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의 원조 나이트호크의 퇴역


`나이트호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미국 공군의 자랑거리 F117 전폭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적국의 대공방어망을 뚫는다는 스텔스기로 더 잘 알려진 F117이 25년의 영욕을 뒤로한채 13일 은퇴비행을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공군 본부 발표를 인용, F117 전폭기 6대가 뉴멕시코주 홀로먼 기지를 떠나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 북쪽에 있는 토노파 시험장을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토노파 시험장은 미군이 공군 항공기를 새로 개발한 뒤 실전 배치에 앞서 시험비행을 하는 곳인 동시에, 퇴역 대상인 항공기들의 은퇴비행 때 종착지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미 공군은 이 전폭기들의 해체를 시작으로 2009년 말까지 현재 운용하고 있는 F117기 55대를 모두 퇴역시키고 최신형 스텔스전투기 F22(일명 `랩터')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번에 은퇴비행에 나선 전폭기 6대는 토노파에 도착한 뒤 애리조나주 투산 부근 우주항공보수재생센터(AMRC)로 옮겨져 해체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공군 측은 먼저 날개를 해체한 뒤 엔진을 떼어내 별도 보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동안 일반에 외양조차 공개되지 않았을 정도로 `비밀병기'로 분류됐었던 F117의 경우는 해체 과정 또한 비공개로 진행되며 퇴역 뒤에도 관련된 정보들이 기밀로 남게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미군 최초의 스텔스기인 F117은 1982년 첫 비행을 시작한 이래 25년간 미국 군사기술의 상징이 돼왔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스텔스기의 아이디어는 1960년대 러시아 물리학자 표트르 유핌체프의 전파 이론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117은 위성위치탐지시스템(GPS)을 이용해 움직이며 공중급유가 가능하다. 1989년 미군의 파나마 침공 때 처음으로 실전에 참가했고 1991년 걸프전 때 주력기로 동원됐으며 1999년 옛 유고연방 코소보 공습에도 사용됐다. 미군은 지난 1월 한반도 작전지원훈련을 위해 군산의 주한미군 기지에 F117 1개 비행대대를 이동배치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전폭기의 공과에 대해선 퇴역을 앞둔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다. `공식 애칭'은 나이트호크이지만 첫 비행 때 불렸던 별명은 당시만 해도 너무나 생소했던 외양 때문에 `가망 없는 다이아몬드(Hopeless Diamond)'였다.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비틀거리는 도깨비(Wobblin' Goblin)'라 비아냥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 F117은 최대속도조차 음속을 돌파하지 못해 1960년대 이래 개발된 전투기들 중 가장 느린데다 실제 공격력은 기대 이하라는 비판도 많았다. F117의 최대 무장적재량(실을 수 있는 폭탄의 양)은 2300㎏로 F16C 전폭기의 1만2000㎏에 비하면 매우 적다. ‘꿈의 전폭기 F117 퇴역’ 류의 몇몇 언론 보도는 사실과는 좀 거리가 있는 셈이다.


미국 공군기 역할 구분

F- 시리즈(Air-to-air Fighter): 적국기를 상대로 한 공중전, 적진 폭격 등에 사용되는 다목적 전투기

B- 시리즈(Bomber): 주로 적진에 폭탄을 투하하는 전투기

A- 시리즈(Ground Attack Aircraft): 적진을 공격하며 지상군을 지원하는 전투기

C- 시리즈(Cargo Plane): 군 수송기






(이런 녀석들 좋아해선 안되겠습니다만, 전투기 중에서도 스텔스들은
확실히 섹시한 측면이 있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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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7-03-15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실은 어느 쪽이 더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어.
먼저 '반한' 것은 오히려 스텔스 쪽이었거든.
저 형태, 음험해보이는 자태가 섹스어필하는 것이런가...

2007-03-15 0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7-03-15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태라니... 변태라니... 곤충도 아니고...

딸기 2007-03-1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 완전변태 '
딸기: 불완전변태
 

딸기가 9일 쓴 글

긴 몸체에 앞뒤로 2쌍의 다리가 달린 도마뱀 모양의 로봇(사진)이 스위스에서 개발됐다.
스위스 로잔 연방기술연구소에서 제작된 이 로봇은 태초의 수상 동물이 어떻게 육상으로 올라오게끔 진화됐는지 그 과정을 연구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가 9일 보도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Salamandra Robotica.도마뱀 로봇)'라 불리는 이 로봇은 애초부터 도마뱀을 모델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름도 도마뱀의 학명을 본따 지어졌다. 연구팀은 로봇의 `척추'를 만든뒤 로봇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운동(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뇌-신경 관계를 재현, 로봇이 물에서 헤엄을 치고 땅 위를 걷게 하는데 성공했다.
수상 동물이 진화해 땅으로 올라오게 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양서류의 조상인 원시동물들이 어떻게 하나의 신체구조로 수영과 걷기 능력을 모두 키울수 있었는지를 밝혀내느라 애써왔다. 진화생물학자들은 물에서 땅으로의 이주 과정이 약 1억5000만년 전쯤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는 뇌에서 신경망을 통해 근육에 보내는 신호의 강약을 조절함으로써 신체구조의 변화나 새로운 전달 메커니즘 없이도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의 동작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사이언스는 설명했다.

