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읽기 - 쇼펜하우어의 재발견
랄프 비너 지음, 최흥주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풍자와 여유의 미학을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면, 우리 누리꾼들의 익살이나 해학이 담긴 재치있는 글은 필수여야 한다는 생각을 종종 해 봅니다. 그런데 저도 실제로는 매번 그런 기대에 미치지를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제일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 따로 공부를 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이웃지기님들 가운데 BlogIcon Kay~(케이)님이 있습니다. '비앤아이(Blog N Internet)'라는 대문 이름을 걸고 블로그와 관련한 정보와 수입 경로, 맛 여행 등 실제적인 정보들을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거의 매달 블로그의 수익 결산을 모범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 11월을 결산하면서 발행 글 수와 댓글 수, 방문자 수 등을 솔직하게 공개한 글을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는데, '댓글 남긴 이웃' 순위(10명)에 제 이름이 10번째인 맨 끝에 걸려 올라가 있는 것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정말 반갑고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에, "우와~ 턱걸이를 했네요, ㅎㅎ 팔이 아파요."라는 댓글을 남겼더니, 주인장인 케이님의 "초하님은 농담을 잘 못하시는 줄..."이라는 답글로 화답한 것입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재치있는 익살과 유쾌한 탐닉


   실제로 저는 농담을 좋아는 하지만 그럴 능력이 없어서 쉽게 못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케이님 말씀대로 아--주 소심한 A형이기도 하지만, "온전히 진지해질 수 있는 사람일수록 더 유쾌하게 웃을 수 있다."고 말한 쇼펜하우어의 말과 그 마음, 생각을 믿기 때문이며, 그 진지함 속의 유쾌함을 끌어내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의 일생에 있어서, '익살과 해학, 재기발랄함'이 넘치는 철학자로서의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독일, 1788-1860)를 강조한 책을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염세주의 철학자라고 알려져 있지만, 또 다른 낙관주의적인 면을 발견하고 나름의 재치와 풍자로 풀어내었고, 그의 통찰력을 그려내고 있는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오랜만에 소개하는 철학 책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 랄프 비너(Ralph Wiener)법학에서 철학까지 공부한 철학자입니다. 발표한 저서로는, '이래도 되는 거야?(Gehoert sich das?, 1972), '나의 간이 옷장에는 아직도 금빛 잎이 붙어있다(Ein goldenes Blatt haengt noch in meinem Spind, 2002)' 등이 있습니다. 1960부터 1990년까지 순회 문학 강연회 활동을 하기도 하였으며, 현재 잡지 '익살꾼(Eulenspiegel)'과 '빈 매거진(Wiener Magazin)'에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랄프 비너의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는 총 10단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각 장의 제목들이 더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홀로 의미 없이 생각하거나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논제들에 대한 신랄한 재치와 독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1단원,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력을 겸손으로 위장한다"에서는, 쇼펜하우어가 가졌던 자부심의 증거 문구들을 찾아 열거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그의 독특한 유머와 밀접하게 결합되어 나타남을 보여줍니다. 

   제2단원, "진정한 예술의 원리는 자연이 증명한다"에서 랄프 비너는, 쇼펜하우어가 음악을 포함한 예술에 대해 매우 독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즉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오페라의 근원은, 핵심은 선율이라는 점과 가사는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는데, 선율에 먼저 매료되는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 와 닿는 주장입니다. 또한 삼류 작가는 사람들의 미적 감각을 점점 타락시켜 시대의 진보를 저해한다고 강력히 비판하였고, 음악, 철학, 문학, 예술 작품은 쓸모를 위한 물건은 아니라는 그만의 생각을 자신있게 피력합니다.

   제3단원, "바보로 태어난 자는 바보로 죽는다"란 다소 무서운 정의의 단원에서 비너는, '쇼펜하우어가 소음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그러운 것은 대개는 머리가 아둔하고 비었다는 표시이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은 혹독하다'고 한 말을 인용하면서 '사람이 참을 수 있는 소음의 양은 그의 지적 능력과 반비례한다'는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침묵이라는 나무에는 평화라는 열매가 열린다'고 한 그의 주장으로 침묵의 중요성과 내면의 음성에 귀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4단원, "부패한 언어의 속삭임에 속지 마라"에서 비너는, '형편없는 많은 작가들이 신간이 아니면 읽지 않으려는 독자들의 어리석음 덕분에 먹고 산다'는 그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저널리스트들을 '날품팔이'라고 강력히 비판하였으며, 주제와 사상, 경험이 있는 글이 아닌 돈을 위한 저술가들을 비난하였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비너는 쇼펜하우어가 그럴 수 있을 만큼 부유했다고 덧붙입니다. 심지어 원서들을 개작하거나 번역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라며 제발 내버려 둘 것과 평범한 생각을 거창한 표현이나 멋을 부린 드문 어법으로 거들먹거리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 쇼펜하우어의 강직한 초상 사진 

 

    이 말을 그대로 수용하자면 이 책 역시 그의 생각을 편집, 부연 설명하고 있으므로, 저자 비너 역시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거스르는 책을 쓴 것이며, 쇼펜하우어의 인용을 빌리자면 망할 놈의 상놈의 짓을 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저자 비너는 이 책은 학문 서적이 아니고 학술 잡지에 발표하는 글이 아니며 아주 많이 팔리는 책도 아니기 때문에 인용했다며 해명을 하는 우스운 대목이 나오기도 합니다.  


   제5단원, "인간은 무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에서 비너는, 쇼펜하우어가 강조한 '생의 의지'에 대해 언급하는데, 쇼펜하우어는 '중력'에 대해 '우주의 천체들이 서로 어울리고 탐하듯이 바라보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천구의 화음에 맞춰 춤을 추는 의식, 또는 의지의 직, 간접적인 작용'이라며 사람과 동, 식물을 포함한 우주만물의 의지를 존재 충동, 또는 생명력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인간은 완전한 자유를 갖고 있으며, 도시를 박차고 넓은 세계로 뛰어들 의지의 자유도 갖고 있으므로 특히 유신론자들은 모든 행위를 결정짓는 성격과 도덕성을 다스리라고 강조합니다. 

   제6단원, "죽으면 지성도 사라진다" 에서는 표상과 인지 지성에 대한 주장을 모아 설명하는데, 쇼펜하우가가 말하는 '표상은 주변의 모든 것들이 벌어지고 나타나는 현상'이며, '인지 지성은 그 표상된 물질을 보고 느끼고 인식하는 분별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주관 없는 객관은 없다'는 개념 아래, 관념론과 실재론의 대립은 인식 대상, 즉 객관과 관련된다고 인식했으며, 유심론과 유물론의 대립은 인식 주체, 즉 주관과 관련된다고 구별하여 설명함으로써 살아서 인식해야 할 지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육체와 영혼'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현존은 물질과 주관이 서로 의존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끼려면 뭔가 배운 것이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습니다. 

   제7단원, "피히테, 셸링, 헤겔은 엉터리 문사다"에서 쇼펜하우어는 신랄한 비평과 거친 독설을 퍼붓고 있는데, 이런 입장에 대해 지은이 랄프 비너는 일종의 유머로 받아들이라는 주문이라고 호의적으로 설명합니다. 심지어 이 세 학자들은 철학 연구의 진지성과 저직성이 없기 때문에 단지 궤변가에 불과하며, 철학자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주장합니다. 그들이 추구한 것이 진리가 아니라 세속적인 영달(榮達), 곧 출세며, 인류에 공헌한 명예로운 사상가들이나 선민인 참된 철학자들 가운데에 낄 자격이 없다고 단정 짓습니다.


   제8단원, "어리석은 사람은 유희를 탐닉하라
"에서는, 자연이 여자보다 남성에게 지력, 체력, 큰 키, 아름다움, 힘의 지속성이란 장점을 주었으며, 성애(性愛)에서도 자연은 남자에게는 즐거움을, 반면 여자에게는 그와 결부된 임신, 진통, 수유와 함께 양육의 부담도 져야 하는 편애를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에 근거하여 무엇보다 믿기 어려운 주장은, '영아나 유아의 보육자이자 양육자로서 여자들이 적합한 이유는 여자가 유치하고 어리석고 근시안적이며 아이와 진짜 사람인 남자 사이에 있는 일종의 중간 단계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전혀 근거 없는 논리에 저자 비너가 말하는 풍자나 해학이 아니라, 사실은 어이 없기 짝이 없는 코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겠지만, 현대에 이런 말을 했다면 아마도 돌 맞아 죽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웬 말인가? 허 참!

   제9단원, "자연은 철저하게 귀족주의적이다"에서는, 비너가 주장하는 풍자스러운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국 독일은 나를 애국자로 키우지 못했다. 독일인들을 칭찬하라고? 내가 받은 몫을 보면서도 그런 조국애를 나에게 요구할 수 있다고 보는가?" 이런 자신감 넘치는 글이 자만하기 그지 없는 자로 보이게 합니다.

   또한 ''만일 어떤 신이 이 세계를 만들었다면 나는 그 신이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비탄이 나의 가슴을 찢을 것이기 때문이다."와 같은 재치있는 농담도 보입니다. 이 정도가 지은이 랄프 비너가 쇼펜하우어에게서 발견한 최대의 풍자요, 예리한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독자로서 바라볼 때 비너가 발견한 모순이자 역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10단원, "참된 가치는 죽은 후에 비로소 드러난다
"에서는,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는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초월'에 두면서도 동시에 항상 현세의 '생의 의지'를 강조했고 죄가 있는 세상은 이미 지옥같은 것이 있다고 말하는 솔직한 철학자였음을 덧붙여 설명합니다. 또한 죽음에 대해 관망하는 듯, 초월한 듯, 죽음도 삶만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노래(p. 283)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는 존재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나는 온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
      나는 간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런데도 나는 이렇게 즐거우니 이상한 일이 아닌가?


   마지막으로 지은이 비너가 부록으로 소개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웃음론>"에서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웃음이라는 현상은, '개념과 실제 대상, 즉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 사이의 불일치를 갑자기 깨닫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어떤 개념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해당 상황을 포함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상황 외에 그 일반적인 개념 아래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은 매우 이질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 한 예(p. 309)를 소개합니다.

   베를린 극장이 모든 즉흥 연기를 엄격히 금지했을 때의 일이었다. 배우 운첼만(Unzelmnn)이 말을 타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가 막 무대에 나왔을 때 말이 똥을 쌌다. 관객들은 이미 웃음을 터뜨렸지만 운첼만이 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자, 그들은 훨씬 더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너 도대체 뭐하는 거야? 즉흥 연기는 금지되어 있다는 걸 몰라?"

 
   이와 같이 쇼펜하우어의 글들을 모아 편집하고 설명함으로써 그의 재치있는 익살과 풍자, 예리한 통찰력을 선보이고 강조하려고 했던 랄프 비너의 철학 책을 모두 정리합니다. 그 책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에 대해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8가지로 총정리합니다.

