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룩소르의 `왕가의 계곡'에서 투탕카문 무덤 발굴 이래 처음으로 새 무덤이 발견됐다.

아직 이 무덤의 주인이 누구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1922년 투탕카문 무덤을 찾아낸 이래 84년만의 발견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무덤 안에는 묘실 1개가 있고, 방 안에는 인간 형상을 본떠 만든 채색 석관(石棺) 5개가 있다. 석관 안에는 각기 미라가 들어있으며 관 주위에는 파라오의 봉인이 된 단지 20개가 놓여있다. 이집트 문화재국이 공개한 무덤 사진을 본 고고학자들은 3500∼3300년전 18왕조 시절의 것으로 추정했다.

몇몇 학자들은 왕비나 왕자, 혹은 고위 사제의 무덤으로 보고 있으나, 무덤이 막 발견된 상태이기 때문에 발굴작업이 완료되고 공식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굴 현장에서는 고고학자들이 무덤에 들어가 분석할 수 있도록 인부들이 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발견으로 왕가의 계곡에 또다른 비밀의 무덤들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세기 전 고고학자들은 왕가의 계곡에 더이상 발굴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카터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투탕카문 무덤을 찾아냈다.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발견된 무덤은 63개. 그러나 존재가 확인된 무덤들 중에도 아직 발굴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1995년에는 작은 무덤으로 알려졌던 5호 고분이 무려 120개의 석실을 갖춘 초대형 무덤임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런 책이 있었네;;

  (괜히 책 한권씩 넣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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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2-11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바람구두님의 우정에 눈물이 날뻔 했어요. 저도 해드릴게요.
새로운 무덤이라 ..몬가 설레요.

딸기 2006-02-1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분들, 복받으삼~~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1

박지향, 김일영, 이영훈 외 지음


나를 배반한 역사

박노자 지음


당신들의 대한민국 2

박노자 지음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세계화국제포럼(IFG) 지음, 이주명 옮김


악마의 눈물, 석유의 역사

귄터 바루디오 지음, 최은아 외 옮김



안 읽은 책이 책상위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옆지기가 굳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라는 책을 읽겠단다. 박지향 김일영 이영훈 잘은 모르지만 좀 위험하다 싶고(보수언론들의 띄워주기가 아니더라도 이들의 이름에서는 ‘새로운 시각’을 빙자한 일본 극우파스러운 냄새가 난다) 딱히 ‘재인식’ 하고픈 마음도 없고 한데.

박노자 책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그것도 주문해달라 하고,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도 부탁한다길래 주문을 했다. 옆지기는 책을 많이 사지도 않고 많이 읽는 편도 아니다. 그런데도 어쩌다 한번씩 책을 사면 꼭 내가 타박을 했다. 알라딘에서 사면 할인되는데 왜 교보같은 데에 가서 대기업 돈 벌어주냐고, 그러면 그의 항변은 늘 정해져있다. “주문해달라고 하면 네가 잘 안 해주잖아”. 그는 알라딘 회원이 아니다.

이유 있는 항변인 것이, 옆지기가 책을 골라서 “알라딘에 주문해달라” 하면 꼭 내가 중간에 “그런 책을 뭐하러 사나”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이 울집에 이러저러하게 있다” 라는 식으로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몇권을 뺐던 것이 사실이다. 실은 오늘도 촘스키 책 3권으로 나온 것을 주문해달라는데 내가 “집에 촘스키 책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 내 책상위에도 하나 있어, 갖다줄게” 하면서, 본 적도 없는 책을 마구 깎아내리면서 ‘잘랐다’.


