눈여겨 보시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