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사람 제 예상과는 달리 "원치 않는 돈을 뜯어내는 것은 괴로워"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럼 안뜯어내면 되잖아" 라며 웃었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렇지만 양쪽 다 피해자가 되고 싶어 하니까" 라고 하더라고요. -46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