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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력
김중태 지음 / e비즈북스 / 2009년 9월
평점 :
'피곤하더라도 일을 마치고 쉴 것인가, 피로를 풀고 일할 것인가?', '회사가 어려울 때 빚을 내서라도 회사를 살릴 것인가?'라는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했다면, 유감스럽게도 당신은 창업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오늘 소개할 책에서 김중태는 단언합니다. 저 역시 이 질문에 모두 해당되는 것을 보니 창업이나 사업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전과 재도전이 필요한 것이 창업이라고 강조하는 김중태는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을 '창업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7가지의 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7가지 요소는 재창업력과 행복력, 인력, 지력, 체력, 지도력, 그리고 자금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재창업력과 행복력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창업의 근본 목적에 대한 성찰을 통해 나와 가족, 직원과 그 가족들의 현재 행복을 포기하지 않고 중요시하는 행복력이야 말로 창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오늘은 김중태의 이 '창업력'이라는 최근의 신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열정과 도전 정신만이 창업 성공의 지름길임을 강조하는 책
오늘 책, '창업력'의 지은이 김중태는, 인터넷과 블로그 세계에서는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란 책의 저자로 더 유명한 그야말로 아는 분들은 다 아는 파워블로거이기도 합니다. 김중태문화원(www.dal.kr)의 원장이자, 활발하게 활동하는 IT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며, 자문위원과 청와대, 국회, 대법원, 한국창업대학생연합회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였습니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월간 디지털타임즈 및 창비문화 등 여러 매체에 IT 관련 칼럼을 썼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보험대리점을 창업했고, 1994년에는 멀티미디어 교육업체인 '아망씨'를 공동 창업해 정보 제공 사업을 했으며, 2006년에는 '마이윙'의 기업 담당 이사를 지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인 PC통신 시절부터 올바른 통신 문화를 이끌어 온 문화활동가이며, 15년 동안 한글사랑 운동과 다양한 글꼴을 제작, 배포한 한글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주요 저서로는 '시맨틱 웹, 웹 2.0 시대의 기회'를 비롯하여, '인터넷 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 '블로그 교과서', '나는 블로그가 좋다' 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8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 "창업력 이해하기"에서는, 우선 창업의 목적과 재창업력에 대해 강조하며, 창업력의 일곱 가지 구성 요소에 대해 살펴 보고, 창업자에게 필요한 창업력과 냉정한 열정, 도전정신에 대해 설명합니다. 지은이는 등산을 하는 것처럼 창업과 우리네 인생도 비슷하다고 설명하며, 목숨을 걸고 목표와 지금의 행복을 향해 정진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과 성공을 위한 창업 능력, 열정, 도전정신에 대해 강조합니다.
제2장, "지력 보완하기"에서는, 우선 관련 지식과 법률, 특허, 상표, 세금 문제, 노동법과 저작권 등에 대한 꾸준한 공부와 지력을 통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눈높이와 마음에 맞추어 생각하고 관찰하며, 미술, 문화, 법률, 역사, 인문학 관련 책을 읽음으로써 자유로운 창의력과 폭 넓은 사고력 개발에도 매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제3장, "체력 챙기기"에서는 열정을 제어하고 건강 자원을 먼저 챙길 것을 당부합니다. 자금보다 인력이 더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장기전에 대비한 체력이 다 소진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먼저 돌보라고 강조하며, 열정이 아닌 무모한 도전이나 행동을 구분, 경계하라고 조언합니다.