     기분 나쁠 정도로 직설적이고 솔직한 쇼펜하우어의 독설  

   첫째,
이 책은 랄프 비너가 쇼펜하우어의 철학 가운데 익살스런 재치와 웃음에 대해 호의적이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모아 소개하고 설명한 철학입니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도 밝힌 것처럼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으며, 곳곳 신랄한 독설들이 많이 발견되어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직설적인 철학이었습니다.  

   둘째, 이 비너의 글들은 다소 어려운 철학책이었습니다. 철학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일반 독자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글과 철학을 풀어 설명한 비너의 글이 독자들에게는 결코 친절하지 못합니다. 그 설명이 오히려 독자들의 이해에 더 혼란을 야기시키는 책이어서 아쉽고 더 안타까웠습니다.

   셋째, 책의 겉 모습은 반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328쪽이고, 크기는 223×152mm (A5신)인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그래서 내용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평소 많이 생각하지 못하는 낯설고도 철학적인 주장이 많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에게는 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를 좋아하거나 철학을 선호하는 독자가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철학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철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또는 일반인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넷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번역된 책이어서인지 단지 어법어색한 부분과 편집 과정에서 띄어 쓰기가 잘못된 부분이 몇 군데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거의 2-3단원까지 읽는 내내 더 헷갈리게 만드는 '일러두기(p. 1)' 때문에 더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 글을 그대로 옮기면, '2. 이 책의 본문은 저자의 글과 저자가 인용한 쇼펜하우어의 글을 구분하기 위해 각 부문의 색을 달리하여, 저자의 글은 검은색으로, 쇼펜하우어의 글은 별색으로 처리하였다.'입니다. 그런데 실제 책에서의 별색(약간 붉은)은 쇼펜하우어의 글이 아닌, 저자 비너의 글이었기 때문에 책의 첫 부분에서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 똑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출판사에서 이런 불량을 점검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선체험을 목표로 마케팅한 책이어서 불량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제공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불편이 이 책의 이해를 오히려 더 방해하였고 독자의 불편을 가중시킨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얼마 전인 2009년 11월 6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독서 후기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책이 아니었다면 아마 저도 초반에 여러 번 벌써 포기하지 않았을가 싶습니다. 그러므로 '시아출판사'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합
니다.

   다섯째, 한 가지 개인적으로 더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은 번역한 내용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출세'라는 쉬운 단어를 요즘은 잘 사용하지도 않는 '세속적 영달(榮達)(p. 179)'로 표현하였다든지, 본문의 옆이나 아래에 본문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각주'를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 '방주傍註)'라고 쓴 경우 등은 무척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물론 본래의 원 책, 쇼펜하우어의 글이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 문장이 5줄 분량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정말 그 문장을 읽으며, 얼덜덜한 기분이 들었고, 차라리 원서를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었길래 이렇게 길게 옮길 수밖에 없었는지 다소 아쉬운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섯째, 또 한가지, 이상한 기준의 첫 글 들여쓰기가 역시 혼란을 가중시킨 결과로 작용하였습니다. 저도 이런 식의 구별은 처음 보는 책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계속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연(斷然) 독자들을 배려하려는 출판사의 적극적인 의도로 보입니다.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말해서, 책의 각 단원 속 문단에서 첫 줄이 아닌, 지은이의 글이든 쇼펜하우어의 글이든 내용이 길어질 경우, 두번 째나 세번 째 문단의 첫 줄만을 들여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저도 이런 들여쓰기 방법은 처음 만나는 양식이라 읽는 내내 더 헷갈리고 이상하게만 생각되는 배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곱째, 이 책을 홍보하고 마케팅한 곳의 소개에 따르면, 쇼펜하우어를 유머와 재치, 위트가 넘치는 재기발랄한 철학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머가 넘치는 글들을 주로 모아 그의 철학 사상을 염세주의가 아닌 낙관주의 철학자라고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철학자를 자칭하는 자들이 나를 평가하면서도 철학자 행세를 한다는 점이다. 그것도 아랫사람으로 대하는 표정으로 기만을 떨면서 말이다. 더욱이 이 자들은 심지어 40년 동안 나를 살피시는 수고도 하지 않고 나같은 것은 거들떠볼 필요도 없다는 투였다. 자, 국가도 자기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테니, 철학교수 조롱 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은 어떨가? 

   이처럼 위 이런 해학의 절정(p. 183)이라고 랄프 비너가 소개한 부분을 예로 들어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시종일관 이런 종류의 글로는 낙관주의라거나 유머가 넘친다거나 재치 발랄하다고 주장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재치와 해학이 이런 정도로 만족할 수 있다더냐 ?

   그런 면에서 지은이의 이런 글투와 주장이 독자의 쇼펜하우어에 대한 이해를 더 어렵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궁금한 분이 있다면, 먼저 그가 직접 쓴 책으로 순수하게 읽고 이해할 것을 강권(强勸)하고 싶습니다.

   여덟째, 다만 맨 마지막에 부록으로 편성한 쇼펜하우어의 '웃음론'은 예상하지 못한 남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은이의 설명 없이 순수한 그의 글이어서 오히려 이해도 더 쉬웠고 좋았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쇼펜하우어의 '웃음'에 대한 철학이 궁금한 학생이 있다면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이로써 이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갈무리합니다! 날씨가 혹독할 정도로 매섭고 가혹합니다. 들러 가시는 분들 모두 건강에 더 유의하고 오늘만큼은 더 따듯한 하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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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재치 넘치는 인생 탐닉?,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3-24 17:46 
    풍자와 여유의 미학을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면, 우리 누리꾼들의 익살이나 해학이 담긴 재치있는 글은 필수여야 한다는 생각을 종종 해 봅니다. 그런데 저도 실제로는 매번 그런 기대에 미치지를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제일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 따로 공부를 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이웃지기님들 가운데 Kay~(케이)님이 있습니다. '비앤아이(Blog N Internet)'라는 대문 이름..
 
 
maile 2010-07-02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풍자와 여유의 미학을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면, 우리 누리꾼들의 익살이나 해학이 담긴 재치있는 글은 필수여야 한다는 생각을 종종 해 봅니다. cheap ghds mk4 links of london uk pandora bracelets moncler coats for women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20 - 기체와 액체
김경은 지음, 김미정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지난 2009년 8월 29일, "길벗스쿨"의 서평단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소개했던 책이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시리즈" 총 20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1-5권까지를 먼저 소개한 뒤, 그 뒤 6-20권까지를 정리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찜찜한 생활을 습니다. 그동안 마저 마무리하여 소개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초등 과학의 총정리,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20권 

   특히 지난 해 7월에 출간된 뒤, 각종 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도서로 선정된 이력도 갖고 있습니다. 우선 1) 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고, 2)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도 올해의 선정도서로 채택되었으며, 3) 국립중앙과학관 선정 도서였습니다. 또한 4)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선정도서였고, 5)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에서 선정한 도서이기도 하며, 6) YES24 아동교육 전문가 추천도서이자, 7)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 그리고 8) 중국 천진 과학기술출판사에도 판권을 수출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계속 꺼림칙한 마음으로 미루고 그동안 미루어 오던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이 20권에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의 과학 내용이 전부 포함되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우선 앞 후기 에서도 밝혔던 총 20권의 제목과 지은이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권 '사계절 동식물' - 김경숙 글, 김종석 그림, 권오길 감수
   2권 '동물' - 권오길 글, 최경원 그림
   3권 '우주' - 손명운 글, 임선영 그림
   4권 '바다' - 최익대, 박금화 글, 임연기 그림 
   5권 '지구' - 손영운 글, 이용규, 조광현 그림
   6권 '식물' - 권오길 글, 황경택 그림
   7권 '인체' - 권오길 글, 이유나 그림,
   8권 '날씨' - 손영운 글, 에스더 그림
   9권 '힘' - 심재규 글, 이경민 그림
   10권 '전기와 자기' - 송은영 글, 송향란 그림
   11권 '여러 가지 물질' - 김현옥 글, 허현경 그림
   12권 '곤충' - 심재현 글, 김명곤 그림 
   13권 '물' - 정창훈 글, 김수현 그림
   14권, '자연환경과 생태계' - 권오길 글, 박수진 그림
   15권 '에너지' - 정창훈 글, 김은희 그림
   16권 '화산과 지진' - 박정웅 글, 최서영 그림
   17권 '소화기관' - 임숙영 글, 정승희 그림
   18권 '거울과 렌즈' - 심재규 글, 김명진 그림
   19권 '생물의 진화' - 임영미 글, 권희주 그림
   20권 '기체와 액체' - 김경은 글, 김미정 그림

   이렇게 총 20개의 제목과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는 집에 과학 전집으로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학 시리즈 20권은 길벗스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2권'에 이어 두번 째로 출간된 시리즈물입니다. 사회와 과학 과목의 6년 과정을 총정리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이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20권'의 장점을 알아보려면, 우선 책의 단원 구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 권에서 5권까지는 알아 보았으므로, 제 6권부터 책의 겉 그림과 구성, 차례별 학년 구성을 소개하면 아래 '더보기'의 내용과 같습니다.


   << 제 6 권, '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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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식물은 이렇게 살아가요 14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1. 식물의 잎과 줄기 식물의 구조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4. 강낭콩 식물의 한살이
더 알아보기 _ 화분에는 왜 구멍이 뚫려 있을까? 36

식물을 나누어 보아요 38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5. 주변의 생물 특징에 따른 식물의 분류
더 알아보기 _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 52

길쭉길쭉 넓적넓적, 여러 가지 잎의 모양 54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1. 식물의 잎과 줄기 식물에 따라 다른 잎의 생김새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더 알아보기 _ 곤충을 잡아먹는 잎사귀가 있다고? 74

잎은 쉴 틈이 없어요 76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1. 식물의 잎과 줄기 잎의 역할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7. 모습을 바꾸는 물 물의 증발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7. 식물의 잎이 하는 일 식물의 광합성과 증산작용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6. 여러 가지 기체 여러 가지 기체와 우리 생활의 관계
더 알아보기 _ 기공을 관찰해 보자 98

길쭉길쭉 줄기의 모양과 하는 일 100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1. 식물의 잎과 줄기 식물에 따라 다른 줄기의 생김새와 역할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흙 속의 젖을 빠는 식물의 입, 뿌리 116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6. 식물의 뿌리 식물에 따라 다른 뿌리의 생김새와 역할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9. 작은 생물 물에 사는 작은 생물의 생김새와 특징

식물의 짝짓기 기관, 꽃 134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5. 꽃 여러 가지 꽃의 생김새와 역할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5. 주변의 생물 꽃이 피는 식물의 분류

씨앗과 열매의 자손 남기기 160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3. 열매 식물에 따라 다른 씨와 열매의 생김새
더 알아보기 _ 민들레 씨앗의 비행 172

