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논쟁
앤터니 플루 & 게리 하버마스 지음, 최효은 옮김 / IVP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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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역할을 맡은 자가 매우 흥미롭다. 뉴질랜드 출신 마오리족인 클리프 커티스가 출연한다. 그는 여태 범죄자로 출연한 사람이라 예수로 출연한 게 상당히 의외였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제작진들이 만들었다는 것치곤 상당히 분위기가 달랐다.

나무위키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야훼를 믿는 예수의 부활에 왜 새삼 놀라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데, 그들은 주로 신이 죽다가 살아난다고 생각하지 인간이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헤라클레스도 제우스에 의해 다시 부활하지만, 그는 엄연히 제우스의 씨를 받은(...) 반신으로 묘사되어 있다. 마리아도 처녀수태를 하지만, 예수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다. 그래서 그렇게 끔찍하게 십자가형을 당하기도 하는 것이다.

예수가 죽고, 부활하여 승천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스테리 영화로 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부활한 예수의 모습을 볼 때부터 주인공인 호민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서 약간 실망했다. 막달라 마리아를 보고 완전 한 방 맞은 모습으로 당황했던 게 인상적이어서(무신론자가 신자를 보면 저렇게 생각하겠지 싶었다. 요즘 영화 속 막달라 마리아처럼 강한 믿음을 가진 신자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ㅠㅠ 물론 광신도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끝까지 혼란스러운 태도를 유지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되었음 호민관이 행복해지지 못했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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