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등산을 조금 좋아하시고, 등산을 좋아하시는 정도보다 등산용품 사는 걸 더 즐기시는 관계로 등산용품(혹은 스포츠용품)이 많은 편이다.

우리집에서 일명 바람막이로 통하는 방수잠바나 겨울철이나 한여름에도 등산할 때 챙기면 좋은 보송보송한 소재(이름이 생각 안 난다), dri fit나 clima cool이나 cool max로 각각의 스포츠 브랜드에서 이름붙인 땀 배출 소재의 옷도 많다.

내가 그런 땀 배출 소재의 옷을 본격적으로 입기 시작한 것은 재작년 여름. 부모님의 쇼핑 덕에 알게 되어 싸게 주고 산 쿨 맥스 셔츠를 헬스클럽에서 입었는데 이게 느낌이 면티셔츠와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거다. 땀이 흘러 젖는가 싶으면 바로 방출을 해버리니 옷이 땀에 젖을 틈이 없다. 이 황홀함이란...

아, 이 좋은 옷에도 단점은 있다. 땀은 배출하나 땀냄새는 그대로 옷에 남는 것이다. 즉, 옷은 보송보송 그대론데 땀을 많이 흘린 후에 냄새를 맡으면 별로다.

땀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많이 나는 편이어서 한여름이나 운동할 때는 꼭 그런 소재의 옷을 입게 된다. 정말 입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 옷이 얼마나 좋은지... 작년 여름에 또 하나 외출용으로 구입해서 작년 여름 거의 2개의 티셔츠로 여름을 났는데 올 여름을 대비해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걸로 구입을 했다.

테니스용으로 나온 건데 하얀색이고 약간 비칠 것 같은 걱정이 있었지만, 색이 예뻐서 샀다. 그런데 아뿔싸!! 천이 너무 얇아 비친다. 흑~ 그래, 여름옷은 하얀색으로 사기엔 좀 그렇지? 아냐.. 그래도 하얀색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거 정말 예쁜데...

문제의 티셔츠

꽃분홍이 아니라 약간 어두운 분홍이고, 색만 잘 어울린다면 허리 부분이 가늘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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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8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옷을 검정색으로만 입지 마세용=3=3=3

하루(春) 2006-04-18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식~ 바꾸러 갈 거예요. 정 마음에 안 들면 환불할 거구요.

하루(春) 2006-04-18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치는데요? 옷 사진찍어서 올리고 싶당.

하루(春) 2006-04-1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그게... 하늘하늘한 몸매면 어울릴지 모르겠는데 그런 소재 취미 없걸랑요. 으하하~

Kitty 2006-04-19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당~ 어떤 소재인지 궁금한데요~
(분홍색 좋아해서요 ㅋㅋㅋ)

하루(春) 2006-04-19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리에스터 100%예요. 예쁘죠? 저 분홍색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건데...
 







몇 컷의 사진을 찍다가 오른쪽 무릎에 멍이 들었다.
경사도가 상당해서 차들은 올라오기도 힘들겠더라.



좀 더 당길 걸... 아쉽다.



끊임없이 흐르는 물 소리가 정신을 명쾌하게 해주더군요.



앵두꽃



클로즈업 샷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 듯... 아니면 아예 비오는 날엔 더 좋겠다.






이건 우리 아파트 단지



 집에 오는 길에 두번의 기회를 놓치고 우리 동네로 와서 드디어 먹은 순대국밥.

오늘 순대국밥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먹고야 말았다.

 저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 좀 보라지. 뜨거워서 먹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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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7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처럼 멋있어요~

비로그인 2006-04-17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근데 집근처에 이런데가 있어요???

하루(春) 2006-04-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고맙습니다. ^^
하날리님, 죄송해요. 제가 장소를 안 썼네요. 나머진 다 북한산 밑 동네예요.

승주나무 2006-04-1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 한 잔 땡기네요^^

하루(春) 2006-04-1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 마신지 정말 오래 됐네요. 이러다가 소주 맛을 까먹겠어요. ^^;

세실 2006-04-18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진 잘 찍으시네요~~~ 담장이 멋집니다

하루(春) 2006-04-1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장이 예쁘죠? 저런 언덕배기에 예쁜 담장과 코너에 하늘이 있고, 예쁜 꽃이 있고... 좋더군요.

비로그인 2006-04-1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슬퍼요...(꼬르륵...)

하루(春) 2006-04-19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비숍님, 비가 오네요. 천둥, 번개와 함께... 무서워요.
 

