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깽이민정 2009-01-21  

 인사를 쓰려고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김동현 대리님을 보고 깜짝놀라서 방명록에 온통 그 얘기만 쓰고 컴퓨터를 꺼 버렸던 나.
흠.. 불발이라니.. 아쉽군.. 쩝.. ㅋㅋㅋ

내가 인사를 했나 안했나.. 오늘 아침 잠결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얘기는 안썼지 뭐야.

뻘짓했다는건..
익스프레스 메일로 소포 보냈던거 말하는거 맞지?
신랑이 보더니 그러더라고.
어? 급한 인사였을까? 소포비가 내용물보다 더 비싼거 같은데?
ㅎㅎㅎ

그래도..
거기 담긴 웬디의 마음과,
또 카드에 사람들한테 일부러 안부를 다 받은 웬디의 정성덕분에 감동받아서 울뻔했지 뭐야.

게다가.. ㅋㅋ
그 씨디 첫곡이 흘러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어, 웬디다!" 라고 했지.. ㅋㅋㅋ
어쩌면 그렇게 웬디같은 곡을 골랐을까 몰라~~

소포가 우리집 앞에 왔던것은 지난 월요일이었는데,
우리 집이 비어있어서
우리가 직접 우체국에 가서 받아온 것은 지난 토요일이었거든.. ^^
소포가 왔다는 통지서에는 속달문서라고 써있어서,
한국에서 속달로 문서가 올게 없는데.. 라며 일주일동안 궁금해하고 있었지 뭐야.

이렇게 따뜻한 웬디의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져서,
그리고 너무 웬디스러운 씨디를 듣는 동안에는
느낌에 우리들이 만나던 커피숍에 앉아서 마음 편하게 수다떨던 기분이 되었어.

고마워~~~
 
 
웽스북스 2009-01-2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브로콜리너마저가 저와 어울린다는 건 정말 최고의 찬사에요. 완전 고마워요.
언니가 좋아해주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럼 저의 뻘짓은 일단 기억 저너머로 보내버릴게요. ㅎㅎㅎ

우리 언제 커피한잔씩 앞에 놓고 화상채팅이나 해볼까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