마치는 이야기 174
부록 한눈에 펼쳐보는 식물 176
찾아보기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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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식물'에 관한 책은 식물의 잎과 뿌리, 그리고 줄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씨를 퍼뜨리는지 등 꼭 알아야 할 식물에 관한 과학 개념을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으로 시작합니다. ‘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님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쓰고, 만화가이자 숲 생태 해설가인 황경택 선생님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즐겁게 읽다 보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식물’에 관한 모든 내용이 하나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제 7 권, '인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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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우리 몸과 세포 14

(관련 교과)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 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더 알아보기 _ 현미경과 세포의 발견 28

우리 몸의 외투, 피부 30
(관련 교과)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피부를 통한 느낌 탐구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자극에 반응하는 과정 탐구
더 알아보기_손톱과 손톱 반달 46

눈, 코, 귀, 입 48
(관련 교과)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눈, 코, 귀, 입을 통한 느낌 탐구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자극에 반응하는 과정 탐구
더 알아보기_눈동자는 마음의 창 68

뼈와 근육 70
(관련 교과) 2학년 1학기 _ 1. 자라나는 우리들 : 성장하며 달라지는 점 탐구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뼈와 근육이 하는 일
더 알아보기_혈전증이란 무엇일까요? 98

뇌와 신경 100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자극에 반응하는 과정 탐구
더 알아보기_조건 반사란 무엇일까요? 116

간과 쓸개, 허파 118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 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더 알아보기_허파꽈리란 무엇일까요? 126

신장과 방광 138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 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위, 소장, 대장 148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 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생명의 탄생과 성장 164
(관련 교과) 2학년 1학기 _ 1. 자라나는 우리들 : 우리 몸의 성장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2. 동물의 암수 : 동물의 짝짓기 행동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 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마치는 이야기 176
부록 한눈에 펼쳐보는 인체 178
찾아보기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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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인체'에 관한 책은, 우리 몸의 세포가 몇 개나 되는지, 심장 근육을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 간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등 꼭 알아야 할 우리 '인체'에 관한 과학 개념을 그림과 글로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즐겁게 읽다 보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인체’에 관한 모든 내용이 하나로 정리되어 눈에 보입니다.


   << 제 8 권,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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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2


날씨 변화의 주인공, 공기 1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3. 소중한 공기 : 우리 주위에 있는 공기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그림자놀이 : 빛이 오는 방향과 빛이 나아가는 모양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3. 기온과 바람 : 바람이 부는 까닭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1. 기체의 성질 : 공기의 성질
더 알아보기_오존층에 구멍이 나고 있어! 28
더 알아보기_정말 유령선이 있을까? 40

날씨 변화의 또 다른 주인공, 수증기 44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7. 모습을 바꾸는 물 : 온도에 따른 물의 상태 변화 관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8. 물의 여행 : 건습구 습도계로 공기 중의 습도 측정
더 알아보기_날씨 지수 52
더 알아보기_가을에는 새벽 운동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이유는? 62

눈과 비는 어떻게 내리나요? 64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7. 모습을 바꾸는 물 : 온도에 따른 물의 상태 변화 관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8. 물의 여행 : 구름 발생과 눈비가 내리는 과정
더 알아보기_손오공의 자가용은 구름이 아니라 슈퍼 보드 82
더 알아보기_제비가 낮게 나는 것은 비가 올 징조? 87

날씨는 왜 매일 달라질까요? 90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5. 날씨와 우리 생활 : 날씨와 우리 생활의 관계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5. 열에 의한 물체의 부피 변화 관계 : 열에 의한 물체의 온도 변화, 부피 변화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3. 기온과 바람 : 기온 변화와 공기의 움직임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4. 계절의 변화 : 계절에 따른 24절기
더 알아보기_24절기와 태양의 움직임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104
더 알아보기_피뢰침을 발명하다 122

일기 예보는 어떻게 하나요? 126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3. 기온과 바람 : 기온 변화와 공기의 움직임에 따른 날씨 변화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2. 일기 예보 : 기상청이 하는 일과 일기도가 만들어지는 과정
더 알아보기_기상 관측 장비 133
더 알아보기_황사 예보는 어떻게 할까? 144

기상 재해는 왜 일어날까요? 146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3. 기온과 바람 : 기온 변화와 공기의 움직임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6. 여러 가지 기체 : 여러 가지 기체와 우리 생활의 관계
더 알아보기_온실 효과와 교토 의정서 151
더 알아보기_엘니뇨라는 이름의 뜻 154

마치는 글 170
부록 : 한눈에 펼쳐보는 날씨 이야기 172
찾아보기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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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씨'에 관한 책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날씨를 만드는 주인공이라는 사실부터 날씨와 관련된 재미난 속담까지, ‘날씨’에 관해 꼭 알아야 할 과학 개념을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그동안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춘 과학책을 써 온 손영운 선생님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에스더 선생님이 그림을 그렸으며, ‘식물’에 관한 모든 내용이 전체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제 9 권,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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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힘이 뭐야? 14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4. 물체의 속력 :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 구분하기
더 알아보기_흑사병과 뉴턴 28

오랫동안 숨어 있던 그 힘은? 30
더 알아보기_뉴턴과 갈릴레이의 별명 48

또 다른 숨어 있는 힘은? 50
더 알아보기_마찰력을 이용한 줄다리기 66

늘었다 줄었다 하는 이상한 힘 68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1. 수평 잡기 : 수평 잡기를 이용한 여러 가지 물체의 무게 비교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6. 용수철 늘이기 : 용수철의 이용과 저울로 무게 재기
더 알아보기_양팔저울과 용수철저울의 한판 승부 86

놀이터에 숨어 있는 힘의 원리 92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1. 수평 잡기 : 여러 가지 물체의 수평 잡기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6. 편리한 도구 : 수평 잡기를 통한 지레의 원리 알기
더 알아보기_뉴턴, 사람들의 생각을 확 바꾸다 106

건전지와 자석은 친구 사이? 108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자석놀이 : 자석의 성질 탐구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3. 전구에 불켜기 : 전기의 성질과 전기를 사용하는 기구 알기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7. 전자석 : 전류가 흐르는 전선 주위 나침반의 변화 탐구
더 알아보기_자석을 사용해서 전구에 불을 켤 수 있을까? 130

힘, 넌 정말로 뭐야? 132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4. 물체의 속력 : 물체의 속력 변화 알기
더 알아보기_생각 실험을 처음 생각한 사람은? 156

마치는 글 158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힘 이야기 160
찾아보기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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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힘'에 관한 책은, 책상을 움직이게 할 때나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변하게 할 때 사용되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이야기로, 자석, 전구, 용수철 등 일반적인 ‘힘’에 관해 꼭 알아야 할 과학 개념을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고 있는 심재규 선생님이 글을 쓰고, 이경민 선생님이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흩어져 있던 ‘힘’에 관한 모든 내용이 하나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제 10 권, '전기와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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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비비기만 해도 전기가 생겨요 14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3. 전구에 불켜기 : 전기를 사용하는 기구 알기
더 알아보기_데모크리토스가 처음으로 원자라고 부르다 34

옷에서 빠지직, 하늘에서 번쩍 36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3. 전구에 불켜기 : 전기가 통하는 물질 찾기
더 알아보기_번개가 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54

전기가 흐르고, 안 흐르고 56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3. 전구에 불켜기 : 전기가 통하는 물질 찾기
더 알아보기_반입자 세상 72

전기를 가두어요 74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3. 전구에 불켜기 : 전기를 사용하는 기구 알기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8. 에너지 : 전기 에너지와 에너지의 전환
더 알아보기_전선에 앉은 새가 무사한 이유 92

나침반은 길을 찾아 주어요 9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2. 자석놀이 : 자석이 가리키는 방향에 대해 알기
더 알아보기_바다 속 지구 자기도 뒤바뀌다 114

전기와 자기는 쌍둥이 같은 사이예요 116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2. 자석놀이 : 자석의 극에 대해 알기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7. 전자석 : 전류가 흐르는 에나멜선 주위 나침반의 움직임
더 알아보기_네 가지로 압축되는 세상의 힘 136

전류를 유도해요 138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6. 전기 회로 꾸미기 : 전기 회로에서 전류가 흐르는 길 조사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7. 전자석 : 전류가 흐르는 에나멜선 주위 나침반의 움직임
더 알아보기_직류와 교류, 직렬과 병렬 152

전자기파를 널리 이용해요 154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_3. 전구에 불켜기 : 전기를 사용하는 기구 알기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_7. 전자석 : 전자석의 특징 알기
더 알아보기_김구를 살린 전화 174

마치는 이야기 176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전기와 자기 178
찾아보기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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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기와 자기'에 관한 책은, '전기와 자기'라는 에너지가 비비기만 해도 어떻게 생기는지, 자석을 둘로 나누면 어떻게 되는지 등 ‘전기와 자기’에 관한 과학 개념을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으로 쉽게 설명합니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흩어져 있던 ‘전기와 자기’에 관한 모든 내용이 하나로 정리되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 제 11 권, '여러가지 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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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우리 주위의 물체와 물질 14
(관련 교과) 학년 1학기_1. 우리 주위의 물질 : 우리 주변에 있는 물체와 물질 알기
재미있는 과학 상식_모든 물질 속에는 꼬마 요정이 살고 있다고? 40

여러 가지 가루 이야기 42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_4. 여러 가지 가루 녹이기 : 여러 가지 가루의 성질 알기
재미있는 과학 상식_바닷물이 얼지 않는 비밀은 무엇일까? 54

섞여 있는 알갱이 분리하기 56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_7. 섞여 있는 알갱이의 분리 : 가루의 성질 이용하여 혼합물 분리하기
재미있는 과학 상식_바닷가의 모래사장은 어떻게 청소할까? 68

여러 가지 액체 이야기 70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_2. 우리 생활과 액체 : 여러 가지 액체의 성질 알기
재미있는 과학 상식_물과 기름이 섞일 수도 있다고? 78

여러 형태의 혼합물 분리하기 86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_5. 혼합물 분리하기 : 여러 형태의 혼합물 분리하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_2. 용해와 용액 : 물에 용해되는 물질 알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_6. 용액의 진하기 : 소금 결정 만들기
재미있는 과학 상식_드라이아이스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96

신비로운 용액 이야기 98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_2. 용액의 성질 : 여러 가지 지시약으로 용액 분류하기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_5. 용액의 반응 :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 알기
재미있는 과학 상식_그 많던 나무와 풀은 왜 말랐을까? 108

여러 가지 기체 이야기 11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_3. 소중한 공기 : 우리 생활에 쓰이는 공기 알기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_1. 기체의 성질 : 여러 가지 기체의 성질 알기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_6. 여러 가지 기체 : 우리 주변의 여러 기체와 생활 관계
재미있는 과학 상식_목소리를 변하게 하는 기체가 있다고? 140

연소와 소화 이야기 142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_5. 연소화 소화 : 연소와 소화의 관계 알아보기
재미있는 과학 상식_불이 났을 때는 어떻게 할까? 154

