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계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동창회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같은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와의 연락을 하기 위하여 조직한 모임’이라고 한다. 동창의 뜻은 ‘같은 학교에서 공부를 한 사이’ 또는 ‘같은 학교를 같은 해에 나온 사람’이라고 한다.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인간은 가까워질 수 있는 존재인가? 같은 학교를 다닌 사이라서 수 년 수십 년이 흘러도 다시 만나면 즐거운 걸까? 즐겁다고? 왜 만나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 

엄마는 종종 동창회를 가던데 한번은 내가 너무 궁금해서 물었다. “엄마, 거기 가면 재밌어? 무슨 이야기해?” 엄마는 반갑고 즐겁다는데 나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주로 자기들 사는 자랑, 자식 자랑 그런 것들이나 하겠지. 울 언니도 종종 동창회를 가던데 그러고 나면 (무려 가족 단톡방에!) 중개를 한다. 그때 걔가 어떻고 저렇고…. 어릴 때부터 미주알고주알 말이 많던 이 인간은 여전하군. 동창생끼리 다시 만나 불륜을 벌이는 일도 종종 있는 모양이다. 그 시절 알고 지내던 사람이 새로운 존재로 다가오는 게 가능하다고? 이조차도 이해할 수가 없다. 인간은 정말 정에 굶주린 존재인가, 타인이 없으면 혼자서는 살아가기 어려운 존재인가....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인간관계에 목숨을 거는 것일까. 그것 참 이해하기 어렵구나.......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집사2는 “너는 한 번도 사람한테 결핍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그래”라고 말한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보다는 대부분의 인간들이 하는 소리가 따분하다. 재미가 없다. 그래서 굳이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다. 친구가 생겨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친구라서 재미가 없는 걸까? 재미가 없기 때문에 친구가 된 걸까? 지금까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연인이자 친구였고, 대부분은 그 한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고 살아왔기 때문에 ‘친구’라는 존재가 별도로 꼭 필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그나마 있던 친구마저 다 정리했다. 나는 이제 정말로, 진심으로 친구가 없다(이렇게 말하면 다락방이 섭섭해 할 것도 같은데, 여기서 말하는 친구란 오프라인에서 오래 죽 알고 지내온 이들을 말한다). 그들과 점점 거리를 두다가 다 끊어버렸다. 그들 대부분은 그렇게 된 이유를 알지 못할 텐데, 인간이 엮이며 만든 관계에서 빚어지는 이런저런 일들-감정소모들이 피곤하다. 서른 이후 친구라고 만났던 존재들은 대부분 전 애인인 X의 친구들이었는데 X와 헤어진 이후로도 이 친구들과 내내 가깝게 지낸다는 게 굉장히 피곤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치 않아도 X의 소식이 들려온다거나 또 때로는 나와 집사2의 소식이 그쪽에 전해질 수도 있다는 것들… 참 싫다. 마침내 드디어 끊어버린 것이다. 십여 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이제야 하다니..... 후련하다.  

친구가 없다는 것, 인간관계가 협소하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이 사회는 친구가 없으면 어딘가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설령 내가 성격파탄자라서 곁에 사람이 없다고 쳐도 뭐 그러려니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뭘 그렇게 남들이 어떻게 볼지 신경 쓰는 걸까. 만나서 즐겁지 않은 사람들과 헛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한심한 일 아닌가. 그 시간에 홀로 충실하게 시간을 보낸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외롭지 않으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인간이 무리에 속해 있으면 외롭지 않은가? 오히려 소통이 잘 안 되는 무리에 속해 있을 때 더 고독해지지 않는가? 게다가 인간은 본디 태어나길 고독하게 태어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나 아닌 타자가 그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환상이다. 