다음은 J일보 10일자 기사

스위스 과학자들이 도마뱀 모양의 로봇(사진)을 개발했다. 이름도 도마뱀의 학명을 본떠 '살라만드라 로보티카(도마뱀 로봇)'로 명명됐다.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로봇은 도마뱀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로봇의 척추를 만든 뒤 로봇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운동(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뇌-신경 관계를 재현, 로봇이 물에서 헤엄을 치고 땅 위를 걷게 하는 데 성공했다. 스위스 로잔 기술연구소에서 제작된 이 로봇은 태초의 수상동물이 땅으로 올라와 육상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 동물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양서류의 조상인 원시동물들이 어떻게 하나의 신체구조로 수영과 걷기 능력을 모두 키울 수 있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진화생물학자들은 물에서 땅으로의 이주 과정이 약 1억5000만 년 전쯤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는 뇌에서 신경망을 통해 근육에 보내는 신호의 강약을 조절함으로써 신체구조의 변화나 새로운 전달 메커니즘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의 동작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사이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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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12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일보 실명좀 알려주세요.. 이거 불매운동을 하든지해야지.. 감히 딸기님 글을 짜깁기하다니!!

로쟈 2007-03-12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마뱀 같은 녀석이군요. 어쩌면 도마뱀에서 진화했는지도...

라주미힌 2007-03-12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습범일 가능성이 크군요.. 흐흐...

물만두 2007-03-12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신문사도 이래요? 이런...

마법천자문 2007-03-1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절대 고의적 표절이 아닙니다. 인위적 실수일 뿐입니다.

마늘빵 2007-03-1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사까지. 흠.

마노아 2007-03-13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ㅡ.ㅡ;;;;버럭버럭!!!

로렌초의시종 2007-03-13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천기술은 딸기님께 있는거죠?ㅎㅎ

마태우스 2007-03-1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도마뱀 로봇에 대한 놀라움이 지나치다보니 윤리의식이 마비된 것 같습니다

마냐 2007-03-1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네파벨 2007-03-13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번역을 해서 아는데요...자기가 한 번역도 나중에 다시 하라그러면 한 줄 짜리 한문장이 똑같이 안나옵니다. 똑같이 하려고 노력해도 말이죠...(그래서 책 뒤의 Notes 부분 중에서..본문의 문구를 일부 써준 후 거기에 인용문헌 등을 쓰는 형식으로 된 Notes는 아주 작업하기가 쥐*맞아요...일일이 내가 번역한 본문을 다시 읽어 확인한 후 써넣어야하니까요...)

이건 짜집기 1000000% 확실입니다.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셔서 사회정의를 바로잡으심이...

딸기 2007-03-1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네파벨님, 사실 J일보의 경우는
'번역'조차도 전혀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확실하답니다. ^^
왜냐면 제 글에 있는 문장은 저대로 된 '사이언스의 영어 원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어낸(팩트를 날조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것이니까요.
그러니 그냥 통째로 긁어다놓고 ctrX, ctrV 눌러서 순서를 바꾼 것으로 봐야겠지요.
 

 

긴 몸체에 앞뒤로 2쌍의 다리가 달린 도마뱀 모양의 로봇(사진)이 스위스에서 개발됐다. 스위스 로잔 연방기술연구소에서 제작된 이 로봇은 태초의 수상 동물이 어떻게 육상으로 올라오게끔 진화됐는지 그 과정을 연구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가 9일 보도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Salamandra Robotica·도마뱀 로봇)'라 불리는 이 로봇은 애초부터 도마뱀을 모델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름도 도마뱀의 학명을 본따 지어졌다. 연구팀은 로봇의 `척추'를 만든뒤 로봇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운동(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뇌-신경 관계를 재현, 로봇이 물에서 헤엄을 치고 땅 위를 걷게 하는데 성공했다.

수상 동물이 진화해 땅으로 올라오게 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양서류의 조상인 원시동물들이 어떻게 하나의 신체구조로 수영과 걷기 능력을 모두 키울수 있었는지를 밝혀내느라 애써왔다. 진화생물학자들은 물에서 땅으로의 이주 과정이 약 1억5000만년 전쯤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는 뇌에서 신경망을 통해 근육에 보내는 신호의 강약을 조절함으로써 신체구조의 변화나 새로운 전달 메커니즘 없이도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의 동작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사이언스는 설명했다.


(살라만더는 사실 양서류인 도롱뇽... 도마뱀은 파충류니깐 ‘도롱뇽 로봇’이라 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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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3-09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라만더는 도마뱀인줄 알았어요. 왜, 그 아르미안의 네딸들에 나오는 살라만더, 도마뱀. 헤-

딸기 2007-03-1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 이름으로 하면 '도롱뇽'인데, 보통 연금술에 쓰이는 불도마뱀을 가리키는 것으로 쓰이지요
 

프랑스 대선에서 이변이 일어날 것인가.