마치는 이야기 156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여러 가지 물질 158
찾아보기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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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러가지 물질'에 관한 책은, 우리 주위의 물질과 그것들의 성질, 연소와 소화, 다양한 용액 등다양한 과학 물질에 대해 알아봅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물질’에 관한 모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제 12 권, '곤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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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3억 년의 비밀을 간직한 곤충 1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6. 물에 사는 생물 : 물에 사는 곤충의 종류 알기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곤충을 구분하는 기준 알기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따른 곤충의 생김새 변화 탐구
더 알아보기_곤충 채집에 필요한 것들 32

곤충의 생김새 3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6. 물에 사는 생물 : 물에 사는 곤충의 종류 알기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곤충의 특징과 다른 동물과의 차이점 알기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따른 곤충의 생김새 변화 탐구
더 알아보기_무엇이든 바꾸어 적응해요 48

곤충의 한살이 52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7. 초파리의 한살이 : 초파리를 채집하여 한살이 관찰하기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2. 동물의 암수 : 동물의 새끼와 어미의 모습 변화 알기

곤충의 서식지 70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6. 물에 사는 생물 : 물에 사는 곤충의 종류 알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9. 작은 생물 : 모기의 한살이 과정 알기
더 알아보기_다양한 곤충 채집 방법과 장소 92

곤충들의 다양한 생활 98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2. 동물의 암수 : 동물의 짝짓기 행동 알기
더 알아보기_곤충은 어떻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나요? 142

신비한 곤충의 세계 146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곤충의 생김새와 특징 알기

곤충과 환경 166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5. 꽃 : 곤충과 꽃가루받이에 대해 알기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3. 쾌적한 환경 : 생태계의 평형과 먹이 피라미드 탐구

마치는 이야기 188
부록 : 한눈에 펼쳐보는 곤충 190
찾아보기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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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곤충'에 관한 책은, 3억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수를 이루며 오늘날까지 살아온 곤충의 특징과 날개와 딱딱한 껍질, 분류 기준 등 비밀에 대해 설명합니다. 곤충의 먹이와 찍짓기 등 꼭 알아야 할 과학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으로 일러줍니다.


   << 제 13 권,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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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찰랑찰랑한 물, 끈적끈적 물 1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우리 주위의 물질 : 고체와 액체의 구분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우리 생활과 액체 : 액체의 색깔과 냄새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수평잡기 : 여러 가지 물체의 수평잡기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모습을 바꾸는 물 : 물은 가열하면 어떻게 될까?
더 알아보기_전기를 띠는 물 32

물과 친한 물질, 물과 친하지 않은 물질 34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여러 가지 가루 녹이기 : 가루를 물에 빨리 녹이는 방법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우리 생활과 액체 : 서로 섞이는 액체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용해와 용액 : 물과 아세톤에 잉크 녹이기
더 알아보기_소금이 물에 녹는 이유 52

물은 변신술사 54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열에 의한 물체의 부피 변화 : 물의 온도와 부피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모습을 바꾸는 물 : 물이 얼면 부피는 어떻게 될까?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용해와 용액 : 물과 아세톤에 잉크 녹이기

물은 천하장사 76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용액의 진하기 : 여러 가지 물체를 이용한 용액의 진하기 비교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물속에서의 무게와 압력 : 물속에서 가벼워진 물체의 무게
더 알아보기_심해어의 비밀 94

물은 자연 조각가 96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흙이 나르는 물 : 흐르는 물에 의해 흙이 운반되는 모습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여러 가지 돌과 흙 : 흙이 생기는 과정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강과 바다 : 물에 의한 땅의 모양 변화
더 알아보기_얼음의 강, 빙하 112

생명을 살리는 물 114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식물의 뿌리 : 물방울의 작은 여행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작은 생물 : 물에 사는 작은 생물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우리 몸의 생김새 : 배설 기관
더 알아보기_태양계의 물 130
곤충과 환경 166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5. 꽃 : 곤충과 꽃가루받이에 대해 알기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3. 쾌적한 환경 : 생태계의 평형과 먹이 피라미드 탐구
더 알아보기_서로 이어져 있는 환경오염 152

마치는 이야기 154
부록 : 한눈에 펼쳐보는 물 이야기 156
찾아보기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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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물'에 관한 책은, 물질과 자연의 변화, 생명 현상의 핵심이자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물'의 성질과 상태, 부피의 변화, 생명 속에서의 물방울의 흐름, 그리고 물 에너지에 의한 흙, 강, 바다의 변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고학년의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과학을 선행학습하는 초등학생, 또는 과학을 공부하는 중학생의 기초학습에 필요한 과학 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제 14 권, '자연환경과 생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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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생물과 환경 14
(관련 교과) 2학년 2학기 _ 4.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면 : 동식물의 겨울 지내기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햇빛과 생물 22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7. 식물의 잎이 하는 일 : 빛과 식물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빛이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
더 알아보기_식물도 잠을 잔다고? 40

물과 생물 42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6. 물에 사는 생물 : 물속 생물이 살아가는 환경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6. 식물의 뿌리 : 물방울의 식물 여행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물이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
더 알아보기_물은 물인데 같은 물이 아니라고? 66

토양과 생물 68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5. 여러 가지 돌과 흙 : 흙이 생기는 과정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9. 작은 생물 : 땅 위에 사는 작은 생물
더 알아보기_지렁이한테도 털이 있다고? 80

공기와 생물 82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3. 소중한 공기 : 공기와 우리 생활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3. 기온과 바람 : 바람이 부는 까닭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2. 일기예보 : 기압과 공기의 움직임
더 알아보기_지구를 지켜 나가기 위한 생물권 90

생태계와 먹이사슬 92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3. 쾌적한 환경 : 먹이 피라미드와 생태계의 평형
더 알아보기_먹이사슬, 에너지 사슬 110

함께 살아가는 생물 112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5. 꽃 : 나비가 꽃 주위로 모여드는 까닭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생물의 상호작용
더 알아보기_사람과 세균의 공생관계 124

환경오염 126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6. 여러 가지 기체 : 여러 가지 기체와 우리 생활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3. 쾌적한 환경 : 여러 가지 환경오염
더 알아보기_토양 오염 줄이기 146

환경과 우리 미래 148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사람과 환경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3. 쾌적한 환경 : 여러 가지 환경 보전 방법
더 알아보기_생명의 미래 160 1

마치는 이야기 160
부록 : 한눈에 펼쳐보는 자연환경과 생태계 164
찾아보기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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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관한 책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치는 모든 환경, 즉 흙, 공기, 햇빛, 물 등과 생명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러 생물의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 설영합니다. 우리 동식물들의 생명을 보호하려면 햇빛과 물, 땅, 공기와 같은 자연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제 15 권, '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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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에너지가 있어야 일을 하지! 14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8. 에너지: 에너지에 대한 생각 토의해 보기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6. 편리한 도구 : 수평잡기와 지레의 원리
더 알아보기_힘의 시대와 에너지의 시대 34

이것도 에너지 저것도 에너지 36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3. 전구에 불 켜기 : 전지와 전구 연결하여 불 켜기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5. 열에 의한 물체의 부피 변화 : 공기를 가열하면 어떻게 될까?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6. 용수철 늘이기 : 용수철 길이의 변화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4. 물체의 속력 : 안전한 생활과 속력
더 알아보기_무게와 질량 56

돌고 도는 에너지 58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6. 용수철 늘이기 : 용수철 길이의 변화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8. 에너지 : 운동에너지로 변하게 하기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7. 전자석 : 전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장난감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5. 연소와 소화 : 물질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
더 알아보기_전기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저장하는 양수 발전소 76

자연을 바꾸는 에너지 78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8. 흙을 나르는 물 : 흐르는 물에 의해 흙이 운반되는 모습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8. 열의 이동과 우리 생활 : 빛에 의한 열의 이동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3. 기온과 바람 : 바람이 부는 까닭
더 알아보기_판구조론 96

생물은 에너지 순환 장치 98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온도는 생물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어떻게 될까?
더 알아보기_여러 가지 음식의 열량 118

미래를 바꾸는 에너지 120
(관련 교과) 4학년2학기 _ 8. 열의 이동과 우리 생활 : 열과 연료에 대해 알아보기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사람과 환경은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칠까?
(관련 교과) 5학년 2학기 _ 8. 에너지 : 여러 가지 에너지 비교하기
(관련 교과) 6학년 2학기 _ 3. 쾌적한 환경 : 환경 보전 방법 알아보기
더 알아보기_대체 연료 자동차 144

마치는 이야기 146
부록 : 한눈에 펼쳐보는 에너지 148
찾아보기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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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에너지'에 관한 책은, 물질을 움직이고 변하게 하는 근원으로서의 에너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풀어 쉽게 설명합니다.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과학 이야기를 에너지 현상으로 설명하며, 물질이 움직이고 변하게 하며 자연에 숨어 있는 원리들을 찾아 풀이합니다. 운동, 생명현상, 날씨, 화산의 활동까지 바꾸는 에너지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과 관련한 전체적인 에너지 이야기입니다.


   << 제 16 권, '화산과 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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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지구를 변화시키는 힘 14
4학년 1학기 _ 7. 강과 바다 물에 의한 땅의 모습 변화
4학년 2학기 _ 4. 화석을 찾아서 화석을 가지고 무엇을 알 수 있을까?
5학년 2학기 _ 4. 화산과 암석 현무암과 화강암
●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26

화산에 대한 모든 것 28
5학년 2학기 _ 4. 화산과 암석 화산의 모양
6학년 1학기 _ 4. 여러 가지 암석 변성암
● 우리나라의 화산 활동 60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재미있는 지형 62
5학년 2학기 _ 4. 화산과 암석 현무암으로 된 주상절리
● 바다에서 만나는 화산, 해령과 해산 80

땅 모양을 변화시키는 화산 활동 82
5학년 2학기 _ 4. 화산과 암석 화산의 피해
● 우리 생활에 이로운 화산 112

지진에 대한 모든 것 114
4학년 2학기 _ 3. 지층을 찾아서 지층이 만들어지는 과정
6학년 1학기 _ 2. 지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
● 우리나라는 지진에서 안전할까? 134

인류의 대재앙 지진 136
6학년 1학기 _ 2. 지진 지진 피해
● 전 세계에 큰 피해를 준 쓰나미 156

마치는 이야기 158
부록 _ 제주도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용암동굴 160
찾아보기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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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화산과 지진'에 관한 책은, 얼마 전 아이티와 칠레의 지진처럼, 우리가 사는 곳을 순식간에 변화시키는 지구 내부의 거대한 힘, 화산과 지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시작합니다. 화산과 지진, 지구의 지각 변동이 만들어 내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나 변화, 화산과 지진의 영향과 같은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 제 17 권, '소화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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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꾸역꾸역 음식이 들어가는 입구 _ 입 16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소화, 이렇게 연구했어요_‘땡땡땡’ 개에게 매일 종을 친 파블로프 42