관혼상제 같은 때 사람이 많기를 바라는 심리에서 인간관계를 놓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인간은 자신이 죽을 때 혼자 죽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도 같다. 한데 죽을 땐 원래 혼자 아닌가. 장례 때 찾아오는 사람들 숫자로 한 사람의 인생을 평가하는 것도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고독하게 장례를 치르면 그는 인생을 잘못 산 것인가? 글쎄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이제는 어릴 때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꽃놀이처럼 한순간 터지고 마는 기쁨이나 슬픔보다, 오래오래 인생과 함께 살아가는 편이 재미있어.” (사노 요코, <친구는 쓸모없다>)


















갑자기 웬 친구 이야기인가 싶은데 최근 연달아 읽은 책 두 권이 공교롭게도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사노 요코의 <친구는 쓸모없다>는 사실 <친구는 필요 없다>로 오해해서 읽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모없음의 한때를 함께 보내는 친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여서 좀 실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럭저럭 재미나게 읽었다. 친구를 끊임없이 사귀고 있는 요코에 비해 같이 이야기를 나눈 슌타로는 친구 없이도 잘 살 수 있다주의자라서 그쪽에 나는 더 공감하면서 읽었다. 사노 요코와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는 부부로 살다 이혼한 사이인데 그 후로도 예술적 동반자로 담담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이 책은 슌타로가 요코의 남편이 되기 전, 친구 사이로 나눈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친구 없이 잘만 살아왔다는 슌타로도 요코를 연인이자 아내이자 친구로 삼았던 셈인가 싶기도.

<더 컴업펀스>는 동창회를 그린다. 고교 졸업 후 20년 만에 만나는 다섯 사람. 이제는 마흔을 넘긴 그들이 학창 시절을 추억하며 재회한다. 동창회에 가기 전, 가깝게 지내던 다섯 명이 먼저 만나는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이런저런 병에 시달리며 은둔하는 친구도 있고, 결혼 후 자녀를 키우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도 있다. 그 다섯 명 중에는 한때 연인으로 지낸 이들도 있다. 정글 주스(Jungle Juice)를 마시고 대마초를 나눠 피우며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면서 즐겁던 분위기는 차츰 균열이 생기면서 조롱과 비방 폭로 험담이 이어지고 갈등은 고조에 이르는데…. 상대의 불행을 확인하고 나의 우월함을 확인하고 과시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등 인간의 저열하지만 솔직한 감정의 민낯이 거침없이 까발려진다. 그런 중에도 컬럼바인, 9.11, 전쟁, 트럼프, 코로나,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 등등 미국 현대사를 간간이 훑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백미는 ‘죽음’이 화자로 등장해 이 모임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죽음’은 다섯 사람의 인생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왜 아니겠는가, 누구나 한번쯤은 죽음을 생각하거나 죽음의 문턱에 다가가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 이 동창들의 모임에서 누가 죽나? 죽음이 왜 참여한 것일까?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2막에 이르러 그 죽음의 그림자가 누군가에게 드리워질지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울컥하게 된다. 하필이면 그 주인공이 연인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다가 그 연인이 떠남으로써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의 쓸쓸한 생이 눈에 그려지는 듯해 울컥하게 된다.

집사2는 종종 내게 먼저 죽으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한다. 나도 내가 먼저 죽고 난 후 혼자 남을 집사2를 생각하면 안쓰럽고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내가 먼저 죽으면 다른 사람 만날 거라고 협박을 하기도 한다. 나는 심드렁하게 그러라고 하는데.... 그럼 또 섭섭해 한다. 아니 내가 다른 사람 만나도 아무렇지 않다는 거야??? 그게 아니라 나도 없는데 너 혼자 있는 건 바라지 않는다니까. 반면 집사2는 자기가 먼저 죽으면 나는 혼자서도 잘만 살 거 같단다. 다른 사람 만나서 잘만 살 거 같다나......... (아니 그 나이에...???) 아무튼 나는 또 심드렁하게 “응” 한다. 사실 나는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혼자 남았다고 외로움과 고독에 몸부림치면서 곳통받을 거 같지는 않다. 그래서 집사2는 내가 자기보다는 하루 뒤라도 좋으니 꼭 나중에 죽어야 한다고 당부&협박한다......... 그러다가도 정말 섭섭하다, 나 없이도 잘 지낸다니!!?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데. 그럴 때 나는 말한다. 인간은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고. 너 없으면 나 죽어! 나도 따라 죽을 거야! 하는 인간들이 스토커가 되는 거라고. 하긴 그건 그래... 또 끄덕끄덕하는 집사2...ㅋㅋㅋㅋㅋ 아무튼 집사2가 나보다 나중에 죽어서 이 막막한 세상에 혼자 남는 걸 (저세상에서) 볼 자신은 없어서 나는 얘보다는 오래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술 줄여야 하는데......