그리하여 주문의 목록은 저렇게 되었다. 옆지기가 주문한 책에, 은근슬쩍 내 보관함에 오래오래 넣어두었던 석유에 대한 책까지 한권 끼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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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2-1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전사 재인식 혹시 기회되서 읽어보시면 어떤지 알려주세요..박지향교수의 정체가 살짜쿵 궁금해져서요.^^

딸기 2006-02-10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럴께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요. :)

드팀전 2006-02-1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전사재인식은 앞으로 논쟁거리를 제공할 듯 하네요.현대사 해석이 좌편향이든 우편향이든 화석처럼 굳어있는 것에는 반대합니다만...어쨋든 보수언론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듯 보이네요.그 신문들의 올해의 책 반열에도 꼽힐 듯 하구...

paviana 2006-02-1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바람구두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딱히 '재인식'해야 된다는 생각도 없었는데....박지향 교수 정체 알아서 제가 모하겠어요. ㅎㅎ

사마천 2006-02-10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전사 재인식 저자에 우정은이라고 브루스 커밍스 부인도 들어가 있더군요. 다들 어떤 시각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리뷰를 기대하겠습니다. ^^

Muse 2006-02-11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정치의 이해'라는 강의를 김일영 교수(그때는 전임강사였던 걸로 기억)한테 들었었죠. 뭐, 1,2학년 대상인 교양 강의이다보니 특징적인 관점은 내비치치 않았던 것 같고, 강의는 깔끔했었고, 학점은 짰죠.
'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는 저도 보고 싶은 책이예요.^^
(그나저나 꼼꼼이와 서연이의 만남은 어떻게?)

딸기 2006-02-1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 리뷰쓰려면 굉장히 오래 걸릴 거예요 ^^;;
서연사랑,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나는 차를 참 좋아한다. 쓩쓩 차 말고, 마시는 茶 말이다. 꽃꽂이나 난초 그리기 따위 배울 마음은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지만, '다도'라는 것이라면 해보고 싶다.

도쿄에서 일본어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은 기모노를 많이 갖고 있고(기모노를 넣는 옷장을 내게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정작 선생님께서 기모노를 입고 계신 모습은 볼 기회가 없었다), 아담한 체구에 지적인 분이었다.

벌써 언제적 일인가 싶지만, 선생님 집에 놀러갔다가 말차를 마셨다. 말차는 곱게 빻은 찻잎을 넣어 걸죽하다 싶을 정도로 진하게 타는데, 일본의 다도라고 하면 말차를 마시는 걸 말한다. 진한 말차를 마시면 잎 안이 파래 풀어놓은 듯 초록색으로 물이 들어요. 헤헤~ 하면서 파랗게 된 입을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다도에서도 말차 마시고 초록색 입이 된 것은 가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달디 단 와가시(和菓子·일본과자)를 그야말로 쪼끔, 선생님 하나 나 하나 먹으면서 말차와 센차(煎茶·잎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더랬다. 이상, 도쿄에서의 추억 한 토막.


본격적으로 차에 맛(이라기보다는 버릇)을 들인 것은, 2000년 무렵 쯤이었던 것 같다. 그땐 그냥 아무거나 주변에 있는 것을 마셔댔다. 2002년에 살이 많이 찔 일이 있었는데, 옆지기가 홍콩에 갔다가 보이차 한 통을 사다주었다. 말이 보이차일 뿐, 그런 고급차를 싼 가격에 사왔을리 만무하고, 아마도 다른 차가 아니었을까 싶다. 맛은 독특하고 씁쓰레하면서 싱거운 것이 우롱차 비슷하기도 했는데 그거 마시면 살이 빠진다나.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쪘던 살은 금방 빠졌다. 물처럼 그걸 마셔댔다(사실 나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어릴적부터, 맹물을 마시는 일은 거의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차나 우유, 음료의 형태로 되어있지 않은 맑은 물은 마시지 않는다).


보이차 이후에 나를 뿅 가게 만든 것은 얼그레이였다.


홍차에 조예가 깊은 것은 전혀 아니고, 종로 2가 티포투에서 파는 얼그레이에 홀딱

빠졌더랬다. 이대 근처 티앙팡(만화 '홍차왕자'에서 따온 상호라는데 난 그 만화는

몇권 보고 재미없어서 치웠더랬다)에서도 홍차를 마셔본 일이 있지만,

나는 처음에 먹어본 것이 얼그레이인 탓에, 티앙팡 얼그레이 맛이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아예 마음속에서 접어버렸다. 그렇게, 한번 가본 티앙팡은 다시 가지 않는다.

티포투에서 얼그레이를 사다가 집에서 혼자 우아한 분위기 내가며 마시곤 했었다.