꿈틀꿈틀 음식이 이동하는 길 _ 식도 44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소화, 이렇게 연구했어요_네 가지 체액으로 사람의 기질을 나눈 갈레노스 60

쿨렁쿨렁 음식을 저장하는 주머니 _ 위 62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소화, 이렇게 연구했어요_배에 난 구멍으로 위 속을 들여다본 버몬트 90

꼬불고불 소화와 흡수를 마무리하는 곳 _ 작은창자 92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소화, 이렇게 연구했어요_소화에 대한 생각을 확 바꾼 베르나르 112

조용조용 소화를 도와주는 삼총사 _ 간, 쓸개, 이자 114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소화, 이렇게 연구했어요_인슐린 발견에 이바지한 과학자들의 한마디 136

황금색 똥을 만드는 공장 _ 큰창자 138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소화, 이렇게 연구했어요_젖산균이 장에 좋다는 것을 밝힌 메치니코프 162

뿌지직 똥을 내보내는 곳 _ 항문 164
1학년 1학기 _ 2. 나의 몸 : 우리 몸의 생김새 관찰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기관의 종류와 기능
●소화, 이렇게 연구했어요_몸무게의 변화로 먹은 음식이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한 산토리오 182

나가는 말 184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소화 이야기 188
찾아보기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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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화기관'에 관한 책에서는, 사람이 먹은 음식은 신체 안에서 일정 시간동안 소화운동을 한 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으로 시작합니다. 음식이 들어가는 입구, '입' ---> '식도' ---> '위' --->  '작은창자' ---> '큰창자' ---> '항문' 의 순서로 여행하는 우리 몸의 소화기관들을 소개하고 설명합니다.

   이 외에도 조용조용 소화를 도와주는 삼총사 '간'과 '쓸개', 그리고 '이자' 등 각 소화기관의 정의와 소화과정, 그리고 각 역할에 대해 직접 몸속을 체험하는 것처럼 생생하고 그림과 사진을 통하여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단순히 교과지식을 설명하는 차원을 넘어서 독자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깨우칠 수 있도록 이야기합니다.


   << 제 18 권, '거울과 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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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전등을 보자 _ 빛의 성질 14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 빛이 나아가는 모양 관찰하기
꼭 알아두세요! 29

책을 보자 _ 물체가 보이는 원리 30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 빛을 내는 물체와 빛을 내지 않는 물체 찾기
꼭 알아두세요! 47

거울을 보자 _ 거울이 물체를 비추는 원리 48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 빛이 나아가는 모양 관찰하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1. 거울과 렌즈 : 거울을 사용하여 보이지 않는 친구나 물체가 보이게 하기
꼭 알아두세요! 67

숟가락을 보자 _ 오목 거울과 볼록 거울 68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 빛이 나아가는 모양 관찰하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1. 거울과 렌즈 : 오목, 볼록, 평면 거울의 특징 비교하기
꼭 알아두세요! 91

물속을 보자 _ 빛의 굴절과 반사 92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 빛이 나아가는 모양 관찰하기
꼭 알아두세요! 126

돋보기를 보자 _ 돋보기의 원리 128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 빛이 나아가는 모양 관찰하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1. 거울과 렌즈 : 오목, 볼록 거울의 특징 알기
꼭 알아두세요! 157

눈을 보자 _ 우리 눈의 구조 158
(관련 교과) 3학년 2학기 _ 2. 빛의 나아감 : 빛이 나아가는 모양 관찰하기
(관련 교과) 5학년 1학기 _ 1. 거울과 렌즈 : 다양한 렌즈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예 알기
꼭 알아두세요! 179

마치는 이야기 180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현미경 사용법 182
찾아보기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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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거울과 렌즈'에 관한 책에서는, 우리는 늘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빛에 의해 사물이나 사람에게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으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과학의 중요한 소재가 되는 이 빛의 성질과 물체가 보이는 원리, 거울이 물체를 비추는 원리, 오목거울과 볼록거울, 빛의 굴절과 반사, 돋보기의 원리, 우리 눈의 구조까지 실험 장면을 통하여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교과 내용의 개념과 체계를 잡아 중,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과학의 기초를 세워줍니다.


   << 제 19 권, '생물의 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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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지구, 넌 어떻게 생겨났니? 1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3. 소중한 공기 : 우리 생활과 공기
8. 흙을 나르는 물 : 흐르는 물에 흙이 운반되는 모습 관찰
4학년 2학기 _ 3. 지층을 찾아서 : 지층이 만들어지는 과정
5학년 1학기 _ 8. 물의 여행 : 물의 순환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4. 화산과 암석 : 화산 활동에 의해 생기는 암석
6학년 1학기 _ 1. 기체의 성질 : 기체가 물에 녹는지 알아보기
4. 여러 가지 암석 : 변성암에 대해 알기
오존층은 왜 필요할까? 32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풀다 3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3. 소중한 공기 : 우리 생활과 공기
4학년 2학기 _ 3. 지층을 찾아서 : 지층이 만들어지는 과정
5학년 1학기 _ 8. 물의 여행 : 물의 순환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6학년 1학기 _ 1. 기체의 성질 : 기체가 물에 녹는지 알아보기
종을 알아야 진화가 보인다 50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
2. 동물의 암수 : 동물의 짝짓기와 종족 번식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구조와 기관
사자의 세계 공통어는 무엇일까? 60

지구의 사진첩, 화석을 찾다 62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3. 지층을 찾아서 : 지층이 만들어지는 과정
4. 화석을 찾아서 : 화석의 생성 과정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4. 화산과 암석 : 화산 활동에 의해 생기는 암석
6학년 1학기 _ 4. 여러 가지 암석 : 퇴적암에 대해 알기
매머드는 왜 사라졌을까? 86

진화론과 과학자들을 만나다 88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
2. 동물의 암수 : 동물의 짝짓기와 종족 번식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구조와 기관
5. 주변의 생물 : 주변의 생물 관찰과 분류
대륙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116

진화의 증거를 찾아라! 118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
4. 화석을 찾아서 : 화석의 생성 과정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진화의 과정을 밝혀라 132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다윈의 생존 경쟁 148

나는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 150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6. 물에 사는 생물 : 물속에 사는 생물과 환경
4학년 2학기 _ 1. 동물의 생김새 :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
4. 화석을 찾아서 : 화석의 생성 과정
5학년 2학기 _ 1. 환경과 생물 :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6학년 1학기 _ 3. 우리 몸의 생김새 : 우리 몸속 구조와 기관
5. 주변의 생물 : 주변의 생물 관찰과 분류

마치는 이야기 178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생물의 분류 180
찾아보기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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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생물의 진화'에 관한 책에서는, 지구의 탄생부터 오늘날 우리 인간이 나타나게 된 때까지, 무려 35억 년 동안의 지구에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이 책에서는 공룡이 자신이 살았던 중생대에 대해 설명해 주며, 다윈이 종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초등학교 3-6년 과정에서 배우는 진화의 증거와 진화의 과정을 밝혀 보여줍니다.
   

   << 제 20 권, '기체와 액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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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12


물질의 상태란 무엇일까요? 14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_ 1. 우리 주위의 물질 : 물체와 물질 구분하기

찰랑찰랑 액체와 만나요 38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2. 우리 생활과 액체 : 여러 가지 액체의 성질 알아보기

주르륵 액체, 얼마만큼 부을까? 62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_ 2. 우리 생활과 액체 : 액체의 부피를 재는 방법 알아보

둥실둥실 기체와 함께 떠나요 82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1. 기체의 성질 : 기체의 성질 알아보기
6. 여러 가지 기체 : 여러 가지 기체를 만드는 방법 알아보기
6학년 2학기 _ 5. 연소와 소화 : 연소와 소화의 조건 알아보기

기체가 열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108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5. 열에 의한 물체의 부피 변화 : 온도가 변할 때 기체의 부피 변화 알아보기
8. 열의 이동과 우리 생활 : 기체의 열 전달 방법 알아보기

기체가 힘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130
(관련 교과) 6학년 1학기 _ 1. 기체의 성질 : 압력이 변할 때 기체의 부피 변화 알아보기

액체가 기체로 변하고, 기체가 액체로 변해요 142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_ 7. 모습을 바꾸는 물 : 고체, 액체, 기체 사이의 변화 알아보기

마치는 이야기 160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물질의 상태 변화 162
찾아보기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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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체와 액체'에 관한 책에서는, 물과 공기, 즉 액체와 기체의 모든 것에 대해 소개하고 알아 봅니다. 초등과학의 대표적인 화학 분야인데, 물체와 물질의 차이에서부터 고체, 기체, 액체에 대해 설명하며, 물질을 섞는 실험과 분리하는 실험, 액체와 고체, 기체의 부피를 재는 실험 등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의 맞게 쉽게 물질의 상태와 특징을 설명합니다.


   이상과 같이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총 20권 가운데 6권부터 20권까지의 각 주제와 관련한 차례의 학년별 구성 요소들을 소개하였습니다. 현재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백과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6가지로 총정리합니다.

   첫째, 과학의 다양한 15가지 주제에 대한 초등교육의 전체적인 구성과 흐름, 그 구체적인 내용들을 파악하고, 흩어져 있던 지식의 체계를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각 단원의 목차와 차례에 따른 초등학교의 학년별 구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각 학교의 과학 교과서와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중학교 과학과 연결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내용들에는 현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는 빠져있는 중요한 내용들을 포함, 매끄럽게 연결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다음 학습을 위한 교과 구성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저학년생 과학의 선행학습과 중학생 과학의 기초학습을 위한 좋은 백과자료로 추천합니다.


  둘째, 또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장점은, 딱딱하거나 어려운 주제를 각 단원마다 만화와 그림을 통하여 재미있게 보여 주며 3차원적으로 쉽게 설명합니다. 관심이 없거나 어려워서 자칫 흥미를 잃을 수 있는 주제들을 재미있고 우스운 만화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하여 관련 내용을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다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 줍니다.

   셋째, 실제 이 전집은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권은 10,000원 안팎으로 한권씩 따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초등학생들의 과학 백과사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더 없이 좋은 초등 과학전집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오타나 띄어쓰기 같은 수정할 부분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받은 일부 서평단 가운데 오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신경을 쓰며 살펴보았지만 저의 경우, 오타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시리즈에 대한 출판사 '길벗스쿨'의 출간 준비와 편집은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그러므로 이 과학 책들은 현재 초등학교 학생이 있는 부모들과 과학에 흥미를 잃었던 초등학생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 요소를 통하여 훨씬 더 흥미를 갖고 과학 과목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6-7살의 유치원생들에게도 부모가 읽어주는 과학 이야기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 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이라고 하더라도 한글을 읽을 수 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어려운 내용은 부모가 보충, 설명해 주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단원을 설명하는 그림들 가운데 조금 더 직접 촬영한 사실적인 사진들을 보충 자료로 더 많이 첨부하여 보여 준다면, 어린이들의 사실적인 이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초등학생들의 과학 교과서인데, 각 그림들이 쉽기는 하지만, 때로는 동화를 보는 것 같이 비현실적이어서 그다지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6-20권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정리합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시고, 감기와 황사를 비롯한 건강 관리에도 철저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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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시리즈 6-20권 - 권오길 외, 길벗스쿨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3-24 02:50 
    지난 2009년 8월 29일, "길벗스쿨"의 서평단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소개했던 책이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시리즈" 총 20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1-5권까지를 먼저 소개한 뒤, 그 뒤 6-20권까지를 정리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찜찜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마저 마무리하여 소개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초등 과학의 총정리,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20권 특히 지난 해 7월에 출간된 뒤, 각종 관련 기..
 
