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집에 들렀던 매너 청년에게도 구글에 대해 열변을 토했지만, 난 정말 구글 없인 암것도 못한다. '구글없인 못 살아' 그런 수준.

구글 사랑;;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나는 구글중독이면서 구글을 다소 무서워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아마 진정한 구글러들이라면 어째서 중독이고 어째서 무서운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각설하고, 구글에서 내가 뭔가 검색하고 나면 옆에 쪼르르... 내 취향에 맞는;; 광고들이 떠 준다. 구글의 힘.

그런데 내가 그토록! 알라딘에서 열심히 글도 올리고 쇼핑도 하고 했는데도... 어째 '마이알라딘'의 '찍기' 수준은 이 모양인지.

관심분야의 새 상품
[문학]

뉴욕 이야기
소피 칼.폴 오스터 지음, 심은진 옮김/마음산책
[사회과학]

아파트 공화국
발레리 줄레조 지음, 길혜연 옮김/후마니타스
[역사]

마라톤 BC 490
니콜라스 세쿤다 지음, 리처드 후크 그림, 정은비 옮김, 허남성 감수/플래닛미디어


관심작가/아티스트의 새상품
20세기 소년 22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정복은 계속된다 노암 촘스키 지음, 오애리 옮김
황석영.이충호 만화 삼국지 11 황석영 정역, 이충호 만화
해리포터 혼혈왕자 2 - 양장본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해리포터 혼혈왕자 1 - 양장본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2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1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 폴 오스터 외 지음, 알베르토 망구엘 엮음, 김석희 옮김
신의 아들 洪秀全과 太平天國 조너선 D. 스펜스 지음, 양휘웅 옮김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 노암 촘스키 외 지음, 강주헌 옮김
The Harry Potter Boxed Set:Children's Edition (Books 1-6) (paperback) 조앤 K. 롤링 지음
Veronika Decides to Die (paperback) 파울로 코엘료 지음
The Alchemist International Edition (paperback) 파울로 코엘료 지음
드라큘라 브램 스토커 지음, 이세욱 엮음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노암 촘스키.하워드 진.에드워드 W. 사이드 외 17인 지음, 강주헌 옮김, 데이빗 버사미

--

저 중에서 사고싶은거 단 한개도 없네... 이렇게 잘못 찍어서야, 알라딘은 검색 & 분석 로봇을 훠~~얼씬 정교하게 만들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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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11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게 있었네요. 마이 알라딘, 저도 한 번 해봐야겠어요. ^^

하이드 2007-02-11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자주 들어가서 보는 편인데요, 가끔가다 진짜 싫어하는 책 올라오면 막 화나서 어디 따지고 싶어요.

딸기 2007-02-12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딸기 2007-02-13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홍수전 보고 있구나. 조너선 스펜스 책이라면 모두 사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말도 안되는 의무감이 들긴 하지만...
그런데 드라큘라 하는 건 대체 무슨 내용이지?

딸기 2007-02-1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그렇구낭.
실은 난 드라큘라 이야기를 잘 모르거든. 영화도 안 봤고...
 

바바 가족

sprout 님 서재에 갔다가 바바빠빠 한글 그림책에 대한 리뷰를 읽게 됐습니다.

바바파파와 바바마마, 바바 식구들 얘기를 보니 반갑지 않을 수 있나요.
어릴적 일요일 아침에 바바파파 TV만화 보던 기억이 선합니다. 느무느무 좋아했고,
커서도 꼭 다시 보고싶은 것 중의 하나였거든요.
동화책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다가 3년 전 일본에서
바바파파 일본어본을 발견하고서 몹시 반가워하면서 일어 공부 삼아 읽곤 했었답니다.

1970년대 프랑스 작가 아네트 티종과 탈루스 테일러의 작품입니다.
두 사람은 파리에 살았다고 하는데요, 어쩜 저렇게 몽실몽실 귀여운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는지.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저 가족은 몸이 자유자재로 변한답니다.
바바파파가 커다란 비행기로 변해서 식구들을 싣고 여행을 가기도 하고,
바바마마가 가방으로 변신해 물건들을 주워담기도 해요.
어떤 때는 자기들끼리 희한한 집 모양을 만들어서 살기도 하지요. 

