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나 아이 1st 사진집 AI - Novel Engine
키즈나 아이 지음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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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픔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공감은 할 수 있다는 것. 열심히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상처는 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 어떻게 설명할 수 없지만 주인공의 성장 과정으로 당사자주의에 대해 반박하는 좋은 작품인 것 같다. 그리고 말총머리 성애자님이 좋아하실만한 말총머리 캐릭 발견. 그나저나 이 여자애 이름도 풀메탈패닉처럼 치도리네요. 뭔가 린처럼 모에한 구석이라도 있나 그 이름.

 

그나저나 아무리 맞아도 아픔이 없다면 생존 위기 상황까지 가도 깨닫지 못해서 결국 일찍 죽는다는 내용의 책을 본 것 같은데. 아파도 통각을 느끼지 않는다는 게 계속 전투를 지속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결국 전사의 수를 보존치 못하게 되기 때문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나. 또 애니메이션이 부질없는 인체실험을 했구만.

이건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오지만, 결국 피험자가 의욕도 없고 힘도 없어서 쳐맞기만 한다면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는 메리트도 없음. 설령 불사의 몸으로 만들어놨다 한들 전투의욕이 없음 전사로 만들어지질 못한다. (나중엔 주인공들 중 한 명이 그걸 역이용하고 있었다는 반전이 나오지만.) 처음부터 애니의 주축을 이루는 실험의 무쓸모를 어필하는 작품도 흔하진 않을 듯하다. 그래서 키즈나이버는 분량이 짧으며, 완성도도 높다고 볼 수 있다.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다 보니 질질 끄는 듯한 구석도 하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청소년소설 중편을 보는 것 같았다. 스토리에 무게는 있으나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하면 좋아하면서도 아닌 척 하거나 아님 서로의 과거를 숨기면서 스토리를 질질 끄는데, 스토리상 때문인지 애들이 대체로 쿨하고 시원스럽다. 일본 애니의 발전성을 볼 수 있었달까.

뭔가 사회생활 못하는 애들 뽑았다 싶었더니 처음부터 파탄을 노렸던 것 같다. 당하는 애들은 불쌍하지 무슨 죄냐 ㅉㅉ 근데 어른들 커뮤니티도 대부분 저런 식으로 연애감정 꼬여서 폭망하기는 함. 그렇지만 얘네는 캇쫑 빼고 다 강제로 실험에 참가했다는 데서 차이가 크고, 더군다나 피해자들을 무리하게 가해자로 만들었다는 데서 어른들을 탓하지 않기는 곤란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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