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 38  England's Greatest Queen


coat of arms - arm에 걸치는 coat인가 했더니 '문장' 이라고 한다. Princess of Wales의 문장이겠지?


maid of honor / lady-in-waiting 시녀




Chap. 39 England's Greatest Playwright


작년에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와 요 네스뵈가 다시 쓴 <맥베스>를 읽었다. 











'Till the forest walks up to your castle' 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매우 기대했었는데, 현대물 맥베스에서 그 장면은 좀 의외였다. 어떻게 그 의미를 끼워맞추기는 했으나 억지스러운 면도 있었고, 원작과는 좀 동떨어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현대물 설정은 '몰락한 도시의 새로운 번영' 이었고 그것이야말로 왕위싸움보다 현대에 어울리는 설정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더 그럴듯한 패러디를 보여줬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라고 왜 SOW 리뷰에 쓰는가) 



Chap. 40 New Ventures to the Americas


with a flourish : 과장된 몸짓으로


gangplank - 배와 육지(항구)를 이어주는 건널판자


The Lost Colony라는 Roanoke Island가 어딘지 찾아보니 엄청 바깥쪽이다. 영국 사람들이고 배를 가지고 있으니 섬이 편했는지, 내륙으로 들어가기가 두려웠는지... 지도를 보니 바로 서쪽은 앨리게이터 리버 내셔널 야생동물 보호지역.... 이면 습지이고 악어도 많았겠네. 안 들어갈만도 하다...




Chap. 41 Explorations in the North


Terra Nova가 그냥 막연히 '새로운 땅'의 표현인지 궁금했는데, 뉴펀들랜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했다는 걸 처음 알았다. 


Jacques Cartier가 거슬러 올라갔다는 St. Lawrence 강이 어딘지 찾아보니 오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 호로 연결된다. 그러고보니 오대호 중 하나에 Cartier가 만났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Huron의 이름이 붙어 있다. 오대호의 이름은 모두 아메리카 원주민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Chap. 42 Empires Collide


Spain had more settlements in the Americas than anyone else.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보다 많은가 보다. 멕시코에 가장 많고 미국에서도 30% 이상 된다고..


galley : warships rowed by oarsmen down in the ship's belly

galleon : enormous sailing ships, filled with men and supplies  


게임 '대항해시대' 에서 제일 싼 배가 갤리선이고 지중해에서 열심히 돈을 모아서 밖으로 나가려면 갈레온선을 사야 했는데, 이 두 배의 차이를 이제야 알았다.


Armada는 고유명사지만, 바다 위에서 떼지어 다니는 것들을 일컫는데 많이 쓰는 것 같다. 예를 들어 Iceberg 'armadas' 이런 식으로... 그 표현을 어느 나라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스페인 사람들의 기분이 묘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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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 달에 걸쳐 Story of the World 2권을 끝냈다. 영어를 꾸준히(?) 읽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겠고, 중세 서양세계에 대한 소소한 지식을 얻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이 나온지 한참 되었으니 아이들에게 읽히기에는 더 좋은 역사책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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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3-28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끝내신 거 축하드립니다!!!^^
맥베스 읽으셨군요. 이 페이퍼에 쓰면 뭐 어떻습니까ㅋㅋㅋㅋ 대항해시대 게임 하셨군요 ㅋㅋ 전 안 해봤는데 그거 했음 역사와 지리에 좀더 관심을 가졌을까요?🤣

건수하 2024-04-01 17:3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ㅎㅎ 계속 지각이네요.

대항해시대는 아무래도 도시 이름들은 좀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ㅎㅎ 근데 그때 했던 것들이 지금 잘 기억은 안납니다 ^^
 

<영장류, ~> 의 5장 ‘영장류의 본성을 둘러싼 경합’을 읽고 있다. 랑구르 수컷의 영아 살해 부분에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아 전에 읽은 <암컷들>을 뒤져보니 새라 블래퍼 허디의 연구 사례가 꽤 비중있게 인용되었고 암컷들의 저자 루시 쿡의 ‘학문적 우상’이라고 언급되어 있었다.


해러웨이는 그 외에 다른 사람들도 다루고 있다. 필리스 제이/돌리노우의 제자인 제인 버제스의 연구는 허디가 쓴 연속극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포함한다고…. 계속 읽어보자.


…하지만 <사이보그 선언문>도 그렇고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도 그렇고 대상 독자는 학자, 그 중에서도 (생명)과학자라는 생각이 든다.


