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풍경 - 조효제 교수의 우리 시대 인권 강의
조효제 지음 / 교양인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1. 
인권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인권을 위해 세상을 재편한다.
약자 권리 우선이라는 인권의 명제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사회적 고통을 야기하는 모든 억압 권력에 맞서는 저항의 움직임


2.
글이 진솔하고 명쾌하다. 착하고 순한 여유.
구체적인 경험으로 부터 건져낸 주장은 낯가림없이 이해하기 쉽다
이렇게 쓰는 글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아는 사람
겸손하고 낯은 목소리의 시대를 앞선 주장, 자기 철학에 대한 자신감

게다가 조효제는 호기심많고 꼼꼼한 낙관주의자이다. 유머있고 소박한
표지의 사진속 웃음만큼이나 넉넉한 사람이구나

이런 사람들이 부러울때가 있다.

독하고 모질게 마음먹어 늘 눈 똑바로 뜨고 주먹쥐어 긴장해 사는
내 몸안에 탁탁한 피가 뭉쳐있어 힘들다는 느낌일때가 있다.
죽어간 동지들, 지금도 싸우는 동지들을 위협하는 날것의 폭력  
그 모든 것을 잊지 않고 반드시 기억해서 꼭 갚아준다고
늘 새롭게 다짐하는 분노는 힘들다.

그리하여 어디에 있는 누구든 자기선곳에서 열심히 조용히
이 사회가 더불어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어지도록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착하고 유연한 철학이 부럽다.

그리하여 나도 하고싶은 운동 열심히 하며 늘 여유있고 즐겁길 바래.
나이 들었나벼^^*


3.
미국 또한 천박한 철학으로 무장한 권력만 있는 나라는 아니라는 거군!!!
풍요롭고, 인문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들이 많네.
헌데, 어찌그리 인종차별은 집요하고 빈부격차는 커지기만 할까.
왜 늘 그렇게 전쟁으로 바쁘냐구.


4.
ㅎㅎㅎ  
앞의 두장은 미국에 살며 생각한 것들을 쓴것이고
뒤의 장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칼럼이다.
앞쪽이 더 재밌다.
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쓰고 싶은 것을 쓴것이 더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조효제의 마음의 움직임이 보이는 앞쪽의 글들이 더 흥미롭다.
뒷쪽의 칼럼은 아무래도 딱딱하지만
대체로 어렵지는 않다.

사회 다양한 영역을 인권을 기준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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