 
 
<한낮의 시선>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한낮의 시선
이승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해부터 책에 대한 독서 후기 글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 2008년 12월의 '과학이 말하는 광우병의 실체'에 대한 책을 시작으로 60여 권 정도가 되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그 독서 후기들을 공개해 나누어온 셈입니다. 본래의 목표이기도 했던 1주일에 1권 정도의 책을 읽고 정리해 나누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해도 그렇게 해보고 싶고 책과 가까이하고 싶은데, 지속적으로 가능할지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누구나 특별히 더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이 있을 것입니다. 또는 자신의 여건과 상황, 정신적인 상태에 따라서 더 관심이 생기거나 더 손이 가는 책이 따로 생기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관심 분야가 있다면, 아주 어릴 적, 아니 엄마의 뱃 속에서부터 받아들여서 한번도 부인하거나 거부해 본 적이 없는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구원에 관한 재발견 

   많이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체험에 충실한 종교 서적들은 관심 목록 제1호입니다. 그런 종류의 좋아하는 책은 아니지만, 관련한 소설 책이 발표가 되어 요즈음 읽고 있습니다. 바로 '이룸' 출판사에서 출간한 신간으로 이승우의 장편소설, '한낮의 시선'을 펼쳐들고 있는데, 사실 진도가 잘 나가지지 않아 책만 이리로 옮겼다 저리로 옮겼다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이승우는,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작가로,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81년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하였습니다.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대산문학상(1993), 동서문학상(2002), 현대문학상(2007)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소설집으로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미궁에 대한 추측',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오래된 일기' 등이 있고,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가시나무그늘',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등이 있으며, 이 외에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살다' 등 산문집이 있습니다.

   소설이긴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먼저 간략하게 요약합니다. 1인칭 작가 시점으로 전개되는 주인공인 내가 결핵 진단을 받고 서울 인근의 '천내'라는 골프장 가는 길목의 숲 속에 들어앉은 마을의 전원주택에서 요양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몸보신용 개소주나 아침, 저녁으로 약을 챙겨 먹는 일은 곤욕(困辱)이었으나, 숲 속을 산책하는 일은 축지법이나 부양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나무와 풀 향에 의해 몸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변화를 느끼며 시골 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집에 사는 정년 퇴직한 심리학 교수가 인사 나누자며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찾아옵니다. 퇴직 후 아내와 둘이 이곳으로 이사와 살고 있는데, 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돌보며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먼저 소개합니다. 그런 다음 당연한 순서처럼 어떻게 이런 곳에 와있느냐는 질문에, 대학원생인데 몸이 좋지 않아 휴학을 했으며 이 집은 어머니 소유라는 대답으로 응수합니다.

   그 노교수는 "아버님은?"이라고 다시 물었고, "없습니다."라고 얼른 대답했으며, "언제 돌아가셨나?"라고 묻자, 아버지가 없다고 했지 돌아가셨다고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그러자 "없는 건 존재하지 않는 건데,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있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지. 아버지야말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어떤 경우에도 부정되는 않는 존재지. 죽기 전에는 없어질 수 없다는 뜻이야. 어떤 경우에는 죽어서도, 죽은 채로 있는 게 아버지지."라고 반론합니다.

   그 뒤로 아버지의 존재가 영상처럼 따라다닙니다. 외삼촌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이름과 주소를 알아내고, 결국 휴전선 근처 인구 3만의 마을로 그 아버지를 찾아 나서기에 이릅니다. 군부대가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의 오래된 여인숙에 거처를 정하고, 새벽 5시가 되면 어김없이 깨어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아버지가 일하고 있다는 '영화 농장'을 찾아가 기웃거리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농장 울타리 옆으로 난 길로 산책을 나갔다가 결국 운동하는 아버지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울타리 가까이 다가온 아버지는 얼굴의 땀을 수건으로 닦으며, "타이밍이 좋지 않다, 있을 만하냐?"고 묻습니다. 어색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으니, "언제까지 있을 건가?"라고 물으며 얼굴을 빤히 바라보기만 합니다. 머뭇거림과 망설임 사이로 끼어든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소녀의 목소리가 큰 바람처럼 숲을 흔듭니다. "아빠, 사무실에서 전화 왔어요. 급하대요. 그리고 엄마가 식사하시래요." 이에 대해 "알았다."라는 대답과 함께 "얼른 오세요. 국 식어요."라고 소리친 다음, 현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지역 신문을 통해 지역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 가운데 기호 2번, 김대령이 불리우는 사람이 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선거 유세장인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찾아갑니다. 주로 나이 든 사람들이 몰려 서 있었으며 선거운동원들 말고는 들뜬 사람도 없는데, 20년동안 장교로 근무하다 퇴역한 이력으로 소개한 2번의 연설이 끝나자, 후보자들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악수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드디어 아버지가 내 손을 잡자, "한명재입니다. 한길숙의 아들이예요."라고 외치지만, 운동원들에 의해 제재를 당하면서 쫒겨나고 그렇게 처음으로 대면합니다.

   그런 대면들이 있는 뒤 어느 날의 저녁 무렵, 주인 여자가 내가 누워있던 방 문을 두드리고, 곧이어 스쿠터를 탄 김중사가 봉고 차로 안내합니다. 그곳에서 당신 때문에 김대령이 자식을 버린 파렴치한으로 몰렸으니, 기자들을 만나 해명을 해달라는 협박을 받게 되고, 그 제안을 거절하면서 '영화 농장' 내 으슥한 별장에 감금됩니다. 선거 당일까지 이곳에서 김중사와 함께 지내던 마지막 날 아침, 신내 마을의 키 큰 전나무 숲 사이로 비치는 붉은 석양빛을 완전 알몸으로 받으며 걷는 자신의 정신과 영혼이 투명하게 정화된 기분을 경험하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김중사를 따라 내 30번 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여자친구와 함께 천내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 모든 소설의 결말은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이승우의 장편소설, '한낮의 시선'에 대한 후기를 모두 마무리합니다. 이를 읽으며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총정리합니다.

     종교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

   첫째,
이 책은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의 심경과 아들에게 아버지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이승우의 신작 소설입니다. 중편 정도에 해당하는 길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놓치 않고 차근차근 풀어헤친 형이상학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오히려 관념적이어서 깊은 사색 속으로 끌어들이는 매력도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 아름다운 봄 날에 차근히 즐길 수 있는 관념적이고 매력적인 소설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아버지'라는 관념에 대한 사색이 필요한 분들께 역시 강력 추천합니다.

   둘째,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만, 그 존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의미를 다시 되짚어 보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라는 존재와 신의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개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개념 뿐만 아니라 신의 존재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종교적인 문제나 그 의미를 찾고자 하는 구도자들이 읽어 보고, 또다른 의미가 될 수 있는 소설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셋째, 책의 겉 모습은 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160이고, 크기는 174×127mm로 가장 작고 폭도 좁은 형태의 얇은 책입니다. 그래서 내용과 분량도 그리 길지 않지만 평소 많이 생각하지 않던 익숙한 아버지에 대한 주제이며, 일반 독자들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활자도 보통의 책들보다 작은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오히려 읽기에 더 편리했습니다.

   넷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법이나 어순, 띄어 쓰기가 잘못된 부분도 다행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2009년 11월 30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신간입니다. 도서출판, '이룸'의 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대체로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이렇듯 주제가 다소 무겁고 관념적이라고 해서, 전체적인 문체(體)나 내용도 건조하거나 간결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제게는 이런 문체가 더 매력적이었지만, 때론 독자를 화려하기도 하고 순수한 문체의 매력 속으로 흡입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몇 군데의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연가시 유충은 메뚜기가 뜯어 먹는 풀에 달라붙어 있다가 풀과 함께 메뚜기의 배 속으로 들어간다. 그 속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자란 이 벌레는 성체가 되면 메꾸기의 똥구멍을 통해 세상으로 나온다. 배가 불룩해진 메뚜기는 양지바른 언덕배가가 아니라 물가를 찾아가는데, 그 이유는 메뚜기의 몸 속에 있던 기생충인 연가시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숙주인 메뚜기를 끌고 다닌다는 것입니다."(p. 86-7.)
 
   이렇게 연가시 유충이 메뚜기를 끌고 다니는 것처럼, 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정체성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집착은 아닌지 생각해 보라고 권하는 여자친구의 얘기를 인용합니다. 이 책의 곳곳에서 이런 인용과 적용한 실례들을 소개한 화려한 문체들이 이어집니다.

   "나는 어둡고 눅눅한 피시방을 빠져나와 마치 목적지를 가지고 정해진 궤도를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전속력으로 달렸다. 갓 태어난 부드러운 햇살이 거미줄처럼 세상을 덮고 차가운 공기는 몸에 부딪혀 펴편처럼 부서졌다."(p. 92)

   아침 햇살에 대한 표현과 그 효과에 대해 이보다 더 아름답고 순수하게 표현할 수 있을가요. 이보다 더 맑고 투명하게 묘사할 수 있을가요. 이처럼 이승우는 책 곳곳에 이런 아름다운 문장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곤 하며,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탄탄한 구성과 일관된 표현 방식으로 조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문학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교과서이자, 도움이 될 만한 표본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승우의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꼭 읽어 보아야 할 소설 책으로 추천하며, 이승우의 소설, '한낮의 시선'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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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신 존재와 구원에 관한 재발견, '한낮의 시선' - 이승우, 이룸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3-15 00:04 
    지난 해부터 책에 대한 독서 후기 글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 2008년 12월의 '과학이 말하는 광우병의 실체'에 대한 책을 시작으로 60여 권 정도가 되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그 독서 후기들을 공개해 나누어온 셈입니다. 본래의 목표이기도 했던 1주일에 1권 정도의 책을 읽고 정리해 나누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해도 그렇게 해보고 싶고 책과 가까이하고 싶은데, 지속적으로 가능할지 사실 자신은..
 
 
순오기 2010-03-24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 남긴 댓글 따라 왔는데 굉장하네요.^^

sophiako 2010-03-24 16:1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시군요...
반갑구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6기 서평단 활동을 할 분이시죠?
왕성한 활동으로 앞으로 더 자주 뵙길 바랍니다!
 