지난주에 나 혼자 <사탄탱고> 보러 갔을 때 집에 홀로 남아 있던 집사2. 인터미션 때마다 집사2 메시지를 확인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고새 이런 메시지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싶다는 거야? 벗고 싶다는 거야? 둘 다인가? (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년을 만나도 이런 인간이 있어서 내가 인간관계에서 결핍을 느끼지 못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얼마 전 다락방의 플러팅 현장. 사실 이날(10월 7일)은 내가 지난주 연휴의 첫날이었던 터라 아침에 북플 확인 후 핸드폰을 거의 보지 않고 있었다. 그런 중에 이런 댓글이 다다다다다...... 나중에 확인하고는 이건 다락방이 만나자는 소리 같은데.... 싶었지만 모른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요즘 사람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는데 보다 못한 망고가 저런 댓글을 남기고 나는 역시 모호한 웃음으로 마무리....


근데 보다 못한 폴스타프 님이 수육은 됐고 애호박찌개나 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빵 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인간....... 포기하지 않는 이 인간, 다락방은 수육을 팽개치고는 빨랑 만나서 책 이야기하자면서 잠자냥에게 플러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은 김승섭 교수의 책과 관련한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하여 곧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육보다는 책. 아니 사실 두 번이나 외면하기는 뭐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불요불굴의 다락방이라는 친구가 있어서 내가 인간관계에서 결핍을 느끼지 못하는가 봅니다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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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6-10-16 15: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창회... ㅋㅋ 저 초등학교 동창회 연락받고 어릴 때 친구들 보고싶은 애들이 있어서 딱 한 번 가봤습니다.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고, 그 이후 무수히 오는 전화를 다 씹었더니 이제 아무도 연락하지 않습니다. ㅎㅎ
요 며칠 저는 인간 관계에서 고민을 좀 하게 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참 답은 없는데... 고민만 되고, 행동도 필요한가 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어쨌든 책을 빙자한 수육 먹기 - 애정행각 많이 하시고 즐겁게 노셔요들.... 친구가 딱히 필요없는 사람은 1년에 한번쯤 만나면 됩니다. 또 그 시간이 힘이 되느걸요. ㅎㅎ

잠자냥 2026-10-16 16:01   좋아요 1 | URL
초딩 동창은 못 알아볼 거도 같은데... ㅎㅎㅎ

책을 빙자한 수육 먹기! ㅋㅋㅋㅋㅋㅋ 수육 안 먹을 거예요! (진짜? ㅋㅋㅋㅋ)
아마도 계절이 계절인지라... 순댓국에 소주 아닐까 싶습니다만...근데 다락방이 수육 시킬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10-16 1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휴 세상에 수육으로 플러팅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잠자냥님 정도 낚으려면 애초에 교양있게 책 플러팅을 했어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사랑했던 기억만 안고 사는 다락방님이 아니라서 일단 다행이고요 두분 예쁜 사랑하세요

잠자냥 2026-10-16 17:3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수육 플러팅이라니까 막 수육 휘감고 클럽에서 흐느적흐느적 춤 추면서 다기오는 장면 상상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잠자냥 2026-10-16 17:32   좋아요 1 | URL
예쁘게 소주잔을 기울여보겠습니다….

