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로이드 신 없는 세계의 신 활동 미타마 - 논스케일 플라스틱제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グッドスマイルカンパニ-(GOOD SMILE COMPANY)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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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종교가 번성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초자연현상

2. 사람들의 숭배할 만한 무언가

3. 우상

과학도 사실 초자연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로봇(우상)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지지는 어떻게 얻는가? 바로 종교에 대한 혐오를 가져오면 되는 것이다. 일단 부정적인 자극에 먼저 반응하는 인간들은 그것만으로도 2번을 충족시킬 수 있을만한 대상이다.

그러나 종교의 힘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종교는 잊혀지거나 소수의 금기로 남게 될 것이다.

그럼 신이 없음 죽음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영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했고 병을 치유한다는 초능력자같은 인물(예수라던가)은 언제나 존재했다. 그들을 막을 방법은?

이 애니에서는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게 만든다. 죽음을 사회화시키는 것이다. 인구조절을 핑계로 이 세계에서는 종생제도가 있다. 도시에서 약을 먹고 자살하는 것이다. 시민으로서의 의무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두려워하면 시골로 쫓겨나 도시 주민의 욕을 먹는다.

종생제도의 한 장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설정인데도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 다른 사람의 죽음을 구경한다는 게 재미있다. 문명이 파괴되었더라도 본능은 남아있는 것인가.

아르콘. 신의 초자연적인 힘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인조인간. 이 세계에서는 신의 신자가 늘어날수록 능력도 강해진다는 게임같은 설정을 추가해놓았는데, 이 아르콘도 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강해진다고 한다.

주인공이라는 이레귤러(사제)가 나타나서 아르콘들이 이 혼란의 틈을 타 황제(신)를 없애고 세상을 정복하려 한다는 설정인데, 주인공은 이에 반하기 위해 자신의 신을 유일신으로 못박아버린다. 정확히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야훼에게 져버린 시대를 본뜸. 재밌네 ㅋㅋㅋ

아르콘을 만든 인간이 있을텐데, 왜 로키를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라그나로크라는 대혼란을 만든 중요 원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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