한 친구는 내가 그 집 차를 좋아하는 걸 알고 다즐링을 사다줬는데 그것도 훌륭했다.

하지만 역시, 맛있는 얼그레이.


함께 일하던 이들과, 시간낭비 '부서 회식' 대신에 무언가 서로서로 배워볼 만한 것을 하자고 해서 딱 두 번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첫번째는 와인이었고 두번째는 차였다. 그때 티포투에서 여러 사람이 여러 종류의 차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내가 시켰던 로즈는... 무려 립스틱 맛이 났다 ㅠ.ㅠ

역시나, 기본이 중요해...라는 것을 재확인. 하지만 티포투가 아닌 대부분의 커피숍 다방 까페 레스토랑 등등, 이런 곳들에서 얼그레이를 마시면 100이면 100 후회한다. 고로 얼그레이는, 평소의 내겐 '마음 속의 차'일 뿐이다.

마음 속 최고의 홍차로 기억하는 것은, '평범한' 영국산 잉글리시 브렉파스트.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친구가 영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조그만 까만 종이상자에 든 잉글리시 브렉파스트(티백)를 사왔다. 내가 어떤 수준이었냐면--- 짙은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방법을 '스스로 고안'해내고 좋아한 적이 있었다. 이 세상엔, 벌써 수백년도 전에 '밀크티'라는 걸 마시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뒤늦게야 알고서 얼마나 아까워했는지.

아무튼 잉글리시 브렉파스트에 설탕 듬뿍, 우유 듬뿍 넣어 마시는 것이 내 '차 이력'의 최대 호사였다.


이렇게 수다를 떨게 된 이유--


사무실에서 녹차를 물처럼 대놓고 마신다. 정식으로 차를 우려내 마실 여유는 없고, 일본에 있을 때 수퍼마켓에서 구입한 전차를 티백(이것 너무 맘에 들어서 잔뜩 사가지고 왔다)에 넣어 마신다. 오차 특유의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은 있지만 가히 좋은 맛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던 차에, 회사 선배님께서, 일본 출장길에 공항에서 사왔다는 반차(番茶)를 갖다주셨다. 집에 가져가서 티백에 넣으면서 어제 하나를 우려 마셨다. 다카시마야(高烏屋) 백화점 마크가 찍혀있는 걸로 보아 적어도 싸구려는 아니겠거니 하면서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감로차 같다고 해야 하나, 맑으면서도 가볍게 달콤한 기운이 입안에 도는 것 같다.

기분이 개운해지고 즐거워졌다.

<녹차문화 홍차문화>라는 책이 있네. 재미있겠다;;

 

이번 설에 보성 녹차가 아주 쪼끔 들어왔다. 며칠 전에는, 재작년 터키 여행 때

사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애플티를 꺼내서 먹어보았다. 저가품;;이지만

상큼하고 맛있었다. 그리하여 요 며칠, 차 마시는 생각만 하고 있다.

며칠 뒤에는 일본 공보문화원에서 다도회를 여는데 선착순 150명 무료라고 하니

구경이나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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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2-0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에 이어 님도...
티투포에서 마시는 차는 대부분 더 맛있어요.분위기 때문인가?
삼실에서 포트넘 메이슨의 얼그레이를 마시곤 했는데, 혼자서 마시니 유통기한이 훌쩍 지나버렸답니다.통이 예뻐서 버리지도 못하고.....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방법을 '스스로' 고안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아참 원래는 정말 보이차 먹으면 살이 빠지나요라는 질문을 하려고 한건데..ㅋㅋ
저희 엄마는 용정을 집에서 물처럼 마시시더니 살이 빠졌다고 좋아하셨는데, 전 별로 효험이 없었어요.ㅎㅎ

Muse 2006-02-0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차 맛을 전혀 구분하지 못해요. 모든 차들이 다 녹차 맛 같아요. 좀 우아해 보고픈데 커피도 1회용 봉지 커피가 제일 맛있으니 원....^^

hnine 2006-02-0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를 즐겨 마시지 않던 저도 Earl Grey 맛에 반했더랬어요.
몸 상태에 따라서도 끌리는 맛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커피보다 차를 한잔 마시고 싶을때가 요즘 자주 있거든요.
홍차에 설탕과 밀크라...딸기님은 정말 영국 스타일로 차를 드시는군요.

