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진구 시리즈 3
도진기 지음 / 시공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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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집안의 가족들이 유산을 상속받으려고 별짓을 다 한다. 

진구와 고진, 두명의 탐정을 비롯해 캐릭터들이 비교적 설득력 있게 살아 있어서 

수월하고 재미있게 읽힌다. 


그러나 

1. 살인의 방법은 황당하고, 저렇게 해서 죽일 수 있을까? 

2. 반전은 억지스럽다. 

3. 고진과 진구가 탐정이랍시고 어깨에 힘주고 잘난척 하는것도 재미를 떨어트리고 

4. 두 탐정의 시니컬도 과해서 몰입을 방해한다. 

5. 앞뒤에 붙은 이탁오, 이 사람의 살인이 너무 잔인해서 작품 전체를 어둡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더욱이 

6.후진 도덕 강의가 튄다는 느낌 

도진기는 판사출신이라더니 낙태를 반대하시는 모양인대, 낙태하는 여성에 대해 단죄하는 표현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7. 짜증나는 마초 

쌍방이 바람난 부부 이교준은 아내를 죽이고, 유재연은 낙태를 하는대 양쪽 모두 살인죄로 단죄하며 

심지어 유재연을 도덕적으로 더 후려치며 훈계한다. 하. 

아내는 죽여도 낙태는 하지 말라는 것이냐. 

8. 탐정이 사건을 해석하고 해결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 의도대로 사기도 치고 단죄도 한다. 뭐니. 


한국 추리소설 작가중에는 나름 팬덤을 거느린 검증된 작가인 모양인대 

내 감성에는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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