누워 있는 여자 - 스칼렛 요한슨

앉아 있는 여자 - 키이라 나이틀리

 

-- 이하 Cine21 기사 퍼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스칼렛 요한슨(21)과 <캐리비안의 해적>의 키라 나이틀리(20)가 잡지<배너티 페어>의 표지를 전신 누드로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엎드려 누워 우아한 포즈를 취한 스칼렛 요한슨은 둔부를 드러냈고 키라 나이틀리는 다리를 뻗고 앉은 자세로 벗은 상반신을 드러냈다고 <Zap2it.com>이 2월7일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배우 중 대표주자로 꼽힌다. 월간지<배너티 페어>는 매년 한차례씩 발간하는 ‘할리우드 특별호’의 올해 표지모델로 두 여배우와 디자이너 톰 포드를 내세우고 저명한 여성 사진작가 애니 리보비츠에게 촬영을 맡겼다. 구찌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톰 포드는 여배우들과는 대조적인 정장차림으로 표지를 장식했다. 원래 <나이트 플라이트>의 여주인공 레이첼 맥애덤스가 함께 촬영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막판에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톰 포드가 대신하게 됐다고 한다. 이 잡지는 미국에서 2월8일부터 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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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17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m Ford는 역쉬 이마에요.

비로그인 2006-04-17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스칼렛은 어퍼져있자나요!

하루(春) 2006-04-17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엎어져 있지만, 나름 섹시하지 않나요? 중요한 엉덩이선부터 다리 허리가 모두 선이 살아 있잖아요.

비로그인 2006-04-17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근데 글치만 옷 다 입은 포드가 젤루 섹시해요

하루(春) 2006-04-17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그 영화 생각나요.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엄정화가 섹스할 때 옷을 다 못 벗게 하잖아요. 왜 그게 생각나지? 아무튼.. 같은 남성한테 더 끌리시나 보군요.
 

요시다 슈이치의 「7월 24일 거리」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커플부대와 솔로부대의 전쟁은 언제나 커플부대의 승리로 끝난다. 솔로부대가 아무리 발버둥을 친들 그것들은 모두 시기와 부러움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솔로부대는 절대 승리할 수 없는 운명을 지닌 이들이다.


하지만 언제나 패배하는 건 아니다. 솔로부대에서 커플부대로 옮겨가면 승리감을 맛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질투심에 몸부림칠 수는 없는 법, 그러니 속는 셈 치고 책에서 그 비법을 배워보자. 요시다 슈이치의 「7월 24일 거리」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실용서로 삼는다면 허전한 옆구리를 꽉 채워줄 수 있으리라.


인기가 왜 없을까?

질문 : 다음 설명을 보고 공통점을 찾으시오.

1. 인기 많은 남자가 좋다.

2. 남이 싫어하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다.

3. 늘 들어주는 역할이다.

4. 의외로 가족 관계는 양호하다.

5. 첫 경험은 열아홉 살.

6. 타이밍도 좋지 않다.

7. 때로 순정 만화를 읽는다.

8. 밤의 버스를 좋아한다.

9. 아웃 도어는 싫다.

10. 실수하고 싶지 않다.


정답은? 「7월 24일 거리」에 나온 ‘인기 없는 여자’의 특징이다. 소설 속의 말이라고 하지만 솔로부대의 일원이라면 경청해볼 필요가 있는, 꽤나 그럴 듯한 말이다. 자, 그렇다면 솔로부대의 탈출은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저것과 반대로 하면 될까?


글쎄, 그건 별로 현명한 생각이 아닌 것 같다. 소설에서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저것들이지만 그 뒤에 중요한 진실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 진실이란 무엇일까? 보이기에는 인기가 없는 여자 같지만 알고 보면 인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없는 여자라는 것이다.


솔로부대의 특징은 무엇인가?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어도 가슴앓이만 하며 주위를 맴돌고 기적적으로 상대가 먼저 고백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때로는 친구가 내 대신 고백해주기를 바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까지 품기도 하는데 이것들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백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다. ‘실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내 주제에’하는 체념 때문에 스스로 솔로부대에 안착한 이들이여, 가슴이 뜨끔하지 않는가?


그 자식, 왠지 마음에 안 들어!

요시다 슈이치만큼이나 제인 오스틴도 「오만과 편견」에서 솔로부대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바로 ‘오만’과 ‘편견’을 지우라는 것!


책 속을 들여다보자. 다섯 명의 딸을 빨리, 그리고 좋은 곳으로 시집보내고 싶은 집안에서 자라난 엘리자베스는 언니의 전문 연애 상담가다. 그녀는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다 분석해내고 상대방의 반응 등을 기막히게 포착해낸다고 자부하고 있는, 스스로 뛰어난 상담가라고 자화자찬한다. 하지만 아무리 상담 잘해주면 뭐하겠는가? 자신의 문제점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못하는 것을.


엘리자베스는 자신을 향한 다르시의 시선이 못마땅하다. 세상은 다르시는 두고 멋쟁이라고 말하지만 엘리자베스가 보기에 그는 무뚝뚝한데다 거만해 보이는, 한마디로 ‘꽝!’이다. 그래서 다르시라면 치를 떤다. 더욱이 다르시 또한 자신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여 다르시 이야기만 나오면 더 흥분하고 못 마땅해 한다. 한마디로 편견에 사로잡혀버린 것이다.