coolcat329 2026-10-16 1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단 애호박 찌개에서 저도 뿜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술 좋아하시는 분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가 또 돼지고기새우젓 애호박고추장 찌개죠. ㅋㅋ

​저도 참 예전엔 인간관계에 연연했던 것 같아요. 생일 파티를 세네 번하고 늘 누군가 만나고 혼자서 차분히 사색이란 걸 해본 적이 없어요. 근데 제가 원래 그런 체질이 아닌데 인간을 쫓고 살았으니 참 힘들었겠다 싶어요. 그때는 힘든줄도 모르고 아무 생각이 없었네요.
​근데 이제는 생일날 아무도 안 만나고 혼자 조용히 보냅니다. 친구는 일 년에 딱 여섯 번 홀수 달에만 만나요. ㅎㅎ
잠자냥님 말대로 사람 만난다고 안 외로운 게 아니더라구요. 어쩔땐 더 외롭고 상처도 받아요.

근데 수육보쌈...창덕궁 근처에 잘하는 집 있는데요...

잠자냥 2026-10-16 17:47   좋아요 1 | URL
고추장애호박찌개가 그런 거군요?!?! 저도 한 술꾼인데 여태 못 먹어봤어요. 오잉…. 와 지금의 쿨캣 님 보면 생일 파티 서너 번 상상이 안 되는데요?! ㅎㅎ 하긴 소싯적 저도 그랬던 거 보면… 인간에겐 또 그런 시기도 있는가 봅니다. 홀수 달에만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아니 제 기준엔 너무 자주다 ㅋㅋㅋㅋㅋㅋ) 오잉 창덕궁 근처 어딘가요?! 저희가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나기로 하긴 했거든요?! 🤩

2026-10-16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6-10-16 18:26   좋아요 1 | URL
헐…. 각 소주 2병 순삭각이네요! ㅋㅋㅋㅋㅋ 토욜에 넘 일찍 끝나고 브레이크 타임이 약간 걸리는데…. 다락방하고든 집사2 하고든 꼭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수하 2026-10-17 11:32   좋아요 1 | URL
오 궁금…. 나중에 만나시면 사진 좀 올려주세요!

꼬마요정 2026-10-1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인간관계란 그저 흐르는대로 두는 거랍니다. 굳이 먼저 연락하지 않지만 연락이 오면 살갑게 인사하거든요. 진짜 몇 년에 한 번 정도 친구들 보네요. 가끔 저한테 꾸준히 연락 해주는 친구가 고맙기도 합니다. 그들도 무척 바빠서 아주 가끔 보는데 그게 참 반가웠어요. ㅎㅎㅎ 고추장애호박찌개 맛있겠습니다. 날이 추워지니 뜨끈뜨끈한 것들이 좋네요. 그 와중에 제가 즐겨 가던 돼지국밥집이 고깃집으로 업종을 변경해서 슬픕니다ㅜㅜ

꼬마요정 2026-10-16 23:53   좋아요 1 | URL
아, 집사2 님과 하는 대화 저랑 남편인줄요 ㅋㅋㅋ

잠자냥 2026-10-17 21:23   좋아요 1 | URL
인간관계, 흐르는 대로 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그나저나 좋아하는 음식점 사라지면 정말 아쉽고 섭섭하고 그런데…. 저런저런 훌쩍….

건수하 2026-10-1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침체기인데… 그러다보니 새롭게 인간관계를 시작하는 게 부담이 되더라고요. 쓸모없어야 부담이 있는데 쓸모가 있어서 그런가…? 하지만 끊는거 너무 힘들어요. 어쨌든 다락방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잠자냥 2026-10-17 21:26   좋아요 1 | URL
건수하 님은 건조하게 잘 끊으실 거 같은데…. 주변 사람들에게 수하 님이 쓸모가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ㅎㅎㅎ 침체기… 날씨가 쓸쓸하기도 하고… 또 수하 님은 그럴 만한 일도 있으셨으니까 더 그렇지 않을까요…? 기운 내세요…!