<클라라 선생님을 위한 비밀 선물>을 리뷰해주세요
클라라 선생님을 위한 비밀 선물 문원아이 11
라헐 판 코에이 지음, 강혜경 옮김, 정경희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초, 중, 고등학교 어릴 시절에는 '죽음'에 대해 그리 긴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을 다닐 때, 가장 가까운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그 죽음의 진정한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실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우리 종가집의 첫 손으로 태어났고 결국 고명딸이었습니다. 아주 어린 아기 때부터 할머니와 삼촌, 고모의 손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으며, 할머니와 함께 안방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오랜 병고(病苦) 끝의 호상(好喪)이었다고 해도, 저희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셨던 할머니의 '죽음'은 크나 큰 슬픔이었습니다.

   한 겨울이어서 장례를 치르는 내내,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들이 추위와 무릎의 고통으로 괴로워하셨으며, 맏며느리로 결혼 생활 거의 전부를 할머니와 함께 지내셨던 어머니도 눈물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장례식(葬禮式)을 치르고 출상(出喪)을 나갈 때는 목놓아 우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죽음에 대처하는 아이들의 자세를 준비하게 만드는 안내서

   하지만 어린 초등학생들이 가까운 친척의 죽음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은 어떨가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는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주제가 아닐가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 책은 올해 초인 1월 말, '제6차 동시나눔' 때 x하루살이x님의 나눔에서 당첨되어 선물로 받은 고마운 소설입니다.

   계속 책상 한 쪽에 얹어 두었다가 오늘 드디어 펼쳐 들었습니다. 정경희가 그린 겉 표지 그림이 무척 예쁘고 화려한 책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 라헐 판 코에이(Rachel van Kooij)는 196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고 10 살 때 오스트리아로 이주했으며, 빈 대학(University of Vienna)에서 일반 교육학과 특수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글을 쓰면서 장애인 사회복지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로 역사적 사실에서 탄탄한 허구의 세계를 이끌어 내는 작가적 역량을 높이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 소개된 또다른 작품으로 '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 파티'와 '바타비아호의 소년, 얀' 이렇게 총 4권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부활절이 끝나고 맞이한 월요일 아침, 4학년 아이들이 "선생님, 환영해요"라고 색종이로 오려 붙인 칠판 앞에 앉아 있습니다. 드디어 클라라 교장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밝은 목소리로 "사랑하는 친구들! 정말 보고 싶었어. 너희들이 보내 준 수많은 편지와 그림, 선물들 모두 고마워!"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선생님의 얼굴이 너무나 수척하고 창백하며 대머리가 되어 있습니다.  

  "몇 달 동안이라도 너희들과 함께 제대로 살고 싶어 퇴원을 했단다." 선생님을 보자, 아이들은 모두 울었습니다. 크산디가 일광욕 의자를, 카차는 챙이 넓은 모자를, 엘레나는 2m가 넘는 야자수 화분을 가져와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교실 뒷 편에서 바닷가에 있는 것처럼 일광욕하며 휴가를 보낼 수 있게 해드리기로고 결정합니다.  


   선생님은 마당에 남편과 함께 올 가을에 먹을 수 있는 새콤달콤 맛있는 사과 나무를 심었습니다.그리고 교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죽음을 일러주며 따라하라고 상기시킵니다. "선생님은 죽는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그리고 내일도 아니야." 수업의 마지막 시간은 교장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셨고, 아이들은 의자 주위에 깔아 놓은 수건 위에 자유롭게 누워 귀를 기울였습니다. 책을 다 읽으시고 20년 뒤에 있을 가상 동창회를 미리 열어보기로 합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엘레나와 선생님을 낫게 해줄 약품 연구원이 돼있을 율리우스, 기사가 되고 싶은 카차, 오페라 가수가 되고 싶은 에벨리나, 이 때 선생님이 나타나서 책상을 붙여 무대를 만들고 에벨리나가 오페라 가수처럼 감동적인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율리우스가 '만병통치약'이라고 쓴 초콜릿이 든 약 상자를 드리자, 결국 선생님은 눈물을 보입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선생님을 사랑하고 기적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약은 필요없다"고 위로합니다.

   그러자, "기적을 바라는 다른 환자들이나 많이 아픈 어린 아이, 또는 학생들에게 양보하고 싶어."라며 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이들 모두 "기적은 선생님 거야"라며 다시 기도합니다. 3주 후, 봄 방학이 시작되고, 클라라 선생님은 "너희들의 초등학교 생활도, 나의 휴가도 이제 모두 끝났고, 이제 이별할 시간이야, 학교도 너희들도 이별이구나!" 그렇게 선생님은 생애 마지막 휴가를 아이들 곁에서 보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은 선생님께 책 선물을 하기로 합니다. 그 어느 날 아침, 율리우스는 7난장이들이 클라라 선생님을 관 속에 집어 넣으려는 사과나무 숲 속 오두막 집을 들여다 보는 악몽을 꾸고는 안된다고 소리치다가 아침 잠에서 깹니다. 율리우스가 친구들에 꿈 이야기를 하며, 검은색이 아닌 예쁜 관을 선물해드리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그걸 만들 수 있을가, 그런 것도 살 수는 있을가." 결국 율리우스의 할아버지께서 도와주시기로 합니다.

   집 뒤 창고에 있는 작업실에서 관 만드는 설계와 작업을 하는 동안, 헬레나아 율리우스는 할아버지를 도왔습니다. 공원의 야외 테이블에 11명의 아이들을 불러놓고, 선생님의 관을 만들어 예쁘게 꾸미자고 초대하였고, 천사들이 노래하는 악보와 구름 위를 날아다닐 수 있는 열기구, 해변의 야자수, 에펠탑, 성적표, 선생님이 읽어준 책에서 나온 말, 사과나무 등 함께 의견을 정리해 준비하기로 합니다. 방학 첫 날부터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작업실에 모여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간식을 챙겨주셨으며,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완성한 관 위에 사랑이 가득 갖가지 장식을 그려 넣기 시작합니다. 물론 기적이 일어나서 선생님이 다시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만약 다시 건강해지시면 이걸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다른 물건을 만들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율리우스 엄마의 반대로 모든 준비가 중단되고, 그 후로 작업실 문도 닫혔으며, 아이들은 관을 몰래 빼내오기로 결심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200km나 떨어진 보석 전시회에 데리고 가신 할아버지의 작전으로, 율리우스와 친구들은 할아버지의 작업실에서 관을 꺼내 손수레에 싣고 선생님 댁으로 달려갑니다. 남편인 마인데르트씨가 거동이 힘겨워진 선생님을 대신하여 선물을 받았고, 클라라 선생님은 결국, 천사의 노래를 들으며 그 관에 그려진 열기구를 타고 구름을 따라 떠다니는 상상으로 스르륵 눈을 감습니다. 영원히...

     죽음에 대한 의미와 의식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길잡이
   
   이처럼 어른들과 아이들이 그 나름대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며, 어린이들이 죽음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조용히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창작 동화책을 모두 정리합니다. 그 '클라라 선생님을 위한 비밀 선물'에 대해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총정리합니다.

   첫째, 이 책은 지은이 라헐 판 코에이가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에게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를 일러주기 위해 창작한 순수한 동화입니다. 그러므로 새학기를 맞아 조금더 성숙한 초, 중학생 어린이들을 위해 선물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둘째, 많은 생각을 시사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른과 부모의 입장에서만 아이들의 생각과 정신 세계를 단정해버리는 현실이 그 어린이들에게는 얼마나 힘들게 만들 수 있는지, 어른들의 생각을 다시 재고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초등생이 있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토론하면 좋을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셋째, 책의 겉 모습은 반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224이고, 크기는 211×150mm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책입니다. 그래서 내용과 분량도 그리 길지 않지만 평소 많이 생각하지 않던 낯설고도 죽음에 대한 주제이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다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편집되었으므로,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넷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법이나 어순, 띄어 쓰기가 잘못된 부분도 다행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2009년 5월 15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신간입니다. 도서출판, '문원'의 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대체로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그러므로 이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보아야 할 심리치유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외국 동화책으로 추천하며 '클라라 선생님을 위한 비밀 선물'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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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죽음에 대한 안내, '클라라 선생님을 위한 비밀 선물' - 라헐 판 코에이, 문원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3-14 13:05 
    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초, 중, 고등학교 어릴 시절에는 '죽음'에 대해 그리 긴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을 다닐 때, 가장 가까운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그 죽음의 진정한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실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우리 종가집의 첫 손으로 태어났고 결국 고명딸이었습니다. 아주 어린 아기 때부터 할머니와 삼촌, 고모의 손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으며, 할머니와 함께 안방에서 생활해..
 
 
 
나무처럼 사랑하라
웬디 쿨링 엮음, 김용택 씀, 쉴라 모즐리 그림, 강호정 옮김 / 마음의숲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올 2010년의 첫째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첫 달의 둘째 주를 보내며 몸과 마음 모두 바쁘기만 한데, 정신만은 조금이라도 여유를 찾고 싶은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도 추천하고 싶고 아름다운 감동과 울림이 있으며 봄날의 파릇파릇하게 피어나는 새싹과 같은 희망을 노래하는 시와 수필 한 권에 대한 독서 후기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김용택 시인이 이 책의 지은이입니다. 자신의 모교이기도 하며 섬진강변에 위치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고, 고향 마을 임실의 덕치초등학교에서 40여 년간의 교단생활을 마감한 자연과 함께 사는 시인입니다.

     자연이 주는 말을 받아 적는 시인, 김용택

   김용택은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하는 시인으로,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으며, 순창농고를 졸업한 뒤, 그 이듬 해에 교사시험을 통해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읽고 문학에 첫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박목월과 이어령, 서정주 등의 전집을 읽으며 꿈을 키웠습니다.


   김용택 시인은 폴 발레리(Paul Valéry, 프랑스 시인, 1871~1945)의 시 가운데 '바람이 분다/살아 봐야겠다'를 늘 가슴에 새겨두고 삶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됩니다. 김수영의 '풀'을 읽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느낌으로 표현한 것을 보고 놀랍니다. 이때부터 김수영을 비롯하여 박용래, 김종삼, 황동규의 시에 심취했으며, 이성부의 시집과 '해방전후사의 인식'과 잡지'문학과 지성', '창작과 비평'을 읽고 역사와 문학에 눈뜨게 됩니다.