책만 해도 시리즈가 수십권이 되고, TV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등으로 만들어졌어요.



바바파파와 바바마마

  

그림을 잘 그리는 바바보.




치장을 좋아하는 바바벨르




공부벌레 바바립...


책을 좀 구경해보면











이것들이 시리즈 책들이고요,

다음은 여러나라 말로 출간된 바바파파.







한국에서 출간된 것은 이거 하나 뿐인가보군요.



아마도 1970년 출간된 시리즈 맨 첫권이 아닌가 싶네요.
다 나오면 좋을텐데...

아래 그림 클릭하면 바바파파 홈페이지로 넘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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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7-02-0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금성출판사??에서 바바빠빠 시리즈가 나왔었는데... 구하고 싶어도 요즘은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이미 절판이 되었고.. 중고서적도 귀해서리.. --;

울보 2007-02-0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반딧불,, 2007-02-0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이거 구하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었는지 모릅니다.
잘보고 넘겼죠. 만화영화를 구하고 싶어요. 근데 못구하고 있어요.흑흑

sprout 2007-02-0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딸기님, 손흔드는 바바빠빠 너무 귀엽네요. 바바보도 그렇고요 ^^ 저도 책은 한 권밖에 못 봤는데 소개해주신 것 다 보고싶네요. 지난번 <일러스트>라는 잡지에 조금 자세히 소개가 되어서 식구들이 많다는 것 알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캐릭터가 되어있더군요
 

`두 애플(Apple) 사이의 오랜 분쟁이 끝났다.'

미국 컴퓨터회사 애플과, 비틀스가 세운 영국 레코드회사 애플 간의 오랜 상표권 분쟁이 5일 타결됐다. `애플'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두 회사 사이의 분쟁은 25년 이상 계속된 공방 끝에 `윈-윈'으로 결론났다고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비틀스를 사랑하는 우리에겐 지난 몇년은 힘겨운 시간이었다"면서 "이름을 둘러싼 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컴퓨터 회사 애플 로고 레코드 회사 애플 로고


컴퓨터 회사 애플의 정식 이름은 `Apple Inc.'이고 애플 레코드사의 이름은 `Apple Corps'이다. 두 회사 모두 사과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를 회사 이름으로 쓴다.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진 것은 컴퓨터 회사 애플이지만 창립 연도는 애플레코드 쪽이 1968년으로 애플컴퓨터(1976년)보다 이르다.
애플컴퓨터는 `컴퓨터의 발명자'로 불리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의 사과에서 로고를 따왔다. 컴퓨터 연산의 알고리듬을 제안한 튜링은 청산가리를 묻힌 사과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애플의 로고인 `한 입 베어문 사과'는 비운의 천재 튜링의 사과를 모델로 한 것이다. 반면 애플레코드는 생생한 푸른 사과를 로고로 삼고 있다.

회사 이름을 둘러싼 싸움이 시작된 것은, 비틀스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이 1980년 한 잡지에서 애플컴퓨터의 이름과 로고를 발견하면서부터. 해리슨이 문제를 제기하자 애플컴퓨터 측은 1981년 컴퓨터 관련기기에만 애플이라는 이름을 쓰겠다고 약속해 1차 합의를 했다. 그러나 컴퓨터 문화가 확산되고 애플이 음악파일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들을 내놓으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양측은 1989년 한차례 더 협정을 맺었으나 2003년 애플이 아이튠을 내놓으면서 분쟁이 격화됐다. 애플레코드는 급기야 영국 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법원은 애플컴퓨터의 제품에 회사 이름을 못 쓰게 할 수는 없다며 기각했다. 이미지 손상을 고려한 애플컴퓨터가 다시 협상을 시작, 이번에 3번째 합의를 맺게 됐다.
이번 합의가 과거와 다른 점은 애플레코드 쪽에도 이익이 돌아가게끔 일종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것. 애플 레코드 홍보담당자 닐 애스피널은 "앞으로 몇년간은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 양쪽이 새로운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아이튠을 통해 비틀즈 음악을 독점적으로 인터넷에서 유통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종의 `화해 이벤트'로서 오는 발렌타이데이(14일)에 맞춰 비틀즈의 최신 컴필레이션 음반 `러브'를 아이튠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

딸기들끼리는 안 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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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0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가 둘 있었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딸기 2007-02-06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

저는 사실 비틀즈 노래들도 잘은 몰라요, 아주 유명한 것 아니면.

