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말고도 내가 되고 싶은 남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결혼 전의 탕웨이
첨밀밀 시절의 장만옥
데이비드 오 러셀 감독과 일하던 시절의 제니퍼 로렌스(중략)

하지만 나는 영영 나다.
꿈을 꾸면서 자아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는 날도 있지만, 너무 나다운 꿈을 꿔서 민망한 날이 더 많다. 나란 사람은 꿈도 고작 이런것을 꾸는구나, 생각하며 잠에서 깨는 것이다.
나는 지칠 줄 모르고 계속 내가 된다.
그 사실이 지겨워 죽겠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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