水巖 2006-02-09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일민미술관에서 마신 커피 생각 나네요.ㅎㅎㅎ (이런 차는 아니죠?)

panda78 2006-02-09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얼그레이는 못 마시는데(그 강한 향 때문인지 비눗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레이디 그레이는 좋아해요. ^^; 아류에 약하달까..
레몬 라임 티, 애플티 이런 거 무지 좋아하구요.
웨지우드 티백 몇 개 얻어다 마셔봤는데 괜찮길래, 함 사 볼까 고민중이랍니다.
내일은 진짜 오랜만에 홍차 한잔 우려내 볼까요.. 싸구려 플라스틱 티팟이지만. ^^

딸기 2006-02-10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스...
댓글을 쭉 읽어내려가다가...
제가 아는 어떤 친구도, 얼그레이에서 비누맛이 난대요.
방금 그런 글을 읽고 왔는데... 판다님도. ^^;;

파비아나님 티포투 좋아하시는군요. 우리 언제 거기서 차 마셔요
제 경험으로 봐서는-- 살이 빠지려면
보이차를 마구마구 마시면서, 끼니 걸러가며 손에 땀을 쥐고
월드컵(올해가 기회로군요) 경기를 보면서, 하루 1시간씩 걸으면 됩니다. 히히.

서연사랑도 티포투에서 함 만나야겠다. ^^

에이치나인님, 홍차에 설탕에 밀크는, 홍차가 진할 때 얘기예요.
아쌈이나 다즐링이나 잉글리시브렉파스트는 밀크티 만들어먹으면 맛있는데요,
얼그레이는 아무것도 안 타고 (한껏 우아한척 하면서 꽃무늬 잔에다가) 마셔야 해요.

수암님, 일민미술관... 히히 그 뒤로 한번도 못 뵈었네요 ^^

판다님, 플라스틱 티팟도 있나요?

panda78 2006-02-10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리 위에 플라스틱으로 씌워진 거죠. ^^;; 손잡이하고 몸통이랑 뚜껑이랑요.

panda78 2006-02-1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얼 그레이에서 비누맛을 느끼는 게 저만이 아니었군요, 아유, 반가워라! ㅋㅋ

딸기 2006-02-1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판다님. 그 친구랑 소개시켜드릴까요 -_-

반딧불,, 2006-02-28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차,재스민차,모밀눈차,동정오룡차,한밭제다의작설.

아...그립다...
요사이 푹 퍼진 아줌마는 맥심봉다리 커피만 드립다 마신다나요??

딸기 2006-03-0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에 맥심봉다리 신세랍니다 ^^

반딧불,, 2006-03-0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밀눈차 구하고 싶은데..이게 일본산이였던 듯 한데요.
뜬금없이 생각 나는 것이....

딸기 2006-03-06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모밀눈차가 뭐예요? 모밀의 씨눈을 갖고 만든 건가요?
먹어보고싶으당...
 

일본 천황의 차남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40)의 아내 기코(紀子·39)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일본 황실의 `아들 부재' 때문에 여성 천황을 허용하자는 황실 전범(典範) 개정안이 추진돼왔는데, 기코의 임신은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여성천황에 반대해온 보수 우파들은 당장 `전범 개정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범 개정을 밀어붙여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최근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예상치 못했던 암초를 만난 셈이다.


일본 궁내청은 7일 오후 천황의 둘째며느리 기코가 셋째 아이를 가졌으며, 오는 9월말 출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990년 결혼한 아키시노노미야와 기코는 마코(眞子·14)와 가코(佳子·11) 두 딸을 두고 있다. 황태자인 나루히토(德仁·46)는 아내 마사코(雅子·42)와의 사이에 딸 아이코(愛子·4) 하나만을 뒀다. 차

남 부부의 셋째 아이가 남자이면 아이코를 제치고 나루히토와 아키시노노미야에 이은 황위 계승서열 3위가 된다. 하지만 황실 전범이 `제1자 우선'으로 개정되면 황태자의 딸 아이코가 2위로 올라서고, 새로 태어날 아이는 성별에 상관없이 6위로 밀린다.