마법천자문 2007-02-06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틀스 곡은 컴필레이션 음반 같은 쓰레기로 듣지 마시고 정규 앨범으로 들으세요.
비틀스의 5대 명반 - Rubber Soul / Revolver /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 White Album / Abbey Road

다락방 2007-02-06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사과들도 싸우는군요.

딸기 2007-02-07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애리님, 음악 잘 아시나봐요 +.+ 존경...
Yellow Submarine 이란 노래 있자나요. 요새 광고에 나오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 했는데 그게 비틀스 노래라면서요?
그 노래 넘 좋아요 >.<
(근데 광고에선 웬 여자가 부르던데...)

다락방님, '아, 정말~' 하는 대사와 다락방님 사진 속 표정이 넘 잘 어울려요 ^^
 

축구를 매우 좋아하지만, 때로는 밥보다도 치킨보다도 더 좋아하지만, 경기장 폭력은 그래도 안 된단 말이지...

폭력과 인종차별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이탈리아 축구. 기어이 경기장 난동 때문에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체포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무제한 경기 중단'을 선포,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세리에A 리그 경기들을 올스톱시켰다(최근에 세리에A가 프리메라를 제치고 리그 순위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건 순전히 레알이 죽을 쑤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로마노 프라디 총리가 축구협회측에 `강력한 대처'를 주문하고 나오면서 축구장 폭력 문제는 이탈리아 정계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무기한 경기 중단"

이탈리아 축구연맹이 세리에A 경기들을 2일 오후 전면 중단시켰다. 이탈리아 정부와 축구연맹 측은 폭력을 근절시킬 획기적인 방법이 마련될 때까지 무기한 경기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축구연맹의 긴급조치로 리그 경기는 물론이고, 루마니아와의 A매치 등 당초 예정돼 있던 국가대표팀 경기를 비롯해 유소년 리그 경기들까지 모두 취소됐다. 축구연맹은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축구경기를 취소하고, 이후부터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의 카타니아라는 도시에서는 2일 오후 앙겔라 마시미노 경기장에서 2일 오후 카타니아 팀과 팔레르모 팀간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서 홈팀 카타니아가 1대 2로 지게 되자, 홈 팬들이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양팀 팬들 사이의 충돌은 폭동으로 비화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고 70여명이 다쳤다. 희생된 경찰은 사제 폭탄에 얼굴을 크게 다친 뒤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경기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선수들을 급히 피신시킨 뒤 난동을 부리던 축구팬 29명을 체포했다. 그 중 상당수는 10대들이었다.



미사일에 살해 협박, 무서운 `울트라스'

이번 사건에서 보이듯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폭력 수위는 훌리건 난동 수위를 넘어 `테러'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훌리건을 넘어서는 극단적, 폭력적인 축구팬들을 `울트라스(ultras)'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들의 과격행위는 2004년 AS로마의 미드필더 프란체스코 토티에 대한 살해 위협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AC밀란의 골키퍼이자 브라질 국가대표팀 골키퍼인 디다(이탈리아 클럽 골킵들 중에선 톨도 다음으로 좋아하고 있었는데...)가 경기 도중 날아든 사제 미사일에 맞아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축구연맹은 지난해부터 입장권을 신분확인 뒤 기명 판매하고 폭죽 소지를 금지시키고 있으나, 이번 사태는 그런 조치들로는 역부족임을 보여줬다.

유럽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1970∼80년대 영국 등지에서 일어난 훌리건들의 그라운드 주변 폭력 난동이 확산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85년 벨기에 브뤼셀의 헤이젤 경기장에서는 잉글랜드의 리버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 간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벌어졌는데, 리버풀 팬들의 난동으로 경기장이 무너지면서 유벤투스 팬들 39명이 숨졌다. 유럽 축구 최악의 폭력사태라 불리는 이른바 `헤이젤 참사'다. 이 사건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은 잉글랜드 팀들의 유럽 클럽대항전 참가를 5년간 금지시켰다. 유럽에선 인종차별이나 폭력사태 등이 일어난 경기장을 일정기간 폐쇄하고 해당 경기장을 소유한 클럽의 경기를 몰수하는 것이 드물지 않은 일이다. (네덜란드나 스페인에서 앙리 못살게 구는 드러운 놈들 많다)

