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가 먹고 싶었다. 내가 만든 거 말고. 처음으로 떡볶이 파는 집을 검색하니까 엽떡이 나와서 사러 왔는데 떡볶이 주문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아 놔~~~.

얼마나 매운 것을 먹고 싶냐고 했는데 엑스트라 마일드를 주문하라고 해서 나 매운 거 잘 먹은 아줌마거든요. 했더니 엑스트라 마일드를 주문하라고 해서. 마일드가 무슨 매운 거에요? 마일드 매우면 와 이름을 마일드로 해요? 했더니 원래 그렇단다. 아 웃겨. 마일드만 먹어도 속버린다고. ㅎㅎㅎ

그래서 처음으로 엑스트라 마일드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다. 집에 가서 먹으려고. 근데 떡볶이가 $24이야!!! @@ 김말이 이런 것도 안 넣고 그냥 떡볶이와 오뎅이 다인데!! 심하다. 나 너무 늙었나??😅😅😅

낮에 집에 있으면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려있던 우리 N군이 4개월(?) 정도 되었을 때 찍었던 사진이 보여서 사진을 찍어봤다. 머리숱이 얼마나 많은 아기였는지!!! 아기 🙉 처럼 보여. 아 놔~~~~

예전엔 파마를 2개월에 한 번씩 했는데 요즘은 4개월에 한 번 정도 하는 것 같다. 방금 파마하고 집에 가는 길에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엽떡에 온 것이다. 배고프다. 백인이 한 명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맵기는 매운가 보다. 물을 계속 마시고 있다는. ㅋㅋ

요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 매운 음식이 갈수록 매워지는 것 같다.

4시간 정도 <과학자들의 초상화>를 읽었는데 겨우 과학자 2사람의 인터뷰를 읽었다. 내 읽는 속도가 완전 거북이구나!!!ㅠㅠ 아침에는 <빌레뜨 1>을 읽었는데 거의 150페이지에 루시의 이름이 나왔다. 유부만두 님 글을 읽어보니까 잘 모르지만 루시가 주인공 같아. 암튼 은근 재밌는 책이다.

이 글은 엽떡에서 쓰고 방금 가져와서 열었는데 정말 매워보인다!!@@ 이게 엑스트라 마일드라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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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12-08 14: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읽기 전엔 “빌레트”가 주인공 이름인줄 알았어요;;;;

다락방 2022-12-08 15:06   좋아요 2 | URL
헉! 빌레뜨가 주인공 이름이 아니었단 말인가요? 아.. 이것을 레베카 같은 것이로군요..

라로 2022-12-08 16:31   좋아요 1 | URL
저는 책 소개를 보고 프랑스의 어느 지역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루시의 이름이 안 나와서 답답했어요. 처음엔 폴리나가 주인공인가? 했거든요. 겨우 6살 아이가 그랬다니,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런 아이를 본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근데 폴리나 다시 나오나요?? 그럴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책읽는나무 2022-12-08 23:53   좋아요 0 | URL
저도 빌레뜨 당연히 주인공 이름인 줄 알고 읽었다는...
소도시 이름이래서 오잉? 했었죠ㅋㅋㅋ
라로님 추리가???
와...👍👍
폴리나는 아직 못봤는데 좀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스포라서 더이상 말하진 않겠습니다^^

다락방 2022-12-08 15: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 님, 엽떡 후기 부탁드립니다. 어떠셨어요? 많이 매우셨나요?
한국에서도 엽떡 엄청 비싸요. 엽떡이 비싼 떡볶이의 시발점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텐데 그 후로는 죄다 비싼 떡볶이들만 생겨나요. 물론 이건 배달앱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요. 배달앱에서는 최소주문가능 금액 같은게 있거든요. 그거 맞추려면 혼자서 먹기엔 지나치게 많은 양과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해요 ㅠㅠ

라로 2022-12-08 16:48   좋아요 1 | URL
엽떡의 첫 맛은 라면스프 같은 맛이었은데국물이 너무 기름지고 쌀이 덜 섞인 떡인 것 같아요. 저는 엑스트라마일드를 시켜서 그렇게 맵지는 않았어요. 다락방님 설명을 들으니까 그 구조가 이해가 되네요. 여기는 너무 지역이 넓어서 배달이 되긴 하지만 저희 동네까지는 안 되니… 어쨌던 3명은 같이 먹을 양이어서 저처럼 혼자 주로 먹는 사람은 좀 질리네요. 😅

레삭매냐 2022-12-08 16: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놈의 떡볶이가 24달러
랍니까.

하긴 아주 오래 전에 10달러
짜리 짜장면 보고 식겁하긴
했지만요.

물건너 가면 다 비싸지는
아이러니라.

라로 2022-12-08 16:36   좋아요 2 | URL
저도 너무 놀랐어요. ㅎㅎㅎ 그래서
주문할 때 1인분은 얼마냐고 물었;;;
요즘 짜장면 $10짜리 없어요. ㅠㅠ
저번에 엔군이랑 짜장면먹으러 갔을 때
$14.95 하더군요. 😮😮😮
물건너 가면 다 비싸지는 거 언제 끝날까요??

책읽는나무 2022-12-08 2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국에도 엽떡이????ㅋㅋㅋ
나중엔 응떡도 있겠군요? 응급실 떡볶이요.
매워서 응급실 간다고 이름이 그렇다네요? 😡😡 ㅋㅋ
요즘 떡볶이 엄청 비싸요. 저도 깜놀했어요.
야채 하나도 없이...저도 애들이 시킨 엽떡, 응떡 보고 어이가 없었던..ㅜㅜ
매워서 결국 3분의 1은 맨날 버리고...그래서인지 한참 시켜먹더니 요즘은 안시켜 먹네요^^
요즘은 할매 떡볶이라고 옛날 우리가 먹던 스타일의 떡볶이 스타일로 돌아와 먹기 시작했어요.

라로 2022-12-09 13:31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응떡이라뇨!! 와 진짜 못살겠다.ㅋㅋㅋ
정말 저도 놀랐어요!! $24이면 한국돈으로 거의 3만원입니다,,
그거면 삼겹살 사먹을 수 있는 돈 아닌가요??^^;;
근데 어떤 떡일지 궁금해요. 응떡,, 왜 응??^^;;
매운거 잘 먹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원이 도와줘서 시킨 엑스트라 마일드가 제 입엔
딱 맞더라구요.^^;;
1/3을 매번 버린다니 넘 아까와요,,ㅠㅠ
할매 떡볶이가 젤이야요!!

psyche 2022-12-19 0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엽떡 엄청 맵지 않나요? 전 맵찔이라 먹어볼 생각도 못해요.
그리고 아기 N군 너무 귀여워요!

라로 2022-12-20 12:12   좋아요 0 | URL
그게 맛의 단계가 있어요. 엄청 매운 것은 속을 버릴 정도라고 하는데 저희가 먹은 건 괜찮았어요. 엑스트라 마일드 맛!!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