 

일본 정부는 아키시노노미야 이래 40년간 황실에 남자가 태어나지 않자 여성과 여계 천황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황실 전범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실 직속으로 `황실전범에 관한 전문가회의'라는 기구를 두고 개정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와 천황 간에 교감이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었다.

천황 부부와 나루히토 황세자는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 중인 마사코 황태자비의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전범 개정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민들 사이에도 마사코에 대한 동정론이 상당히 크며,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여성 천황을 용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황실 일부의 보수파와 우익 정치인들, 산케이신문 등 우익언론들은 전범 개정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나루히토 황태자 다음에는 딸 아이코가 천황이 되고, 아이코가 결혼해 낳은 아이가 다음 계승자가 된다. 일본 황실이 한번도 단절된 적이 없는 `만세 일계(万世一系)의 혈통'이라고 주장하는 보수파들은 "여성-여계천황이 용인되면 황실 혈통이 바뀐다"며 반발해왔다.


고이즈미 총리는 7일 오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금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자민당내 보수파 모임인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 소속 의원들은 "황실에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국회에서 이를 무시하는 것은 실례"라면서 개정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신문들은 통상 16~20주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 성감별이 가능하다며 새로 태어날 아이의 성별이 고이즈미 총리의 개정안 추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산에서 나온 책을 읽어보면 좋을텐데, 일본에 대한 내 관심이 꾸준하지가 못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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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08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바부텡이들입니다...

딸기 2006-02-0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마사코 황태자비, 저 똑똑한 여자가 왜 저기에 시집을 가서 고생을 하는지.
황태자는 아내를 정말 사랑하긴 하는 모양이더군요.

일본 우익들이, 최근 '이혼설' 흘리고 있다는 기사를 봤었어요.
이혼 해라, 마사코를 버려라, 옆에서 쑤시고들 있는 거지요.

paviana 2006-02-08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러다가 황태자나 왕자가 혼외로 아들을 낳으면 어케 될까요?
경사났다고 할까요?
북구쪽 보면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으나 황태자가 있는데도 첫번째 우선으로 누나가 여왕이 된다고 하던데....

비연 2006-02-08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기사 보면서 안되었다 싶었습니다.
처음에 결혼할 때 안한다고 하는 걸 사회생활 보장해주겠다고 결혼시켜놓고서 그것도 안되고...딸 낳았다고 저런 취급을 받고..우잉~

가을산 2006-02-0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저리 소설같은 일이 벌어질꼬....

딸기 2006-02-0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예요. 일본 선진국 맞나 -_-
 
깜짝깜짝! 색깔들 비룡소 아기 그림책 37
척 머피 지음 / 비룡소 / 200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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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용 팝업북을 실제로 들여다보면 너무 복잡해서 외려 아이가 안 좋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진짜 이쁘다.

색깔책답게 색깔이 곱다. 다양한 동물과 여러 색깔을 오밀조밀 엮어놔서 어른이 봐도 이쁘고 신기하다. 일본에서 이 책을 샀는데, 한국에서도 판다는 걸 정말 우연히 알게 됐다.



한국어판(글자가 없는 책이니 한국어판이라 하기도 뭣하지만)은 '깜짝깜짝! 색깔들'이라는 제목으로 돼있는데, 가격이 9000원 붙어있네. 이걸 싸다고 봐야 하나, 비싸다고 봐야 하나? 몇 쪽 안 되는 책인데다 두어번 보고 나면 (갓난아이가 아닌 다음에야) 닳도록 보지는 않는, 그런 책인 걸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아이에게 이쁘고 '거창하지 않은'(요즘 팝업북 너무 거창한 것에 좀 질려있었다) 팝업북 하나 마련해주고 간간이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라면 추천. 어쩌다 한번 들여다볼 때마다 '참 잘도 만들었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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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6-02-0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을 걸요

딸기 2006-02-0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제가 COLOR SURPRISE 네요, 찾아보니.

2006-02-07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2-07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