좌·우파 후보들 간 각축으로 진행되던 대선 구도에 중도파 다크호스가 급부상하더니, 이젠 대권을 넘보고 있다. 8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우파 국민행동연합(UMP)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와 범야권 좌파 후보인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이 모두 중도파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에 패배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좌우 양 진영은 예상 밖 `바이루 태풍'에 초긴장하고 있다고 르몽드, BBC, 뉴욕타임스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바이루가 이긴다?


르몽드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CSA의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사르코지 26%, 루아얄 25%, 바이루 24%로 각기 1%씩의 차이만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가 3% 이내임을 감안하면 세 후보 지지율엔 거의 차이가 없는 셈이다.

같은 날 발표된 BVA 조사에서는 사르코지가 29%로 다른 두 후보보다 조금 높았다. 이보다 사흘전 실시된 LH2 조사와 입소스 조사, TNS-소프레스 조사에서 바이루의 지지율은 18∼20%였는데 하루가 다르게 치고 올라간 셈이다.

더 놀라운 것은 바이루가 결선에 진출할 경우 좌·우 후보 모두를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BVA 조사에서 바이루는 사르코지, 루아얄 중 어느 쪽과 붙든 10% 가까운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파리마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사르코지와 루아얄을 번갈아 비춰주던 프랑스 미디어들은 이젠 바이루로 초점을 옮겼다. 이번 주에 나온 시사잡지들은 하나같이 `제3의 인물 바이루'를 커버에 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동안 바이루가 루아얄의 표를 갉아먹는다는 생각에 은근히 여유를 즐겨운 사르코지는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모든 여론조사들에서 부동층이 25∼45%에 이르고 있어, 대선 향방은 말 그대로 오리무중이다. 다음달 22일 1차 투표 때까지 후보들은 한 차례 말실수나 구설수에도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당보다 인물, `색깔'보다 `교감'


사르코지와 루아얄 캠프는 `바이루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당초 양측은 바이루의 인기가 거품에 불과하며 대선전이 진행되면 결국 유권자들은 왼쪽과 오른쪽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양쪽은 중도파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보다는 `자기 표 다지기'에 더 열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르코지가 계속 이민자 범죄 문제를 거론한 것이나 루아얄이 에어버스 감원 반대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공약한 것이 그런 예들이다.

반면 `농가 태생, 교사 출신, 평범한 아버지'임을 내세운 바이루는 경쟁자들과 정반대의 자세를 취했다. 스테디셀러 역사책 저자이면서 여전히 교외에서 자기 밭 농사를 짓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한 바이루는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중도파'임을 줄곧 강조했다. 정치경력 20여년에 1990년대 교육장관을 지낸 각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 얼굴'로 자신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좌우 대립보다 `생활의 이야기'를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다가서는데 성공한 것은 직접민주주의를 내세우며 화려한 미디어전을 벌였던 루아얄이 아니라 소박한 바이루였던 것.

뉴욕타임스는 "보모같은 좌파와 범죄에 부르르 떠는 보수주의자 사이에 중도파 후보가 떠오른 것"이라면서 "정당 위주 정치, 거대정당들의 헛된 약속들에 지친 미국 유권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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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3-09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우리도 이제 대선이 점점 다가오네요... 올해는 또 어떤 쇼가 벌어질지.. 걱정이 앞섭니다..

딸기 2007-03-1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영국 하원이 `귀족 집단'으로 운영돼온 상원을 개혁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하원은 상원의원을 전원 선거를 통해 뽑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상원개편안을 표결에 붙여 7일 통과시켰으며 앞으로 입법화 과정을 거쳐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상원을 모두 선거로 뽑게 된다면 영국 의정 600년 역사에 획기적인 변화가 오게 되는 셈이다.

 

상원개편안은 이날 하원에서 찬성 337표 대 반대 224표로 통과됐다. 이 개편안은 하원의 개혁 요구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 안이 통과됐다 해서 법제화 절차에 자동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정부의 입법안 작성과 제출, 상하원 표결 등의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 영국 정부는 올 연말 상원 개혁과 관련된 법안들을 일괄 처리할 방침이다.

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 14세기 영국 양원제 틀이 굳어진 이래 최대의 변화를 몰고올 개혁안에 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잭 스트로 하원의장은 "수십년간 논의만 벌여왔던 일을 진전시킨 역사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상원은 종신직 귀족 의원 500명 가량과 세습의원 92명, 국교인 성공회 성직자 의원 26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상원의원 절반을 선출직으로 바꾼다는 좀더 온건한 개혁안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원은 `100% 선출직으로 구성한다'는 훨씬 급진적인 방안을 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터져나왔던 블레어 총리측 `의원직 매매' 스캔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레어 총리는 지난 2005년3월 총선을 앞두고 기업가들과 자산가들에게 선거자금을 빌리는 대가로 기사 작위를 수여, 종신의원으로 만들어준 사실이 들통나 곤욕을 치렀다. 이 때문에 지난해 현직 총리로서는 사상 최초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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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08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다 왕정도 폐지할지...ㅋ

기인 2007-03-08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정말 영국, 개운치 않은 정치제도였는데.. 이 김에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지네요 ^^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