   1982년 창비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1' 외 8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1986년에는 '맑은 날'로 제6회 김수영문학상을, 1997년에는 제12회 소월시문학상을, 2002년에는 제11회 소충사선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2008년 여름, 40여 년간의 교단생활을 마치며,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로 또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시집으로는, 첫 시집 '섬진강'을 시작으로, '맑은 날', '누이야 날이 저문다', '그리운 꽃편지', '강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 '그래도 당신', '언제나 나를 찾게해주는 당신' 등이 있습니다. 산문집으로는 '작은 마을',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섬진강 이야기',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김용택의 교단일기', '사람' 등이 있습니다. 이밖의 작품으로 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가 있으며, 동시집으로 제목도 재미있는 '콩, 너는 죽었다'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김용택 외에 20명의 다른 외국 시인들의 글을 웬디 쿨링 (Wendy Cooling)이라는 어린이 책 작가가 엮어 만든 산문집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시와 자연을 노래한 글들이 많은데, 순결한 영혼들이 우리의 끝없는 탐욕을 꾸짖고 있습니다. 즉 반인간적이고 반환경적이며, 반평화적이고 반문명적인 인류의 야만과 폭력 행위에 대해 경고합니다.

   그리고 김용택 시인은 "묻고, 또 묻습니다. 우리는 돈을 얼마나 벌면 '이제 다 되었다.라는 말이 입에서 나올까요. 얼마나 돈을 벌어들여야 '우린 이제 행복하기로 하자.'고 말할까요. 또 묻습니다. 우리들과 한 핏줄을 가진, 북쪽에서 배고파 울며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는데 우리가 이래도 되는 겁니까. 음식물 쓰레기를 치울 수 없다고 이렇게 난리를 치며 이렇게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쳐도 부끄럽지 않다는 말입니까.'라고 경고합니다. 사람들의 행복이, 우리들의 행복이 돈에만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되묻습니다.


     나는 한 그루 나무입니다 -- 팻 문(영국 여류 작가)


   나는 한 그루 나무입니다.
   당신이 그러하듯이
   나도 산소로 호흡하고
   나도 하늘 향해 자라납니다.
   내게도 따스한 햇살과
   목마름을 달래줄 촉촉한 비와
   뿌리와 가지를 뻗을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들 사이에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당신이 나를 더 필요로 한다는 것뿐입니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스위스, 1877-1962)가 쓴 '나무 예찬'을 예로 들어 힘주어 말합니다. '나무는 성스러운 존재이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알아듣는 사람은 진리를 안다. 아름답고 튼튼한 나무보다 더 신성하고 지혜로운 것은 없다.' 그러면서 나무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우리들이 나무를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빨리 깨닫기를 촉구합니다. 그리고 커다란 나무 아래 뛰노는 아이들이 세상에 있다면, 그게 희망이라고 강조합니다.



   느릅나무는 400년을 살고, 참나무나 너도밤나무는 500년, 밤나무와 보리수나무, 낙엽송, 느티나무는 무려 1,000년을 넘게 산다고 합니다. 사람보다 오래 사는 나무 사이를 지나갔던 햇빛과 바라과 빗방울들, 나무 아래를 지나갔던 사랑과 이별의 눈물, 그리고 역사의 한숨들, 그 많은 사연과 시간들을 알고 있는 나무들에게도 살 권리를 빼앗지 말라고 다시 경고합니다.


   나무가 겨울을 견디는 법은 벌거벗은 가지인 모습으로 모두 버린다는 것이며, 한여름의 우거졌던 초록 나뭇잎들을 다 버리고 가을 볕의 무르익은 열매들을 다 나누어준 채 앙상한 몸으로 추운 겨울을 보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련이 오면 나뭇잎이 없는 겨울나무를 보며 견뎌내라고 조언합니다. 주변 환경을 다 버리고 그저 빈 집인 듯 혼자서 묵묵히 겨울나무처럼 견뎌내다 보면 어느새 마음 뿌리도 깊어지고 심지도 굵어질 수 있다며, 깊은 땅 속의 뿌리를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 테레사 드 제수스(칠레시인)

   더럽고, 먹지 못하고, 눈물 흘리는
   어린 아이를 보았을 때
   나는 화가 납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보았을 때
   가난한 사람이 그 음식을 골라 집어 먹을 때
   나는 화가 납니다!

   작고 나이 든 사내가
   종착역에서 잠든 것을 보았을 때
   나는 화가 납니다!

   스물여섯 살 젊은 사람이
   얼굴도 초췌하고 몸도 구부정하여 노인 같을 때
   나는 화가 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지난 달 월급을 받기 위해
   부자들의 사소한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을 볼 때
   나는 화가 납니다!


   어쩌면 제 마음 같을가요. 월급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일도... 화가 나지요. 그런데 김용택 시인은 고흐(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처럼 분노하라고, 분노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부조리에 분노했던 예수나, 석가, 공자, 맹자, 그리고 마호메트처럼, 진정한 분노로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는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그러면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서 희망의 파란 새싹이 돋아나고, 그런 봄이 올 세상을 사랑하라고 조언합니다.


   팬케이크를 반죽해요 - 크리스티나 로세티(영국 유명시인)


   팬케이크를 반죽해요.
   부지런히 저어요.
   팬 위에 올리고는
   한쪽 면을 익혀요.
   날쌔게 뒤집어요.
   할 수만 있다면!
   세상도 뒤집어보고 싶어요.


   김용택 시인은 위 로세티의 시처럼, 나를, 또는 나라를 뒤집어 보고 싶을 때가 있고, 또 어떨 때는 이 지구를 확 뒤집어 대청소를 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런 혁명은 오지 않지만, 혁명을 꿈꾸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시인은 본래 혁명가이고 시대의 반동분자들이며, 시인이 반역을 꿈꾸지 않고 시인이 혁명을 꿈꾸지 않으면 정치가들이 혁명을 하려든다고 말합니다. 혁명은 시인의 것이며, 시인들이 혁명을 꿈꾸지 않는다면 세상은 금방 썩어버리고 이미 역사가 그것을 증명했으니, 현명하게 혁명을 꿈꾸라고 주장합니다.


   인스턴트 식품이 난무하고 피라미드처럼 쌓인 통조림 사이에서 길을 잃곤하는 어린이들이 안타까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초콜릿 더미와 설탕에 저린 과일, 음료수와 맥주를 파는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안타까운 세상, 반문명적이고 물질 만능의 시대를 강하게 비판합니다. 지구는 펄펄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이므로 피가 흐르고 돌게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사람으로 잘 살아서 숲이 내 맘으로 걸어들어 오게 하라고 부탁하며, 특히 아이들에게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우리처럼 살라고 강요하지 말자고 권고합니다.


     그토록 많은 나무들이... - 자크 프레베르(프랑스)


   그토록 많은 나무들이 땅에서 뿌리 뽑혀
   마구 쪼개지고
   으깨어져 생명을 잃고
   윤전기에서 돌고 있다

   그토록 많은 삼림의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다.
   종이 펄프를 만드느라고

   숲과 삼림의 벌목의 위험헤 관한 이야기로
   해마다 독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수천수만의 신문에 쓰이는 종이를 만드느라고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의 본래 모습도 나무였다는 사실을 아시지요? 나무를 튼튼하게 해주던 바람과 한여름의 나무를 잘 자라게 해주던 비와 꽃피우고 열매 맺게 해주던 햇빛으로 자라던 나무, 그래서 종이 한 장 속에는 바람과 비와 햇살이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사실도 아시지요? 그래서 이 종이 한 장의 위대함을 아시지요? 그래서 제가 숲의 모든 숨소리들이 이 종이 책 한 권에 담긴 위대함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책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책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침략자들 - 김용택

   사과는 벌레들의 집입니다.

   사과는 사람만 먹고 사는 과일이 아닙니다.
   사과는 사과를 먹는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의 것입니다.
   특히, 사과 속에서 사는 벌레들은 벌레들의 나라지요.
   그 나라를 사람들이 침략하여
   그 나라의 주인들을 죽이고 쫓아냅니다.

   일방적인 침략 전쟁 같지요.


   이처럼 김용택 시인은 우리 마을 앞에 있는 큰 나무가 늘 그 자리에 아름답게 서있는 그림을, 눈보라를 뒤짚어 쓰고 있는 완성된 예술을, 그리고 완벽한 한 편의 시가 되어있는 작품을 그냥 그 자리에 있게 놓아두라고 당부하고 있는 산문집을 모두 정리합니다. 그리고 이 '나무처럼 사랑하라'에 대해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총정리합니다.

     숲의 바람과 비와 햇빛의 숨소리가 담긴 한 권의 책

   첫째, 이 책은 나무의 아름다움과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나무의 건강함을 예찬한 시와 수필집입니다. 인류가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경각(警覺)시키는 책이었습니다. 바람과 비와 햇빛의 숨소리가 담겨 있는 종이 한 장과 그런 숲이 살아 숨쉬는 책 한 권의 위대함을 깨닫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겨울과 새해 연초에 숨고르며 읽기에 좋으며,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며 토막토막 읽기에도 좋은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또한 앞만 보고 뛰어가는 직장인들과 이 겨울 방학에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읽어볼 만한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둘째, 또한 '어린이 책 제단'을 운영하며 현재 어린이 책 편집자들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부하는 '북트러스트' 운동을 위해 일하고 있는 웬디 쿨링(Wendy Cooling)의 편집 솜씨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더불어 거의 모든 쪽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성마틴 예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쉴라 모즐리(Sheila Moxley)의 동심 가득한 그림 솜씨도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였습니다.

   더구나 김용택 시인이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던 아이들의 생생한 그림들도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만한 수필집으로 추천합니다. 더불어 시 한 편의 감상과 함께 김용택 시인의 감성과 생각, 관련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책이므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잠자기 전에 부모가 읽어줄 만한 책으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셋째, 이 책의 겉 모습은 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193쪽이고, 크기는 202×152mm인 약간 작은 형태입니다. 종이의 재질도 두꺼워서 뒷 장의 글씨가 보이지 않고 신경 쓰이지 않았으며, 책장의 끝 가장자리나 모서리도 상대적으로 날카롭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넷째,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법이나 어순, 띄어 쓰기가 잘못된 부분 역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꼭 한 달 전인 2007년 1월 25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책입니다. '마음의 숲' 출판사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이 책은 지난 해 2009년 말인 12월 22일에 Adish Ninsol님께서 진행하신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연말, 연초에 읽기 좋을 것 같아 신청했고 예상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고맙게 받아든 책이었습니다.

   Ninsol님께도 다시 한번 더 고맙게 생각하며, 그래서 덕분에 재미있게 읽고 후기로 정리하는 글입니다. 이 글을 함께 나누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책나눔'에 관한 새소식을 미리 안내합니다. 다음 주인 1월 20일(수)에 대대적인 '제 6차 동시나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다리며, 준비하셔서 즐거운 나눔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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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연초에 숨고르기 좋은 수필집, '나무처럼 사랑하라' - 김용택, 마음의숲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3-14 13:08 
    올 2010년의 첫째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첫 달의 둘째 주를 보내며 몸과 마음 모두 바쁘기만 한데, 정신만은 조금이라도 여유를 찾고 싶은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도 추천하고 싶고 아름다운 감동과 울림이 있으며 봄날의 파릇파릇하게 피어나는 새싹과 같은 희망을 노래하는 시와 수필 한 권에 대한 독서 후기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김용택 시인이 이 책의 지은이입니다. 자신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