건수하 2026-10-17 21:41   좋아요 0 | URL
제가 거절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ㅋㅋ 제가 쓸모있어서는 아니고 목적이 있는 모임의 인간관계가 약간 부담이 되었어요. 이제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하기가 주저되는 나이가 됐나봐요.

독서괭 2026-10-18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귀여운 집사2님🤣🤣🤣🤣🤣 어쩌다 시크냥이를 만나서.. 맘고생을 ㅋㅋㅋ 잠자냥님은 친구를 못사귄게 아니라 스스로 안 사귀고 끊어내서 아쉬움이 없는 .. 진짜 고양이 아닙니까 정체가?? 첫문장 “인간 세계에서..” 이것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주인공 같음요 🤣🤣🤣 한국 돌아가면 꼭 만나서 정체를 확인해야… / 저는 제가 I라고 믿고 살아왔는데 여기 와서 굉장히 E처럼 살고 있어요. 내일도 6-7명 정도의 다국적 엄마&아이 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ㅋㅋ 하지만 동창회는 안 나갑니다.. 굳이 안 궁금해서 ㅋㅋ

잠자냥 2026-10-19 10:41   좋아요 1 | URL
ㅋㅋ 그러게요, 집사2는 나 안 만나고 다른 사람 만났으면 편하게 잘 살고 있을 텐데! 맘고생까지! ㅎㅎㅎ 테니스를 치지 말았어야....? ㅋㅋㅋㅋ
괭 님이 저를 만나서 제 정체를 확인할 날이 과연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p
괭 님!! 다국적 엄마&아이 모임이라니!! MBTI 검사 다시해보세요. I일 리가 없어......

독서괭 2026-10-20 06:54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니 저는 제가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소개시켜 알게 하는 걸 좀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사람 저사람 모임에 초대하는 것도 그렇고요. 근데 I들은 그런 거 싫어한다면서요? ㅋㅋㅋㅋ 아 진짜 난 이제 더이상 I가 아닌가봐여🤣🤣🤣

잠자냥 2026-10-20 08:44   좋아요 1 | URL
🙆🏻‍♀️그런 짓을……🙄 뚜쟁이 괭 ㅋㅋㅋㅋ

케이 2026-10-19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희 엄마 장례를 기점으로 모든 인간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첫 직장에서 둘이 너무 고생해서 서로 애틋했던(?) 후배 한 명한테만 매년 핸드폰으로 선물을 보내는 정도예요. 결혼 이후 오프라인에서 만난 친구도 위에 말한 후배 딱 한 번이었으니까요.
저는 좀 후천적으로 사람과 멀어지게 된 사례인데, 초중고 모두 중간에 한 번씩 전학이 있었거든요. 아 초등학교는 두 번 있었네요. 그래서인지 저한테는 동창회 연락도 안옵니다. 물론 연락이 왔어도 안갔겠지만.
다행히도 남편도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저희 둘은 이제 연인의 관계보단 동지이자 친구의 관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뭐 서로 만족한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좀 신기한 것이 저는 사람들과 모여 있을 땐 누구보다 말을 잘하고 활달하고 농담도 잘한답니다. ㅋㅋㅋㅋ
이건 뭐일까요? 저를 잘 모르는 사람은 제가 이토록 인간과의 관계를 경멸하는지 전혀 몰라요.
그런데 서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은 싫고요. 모임 후에 같은 방향 사람이랑 같이 귀가를 하는 상황은 너무 싫고요. ㅋㅋㅋㅋ
회사에서도 비록 밥은 무조건 혼자서 먹지만 또 잘 지내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저는 인간들과 이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요즘 저의 친구는 아마도 쌍둥이 딸 들인 것 같네요. 이제 얘기도 꽤 잘 통해서요 ㅋㅋㅋ
하지만 커서도 너무 딸들에게 의지하면 안 되겠지요? 저희 엄마가 너무 저한테 의지하셔서 좀 힘들었거든요.
하여튼 결론은 저도 동의합니다. 친구 그까짓 것 별로 필요 없다!!