세리에A 철퇴 맞나

프로디 총리는 "경찰관의 목숨을 담보로 축구를 진행할 순 없다"며 이번 사건을 전환점으로 삼아 축구계 그릇된 풍토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축구선수협회의 세르지오 캄파나 회장은 "폭력이 일어난 경기장은 1년 정도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연맹은 앞으로 폐쇄회로 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경기장에선 리그 경기를 할 수 없게 하고, 관객 입장시 신분 확인과 소지품 검색을 철저히 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줄리아노 아마토 내무장관과 지오반니 멜란드리 스포츠장관,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지아니 페트루치 위원장 등은 5일 축구연맹 간부들과 만나 울트라스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제를 일으킨 카타니아 구단측도 "마피아처럼 조직을 만들어 축구장 주변을 떠도는 폭력범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뒤늦게 나섰다. 지난달말 취임한 미셸 플라티니 신임 UEFA 회장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폭력사태"라며 이탈리아 축구연맹측의 초강력 대처를 촉구했다.

세리에A는 지난해 유명 클럽들 간 승부조작과 선수 도박 사실이 드러나 네 개 팀이 징계를 받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월드컵 우승 이후 악몽을 떨쳐내고 부활을 꿈꾸었으나, 더 큰 암초를 만난 셈이 됐다.

■ 유럽 훌리건들의 역사

197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UEFA컵 결승전 훌리건 난동으로 수십명 부상
1985년 벨기에 브뤼셀 헤이젤경기장 폭력·붕괴사고로 이탈리아 축구팬 39명 사망
1990년 영국 힐스보로 경기장 붕괴, 관람객 96명 사망
1997년 네덜란드 베베르베이크 훌리건 폭동으로 1명 사망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훌리건 난동사태, 수십명 부상 100여명 체포
2000년 네덜란드 훌리건 폭동, 1명 사망 300여명 체포
2001년 프랑스 훌리건들, 터키 이스탄불 갈라타사라이 축구장 무장공격으로 6명 체포.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팀 서포터들, 열차 안 불꽃놀이로 화재 발생해 4명 사망
2004년 네덜란드 아약스-페예노르트 서포터즈 간 충돌로 수십명 부상
2006년 독일 월드컵 훌리건 난동 시도, 슈투트가르트에서 영국 축구팬 200여명 체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팀 서포터들, 아랍계 축구팬 인종차별 폭행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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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05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관중 경기라니 참... 얼마나 고심했을지...

딸기 2007-02-06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결론난 것은 아니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나봐요.
쯧쯧... 녀석들...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4
헬린 옥슨버리 그림, 유진 트리비자스 글,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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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았는데, 예전에 '계집 희'로 부르는 한자 姬가 컴퓨터에서 입력하려고 보니 '아가씨 희'로 바뀌어 있다. '놈 者'가 '사람 자'로 바뀐 것은 알았는데 '아가씨 희'는 아무래도 좀 웃기다. 이런 것도 일종의 '정치적으로 올바른( PC)' 차원의 변화라고 볼 수 있을텐데, 뭐 이런 건 환영이다.

그런데 동화 뒤집어보기 라든가, 그런 것들,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바로잡거나 계급적/성적/인종적 차별 등등 각종 차별적인 것들을 없애려는 노력은 찬성하는데, 가끔씩 좀 적응이 안 되는 것이 있다. 뭐냐면 동물에 대한 거다.
이솝이야기에서 바보같은 양들은 착한걸로 나오고 여우는 나쁜 걸로 나온다고, 그래서 '외양'에 따라 사람/사물을 평가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일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양들은 멍청하고 못됐는데 왜 그것들을 순하다고 하는거야. 길잃은 어린양은 바보같아서 길을 잃은 거라니깐...