해러웨이 이후 과학이 어떤 영향을 받고 변화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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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4-03-23 20: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암컷들˝ 작년에 샀은데 잊고 있었어요 이것도 읽어야지 아휴

건수하 2024-03-24 21:44   좋아요 1 | URL
전 암컷들 엄청 재밌게 읽었어요 ^^

은오 2024-03-23 22: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러웨이 이후 과학보단... 수하님이 더 궁금합니다.

건수하 2024-03-24 21:46   좋아요 0 | URL
제가 더 쉽기도 할 겁니다 ㅋㅋ
 

학교에 다닐 때 제목만 보고 친구에게 빌렸고, 못 읽겠다고 했더니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지금까지 갖고 있는 책이 있다.

오조영란, 홍성욱이 지은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이다.
http://aladin.kr/p/1FTo7

목차를 보니 안 읽은 게 아쉬워지는데… 그러나 지금 펴봐도 <영장류~ > 보다 어려운 책일 거라 확신한다.

이 책을 공부하던 여성들 한 명은 생업과 별도로 온라인 매체에 글을 기고하면서 사회운동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평범하게 살고 있다.

두 저자 중 홍성욱님은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청와대 과학수석을 배출한 그 과 맞다) 교수로 재직중이다. 오조영란님은 어디서 뭘 하고 계실까?

우리는 남성주의 과학을 탈신비화해야 한다. 그리고 ‘남성주의 과학을 넘어서 사유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분야에서, 그 실험실에서, 그 도서관에서 필요한 작업을 마땅히 해야 하며, 사실을 파악하고 해석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야 한다‘. 잘못된 사실들‘과 ‘남성중심주의 과학‘은 너무 오래 지속되었다. 그리고 페미니스트 과학은 우리 자신을 찾는 데, 그리고 우리의 진정한 유산을 찾는 데 필수적이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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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갱유의 욕구를 느낀다.

세금으로 학교나 공공도서관에 들어가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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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4-03-21 1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든 단어의 의미를 무력화시키는 의미없음의 총체로서의 언어로 이만한 표지가 있를 것인가.

건수하 2024-03-22 08:51   좋아요 1 | URL
그러나 모든 단어와 표지 디자인마저도 의미심장합니다...

공쟝쟝 2024-03-22 09:13   좋아요 1 | URL
좋은 말을 다 가져다 썼는데 이렇게 괴기할 줄은 ….ㅋㅋㅋㅋ

공쟝쟝 2024-03-21 1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칙 소신 국민 희망 도전 겸손 국민 뜻…. 역시 단어란 맥락적인 것이구나. 누가 쓰는 것이며 누구를 향하는 것이며 누가 말하는 것이며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가.

건수하 2024-03-22 08:52   좋아요 1 | URL
저 저자는... 본명일까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려고...

공쟝쟝 2024-03-22 09:11   좋아요 1 | URL
아 드넓으신 인류애…. 저들의 삶은 걱정하지 맙시다..

은오 2024-03-21 2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아 미친 ㅋㅋㅋㅋㅋ 무슨 이런책이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3-22 08:53   좋아요 2 | URL
여러분의 눈을 더럽힌 것 같아 죄책감이 드읍니다.

햇살과함께 2024-03-22 10:08   좋아요 0 | URL
아침부터 눈 버렸네요....

건수하 2024-03-22 13:26   좋아요 1 | URL
죄송합니다 햇살님 ㅠㅠ

햇살과함께 2024-03-22 13:35   좋아요 1 | URL
ㅋㅋㅋ 좋아요를 못누르겠어요
 

자연사 그리고 그 자손인 생물과학은 희소성에 기초한 분과 학문이었다. 자연은 인간의 본성을 포함해 희소성과 경쟁의 기초 위에 이론화되고 구축되었다. 게다가 우리의 본성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안에서 그를 위해 구축된 생명과학을 구성함으로써 이론화되고 개발되었다. 이것은 풍요를 공동선이 아니라 사적 이해를 위해 전유하는 형태로서, 희소성 관리의 일환이다. 이는 또한 가부장제에 근본적인 명령- 통제 체계의 논리와 기술이 점증하는 형태로 지배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의 일부다. 이와 같은 관행이 자연을 이론화하는 우리를 이끄는 만큼 우리는 계속 무지하며, 우리는 과학의 실천에 개입해야만 한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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