잠자냥 2026-10-19 11:45   좋아요 1 | URL
케이 님 저랑 참 비슷한 거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케이 님이 제 글을 계속 읽으시는가...?
저도 첫 직장에서 입사 동기였던 친구하고는 오래 연락했는데 (오래 만나기도 했고요) 그 친구가 두 아이 엄마가 된 이후로는 아무래도 연락이 뜸해지면서 멀어진 거 같습니다.

저랑 집사2도 성격이 비슷해서 둘이서만 노는 걸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요(밖에서 인간 만나고 오면 몹시 피곤해하는 점도 비슷해요).

저도! ㅋㅋㅋㅋㅋㅋ 사람들하고 모여 있을 때 말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농담을 잘해서 다들 빵빵 터지게 하는 데 좀 재주가 있습니다...(이건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아놔 내 성격도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디서든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서 다들 제가 이렇게 인간 혐오자인 줄 몰라요. 회사에서도 회식할 땐 누구보다 농담으로 사람들 편하게 만들고 ㅋㅋㅋㅋㅋㅋ(아 나 진짜 웃긴다 ㅋㅋㅋ)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 되도록 피하기는 하는데 같이 가게 되면 또 말은 잘해요. 저도 밥은 혼자 먹지만 다 같이 먹는 경우 생기면 그냥 또 잘 맞춰주고....ㅋㅋㅋ 이런 성격에 학생 때는 학생회장 같은 거 한 거 보면 진짜 웃긴다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사람들은 제가 성격이 좋은 줄 대단히 오해&착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2도 저를 신기하게 생각하는 게 그렇게 사람 싫어하면서 막상 대인관계는 자기보다 잘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에 집에 수리할 게 있어서 수리하는 분이 왔는데 이 사람이 약속 시간을 잘 안 지켜서 제가 좀 화가 났었거든요? 근데 막상 이분이 집수리하는 동안 막 농담 주고받으면서(이분도 고양이 키운다고 하셔서 갑자기 급 친해짐) 하하호호하니까 내내 방에 있던 집사2가 나중에 나와서 넌 참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튼 그래서!!! 원래 고치기로 한 거 외에도 공짜로 이것저것 다 수리해주고 가셨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저의 친구는 아마도 고양이들인 것 같네요. 이제 얘기도 꽤 잘 통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2026-10-19 11:53   좋아요 0 | URL
저도 겉으로만 봐선 사교성 Max 입니다. ㅋㅋㅋㅋㅋ 회식 가는 거 죽기보다 싫어하는데 일단 참석하면 사람들이 저를 너무 좋아함.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인지 아직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저 역시도 A/S 기사한테도 얼마나 살가운지 모릅니다. 저와 비슷하기에 잠자냥님이 어떤 분인지 알 것 같은 이 기분 ㅋㅋㅋ
그냥 저는 사람사이에 필요치 않은 갈등과 긴장감을 초래하는 게 너무 싫어서 그런 것 같긴 해요.
제가 결혼 준비 때문에 시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여동생 두분이랑 무려 하루종일 종로 한복집을 돌아다니고선 돌아와선 엄마한테 엄마 이모님들이 내 성격 너무 수더분하고 좋대. 그랬더니 엄마왈. 그 사람들 참 뭘 모른다며 ㅋㅋㅋ
그리고 저는 언제나 잠자냥님의 글을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맛점하셔요~~~

잠자냥 2026-10-19 12:04   좋아요 1 | URL
저희 집 가족들도 제가 밖에서 성격 좋다는 소리 듣는다고 하면.... “엥?!!!”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저희 엄마는 저 중고등학교 때 교우관계 조사 같은 거 하면 반 애들이 친해지고 싶은 친구에 제 이름 제일 많이 썼다는 거 아직도 못 믿으십니다(담임들한테 이런 말 듣고 와서도 도통 믿지 못하시더라고요. “니가 웃긴다고 하던데...??? 담임이 다른 애랑 헷갈린 거 아니냐?”고 나원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S 기사처럼 나와 아무 상관없는-감정적으로든 뭐로든 엮일 일 없는- 사람들에게는 무한 친근&친절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님도 점심 맛있게 드세요. 혼자~ ㅋㅋㅋㅋ