암튼 양은 양이고, 돼지는 돼지고, 늑대는 늑대다. 이 책은 제목을 보면 딱 알 수 있듯이, 아기돼지 삼형제를 뒤바꿔서 '아기 늑대 세마리와 못된 돼지'로 만들었다. 동화책의 줄거리는 내가 보기엔 솔직히 좀 기묘하다. 철골 콘크리트 주택에 다이너마이트까지 등장하는 것은 '현대화' 수준이 아니라 완전 '오버'로 보이고, 마지막 부자연스런 화해와 어울리지도 않는다.

줄거리 차치하고, 돼지가 늑대를 괴롭힐 수 있을까?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는 표독스런 독재자 돼지가 나오고 토머스 해리스의 '한니발'에는 시칠리아산(코르시카산이던가 -.-a) 식인 돼지가 나온다마는, 자연상태의 돼지가 늑대 세 마리한테 덤빌 수 있을까?
민담에 호랑이가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는 것은, 호랑이가 육식동물이고 사람을 잡아먹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마음이 나쁘거나 못생겨서가 아니다. 토끼가 나타나서 '토끼풀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할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다 자연계의 모습을 반영해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그러니까 호랑이 조심해라, 하는 일종의 집단적 지혜가 쌓이고 쌓여서 교훈들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그걸 '뒤집어보자'고 하니깐 이 돼지와 늑대 이야기처럼 어색한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우리 애는 겁이 많고 걱정도 많다. 사자 호랑이 악어 걱정에다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기사슴 밤비' 보고 난 뒤부터는 독수리 걱정까지 생겼다. 엄마 사자가 나타나면 어떡해요, 아냐 사자는 서울에 안 살아, 그럼 우리가 서울 밖으로 나갈 땐 어떡해요, 이렇게 걱정이 꼬리를 물고, 무서운 동물들 그림자만 나와도 무서워한다(그러면서 고기먹는건 또 왜그렇게 좋아하는지)
그런데 "아냐 아냐 사자는 사실 착해, 안 잡아먹어" 이렇게 가르치는 것은 옳지 않을 것 같다. "사자가 사람이나 다른 짐승을 잡아먹긴 하지만, 사람들이 사자 더 많이 죽였어!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 그 쪽이 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을까. 요새 뒤집어보는 동화책들이 많은데 이 책 읽으면서 '뒤집으려면 잘 뒤집어야지.. 부침개 타겠다' 이런 생각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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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7-02-0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자연스러운 것보다는 관습적인 걸 택하는 편이라. 무지 공감이에요.
예전에 장애우라는 표현이 그랬어요.
그 필요 이상의 호의적인 단어는 사람을 참 불편하게 했거든요.
써놓고 나니, 이렇게 툭 뱉을 말은 아니다 싶지만.
큰 맥락에서는 그렇다구요.

딸기 2007-02-02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실은 저도,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것에는 1000% 공감합니다만, '장애우'라는 표현이 바로 그렇게 오버스런 것이 아닌가 싶어서 불편한 느낌을 갖고 있답니다.

릴케 현상 2007-02-0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애우라는 표현은 실제로 금기어로 채택(?)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뒤집으려면 잘 뒤집자는 말씀은 공감이에요^^

미설 2007-02-03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묘한 이야기로군요. 부침개 타겠다.ㅎㅎㅎ
그나저나 따님은 독수리 걱정까지 하고 있다니... 알도보다 심하군요.^^

마노아 2007-02-0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명리뷰예욧! 맛깔스런 평가에 비유였습니다. ^^

이네파벨 2007-02-0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절구절 잼있는 글이예요~
아이가 독수리까지 무서워한다는 얘기에 저희 딸내미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어느 책에서 북아메리카에 사는 어떤 독수리는 작은 ㅇㅏ이들도 잡아먹는다는 얘기를 읽었는지...저번 여름방학때 유치원 친구가 미국갔다니까 폴짝 뛰면서
"큰일났다~ **가 독수리한테 잡아먹히면 어쩌지?" 하더군요...^0^
애들이란...^^

반딧불,, 2007-02-03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에 잘 짚어내십니다. 꼭 그말을 하고 싶었는데 표현하질 못했거덩요.

딸기 2007-02-0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방네 엄마들이 모이셨는데, 산책님과 마노아님도 살짝 끼셨군요 ^^
미설님, 이네파벨님, 애들은 확실히 그런게 무서운가봐요.
(실은 저도 귀신 이런 거 아직도 무서워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