덕분에 그토록 꿈꾸던 백마 탄 왕자님과도 같던, 멋진 가문의 멋진 남자가 자신을 좋아해주는 걸 알지 못한 채 엄해도 너무 엄한 남자를 만나고 마는 엘리자베스. 아, 가련한 우리의 엘리자베스, 굴러온 복을 뻥 차더니 자신의 복까지 내던지는 불상사에 빠져버리고 만 것이다! 그놈의 편견 때문에!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엘리자베스도 문제지만 다르시도 문제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엘리자베스가 분석한 대로 다르시는 약간 오만한 기질이 있다. 가문만큼이나 콧대 높은 자존심이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이 남자가 큐피트의 화살에 엘리자베스를 사모하게 된다. 더욱이 자신을 지독하게 냉대하는 엘리자베스를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랑한다는 말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개선이라도 시도해봐야 하건만 하는 꼴이 영 말이 아니다.


다르시는 엘리자베스가 보고 싶다. 하지만 체면상 말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 콧대 높은 자존심을 유지하면서 만나거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은근슬쩍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다르시의 행동을 요즘 버전으로 바꿔보자. 다르시는 엘리자베스에게 ‘전화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낸다. 엘리자베스가 전화를 걸어서 차가운 목소리로 왜 그러냐고 묻는다. 그러면 다르시 왈, “어? 문자가 잘못 갔네요.”라고 말하고 만다. 물론 그걸로 전화는 뚝….


다르시는 오만하다. 그렇기에 용기를 내야한다. 가면을 벗고 솔직한 마음으로 엘리자베스에게 다가가야 한다. 만나자는 말을 떳떳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평생 잘못 보낸 문자 타령만 하고 말 테니까. 솔로부대여, 이쯤에서 다르시의 이름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보자. 어떤가? 공감이 가지 않는가?


우리의 만남은 세 번의 환생을 거친 것이니…

전철역에서 마음에 꼭 드는 이성을 만났다. 목적지에서 내리고 보니 그 이성도 그곳에서 내렸다. 나가는 출입구도 똑같고 정거장에서 타는 버스도 똑같다. 이쯤 되면 운명을 생각할 만하고 그래서 한 가지 약속(?)을 한다. ‘같은 정거장에서 내리면 말을 걸어보자!’ 무슨 일인지 같은 정거장에서 내렸다. 그러자 약속은 다른 약속으로 이어진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말을 걸어보자!’ 글쎄, 그런 날이 올까?


언젠가 유행한 말 중에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세 번을 환생했다’는 것이 있다. 솔로부대에게 엄청난 지탄을 받았지만, 사실 이 말은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자, 이런 마음가짐을 갖자. 지금 그 사람을 보기 위해 세 번 환생했다는 생각을 갖고 돌아보자. 뭔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고 좋게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용기를 내야한다. 그것이 힘들지라도 용기를 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날 ‘꽝’이다. ‘오만’과 ‘편견’도 마찬가지다. 지우자. 살면서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처구니없는 이유들 때문에 그 사람을 놓친다면 얼마나 후회하겠는가. 후회는 약도 없는 불치병이다. 그러니 「7월 24일 거리」와 「오만과 편견」을 교재삼아 늦기 전에 서두르자.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잊지 말자. 만남을 위해 세 번 환생했다는 사실을. 말도 안 된다고? 그렇다. 말이 안 된다. 하지만 ‘당신은 평생 솔로부대에 있어야 할 팔자’라는 말보다는 믿고 싶지 않은가? 그러니 믿자. 그리고 옮겨가자. 커플부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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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의 블로그에서 봤는데 매우 끌리는 부분이 있어서...

 실은 작년엔가도 읽고 싶은(혹은 갖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는데...

 이 사람의 글을 읽는 건 '책 그림책' 이후 처음이 될 거다.

 

 

 지난 번 'Rubber Soul'에 이어 두번째.

 좀 전에 본 <눈물의 기원>을 듣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며칠 전 '매치 포인트'를 보고, 그 음반을 살까 했는데 현재 이게 더 땡긴다.

 

 너무나도 싼 가격에 참을 수가 없었다.

 난 정말 참을 수 없어서 내 존재감이 가벼움을 느끼곤 한다. ^^;;

 

 

 

 

 마몽드 신형 썬크림과 오이팩

 봄이 되면 팩을 사고픈 충동을 못 참곤 하는데 이번에도 '플라워 에센스팩'을 사고 싶었지만, 나에게 여러모로 이로울 것 같아서 결국 오이팩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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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16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하루(春) 2006-04-16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숍님 갑자기 왜요? 놀랐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