제4장, "사업을 이끄는 지도력"에서는, 지도력 향상은 훈련을 통해 가능하며, 그 향상 방법으로 리더쉽 교육,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과 리더그룹과의 만남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창업하기 이전에 미리 경영자스쿨과 같은 교육을 받아두는 것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며, 외부의 쓴소리를 귀담아 들음으로써 객관적인 지도력을 유지하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생각은 깊게, 감정은 빠르게, 진행은 천천히 하며, 변할 때는 새롭게 시작하고, 끈기있게 초심을 잊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제5장, "늘 부족한 자금력"에서는, 부족한 돈으로 창업하고 꾸려 가며, 은행 이자와 고정비를 최대한 줄이라고 충고합니다. 특히 자본과 주식관리는 길게 보고 장기적, 보수적, 방어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중간중간 적정 규모의 투자를 유치 방법으로 뛰어난 마케터를 영입해서 수익과 투자금을 현실감 있는 수치로 설득해야 하고 손익분기점도 앞당기라고 조언합니다.
제6장, "예측 불가능한 인력 관리"에서는, 초기 사업 성패를 좌우할 동반자, 곧 공동창업자의 선별 기준으로 기술과 재능, 도덕적인 인성, 열정을 우선 고려하며, 가장 좋은 동업자는 아내나 남편과 가족이라고 조언합니다. 더불어 가족은 피로회복제요, 열정의 원천이므로 기러기 아빠가 되어서는 안되며, 직원의 그릇 크기를 잘 파악하여 새로운 인재 영입에도 신경을 쓰고, 조건을 문서화한 주식 배분과 흑자에 대한 분기별 성과급 지급 방식을 활용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부터 챙기라고 설명합니다.
제7장, "창업 성공을 위한 재창업력"에서는, 창업에 실패했을 경우 과감하게 청산하되 급여와 퇴직금을 지불하고 빚 없이 정리를 하면, 재창업을 할 수 있는데, 법인을 남겨두면 언제든 재기를 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진 전부를 투자하지 말고 청산에 필요한 자금을 남겨 두며, 자본과 체력, 인력도 재창업과 성공을 위해 장기적인 여유를 축적해 두라고 조언합니다.
제8장, "인생 성공을 위한 행복력"에서는, 목표 달성보다는 과정의 행복을 중요시하며, 내일보다는 오늘과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시하는 것이 창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가족 여행을 통하여 좋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행복력을 통하여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고, 자신만의 열정적인 철학으로 행복한 창업을 완성하라고 당부합니다.
이상으로 행복한 창업과 인생의 현재 행복을 강조하고 있는 김중태의 '창업력'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지은이가 제시하고 있는 '7가지의 창업 능력'를 읽고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6가지로 정리합니다.
행복한 창업 방법과 가족의 행복을 성공의 지름길로 강조한 책
첫째, 이 책에서 김중태는 인생의 성공을 위해 창업이 중요하며, 열정적인 도전 정신과 행복한 창업이 성공의 지름길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미래의 행복보다는 지금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보다는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한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다시 한번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이 책은 231쪽으로 비교적 두껍지 않아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창업의 성공 방법으로 7가지의 힘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이에서 제시한 성공 비법과 참고 자료들을 배울 수 있는 자기 개발서이자, 창업 전략의 기본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가 한번쯤 읽어볼 만한 쉽게 쓰여진 '창업 지침서'로 추천합니다.
셋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나 띄어쓰기 같은 수정할 부분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전인 2009년 9월 10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인데, 출판사 'e비즈북스'의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은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이며, 거슬림없이 즐겁고 아주 쉽게 읽힌 책입니다.
넷째, 이는 창기와 일수라는 선후배의 대화를 통해 '창업력'에 대해 아주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김중태의 작문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기도 한데, 자기 계발서이다 보니 읽는 도중, 그런 대화가 오히려 이야기의 핵심을 거슬리는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섯째, 이처럼 김중태의 이 '창업력'을 통하여 성공적인 창업 비법과 7가지 창업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현재 학생이나 직장인, 이제 막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과 같은 잠재적인 창업 준비생들에게 창업 성공에 필요한 통찰력과 창업 능력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지금은 준비하고 있지 않더라도 미래를 위해 누구나가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여섯째, 또한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진 책이므로,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기초를 제공해 줄 '창업 필독서'로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는 '창업 관련 비법서'이므로, 현대의 직장인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기에 좋은 자기 계발서로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