다락방 2026-10-20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플러팅이 이렇게 공개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나 성공한 플러팅이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수육 플러팅 너무 좋지 않나요? 나는 수육 플러팅에 넘어가는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동창회 안나가고 ㅋㅋ 동창회 나갈 생각 1도 없고, 동창회 왜 나가는지 이해도 안되는 1인입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고 궁금한 사람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오래전에 한창 스카이러브 생겼을 때, 그걸로 인해 초등 동창회가 열렸었고요(전 안감) 거기 나갔던 6학년때 같은반 여자아이 남자아이가 결혼했다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그 남자아이가 초등때부터 그 여자아이를 좋아했었대요! 그래서 동창회 생겼을 때 바로 이거다! 하고 참석하고 그 여자아이 만나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게 너무 오래전이라, 지금은 잘 사는지.. 그 여자아이는 중학교도 저랑 같이 가서 저에게 <여명의 눈동자> 책 빌려줬었는데, 제가 7권까지 밖에 못읽었는데... 전학가버렸어요.. 하아.....

애니웨이.

저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것-그게 동창회든 원나잇이든 뭐든-은 외로움을 받아들이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외로운 존재인 건 팩트이고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알고, 받아들이고, 함께 가는 사람은 굳이 관계에 매달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외로움이 견뎌지지 않는 사람, 그 외로움을 ‘극복해야 할 무엇‘으로 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찾고 헤매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디 외로움이란, 누군가가 없애줄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누가 옆에 있어도 외롭기 때문에, 그래서 자꾸 실패하고 또다른 만남을 갖고...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면 애초에 해결 방법부터 달라지는데 말입니다. 하여간, 인간은 외로운 존재고, 저는 언제나 혼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하늘 아래, 나같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 전 가끔 저랑 똑같은 성격의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보는데, 싫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저는 저 혼자가 좋은것 같습니다. 나같은 사람도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10-20 10:03   좋아요 0 | URL
기다렸다...락방! ㅋㅋㅋㅋ 근데 지난 주말에 혼자 수육이랑 애호박찌개 다 먹은 다락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도 진짜 빵 터졌어요.

스카이러브?!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아이러브스쿨인가 그거 생겼을 때도 거기서 다시 만나서 연애하거나 결혼한 초딩 동창들 많은 거 같더라고요. ㅋㅋㅋ 그나저나 다락방 님 <여명의 눈동자> 책으로도 읽었군요? 아... 그 드라마 정말 명작이었다.....

다락방 님 말씀처럼 외로움은 극복 가능한 무엇이 아니고 그냥 받아들이고 안고 사는 그 무엇입니다... 다락방 옆에 다락방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꿈을 기준으로 상상해 보니 진짜 어지럽다ㅋㅋㅋㅋ)

다락방 2026-10-20 10:17   좋아요 1 | URL
아아, 아이러브스쿨 이었다, 그거 맞아요! 제가 헷갈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실행으로 옮기는게 진짜 빨라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생각하는 순간 그것은 실행으로 옮겨져버린다. 나는 수육과 애호박찌개 다 먹었다! 애호박찌개 맛있어요. ㅋㅋ 너무 좋아요 ㅋㅋㅋ 저 싱가폴에 있을 때도 끓여 먹었었어요. ㅋㅋㅋㅋㅋ 먹는 것에 진심입니다!!

여명의 눈동자는 책으로 읽다 말았어요. 하.. 완독을 못했습니다. 그 친구가 전학가는 바람에.. 그거 되게 야했어요. 그리고 책에서는 하림(박상원)과 여옥(채시라)이가 성관계도 갖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엄청 하림이의 정신적 사랑이잖아요. 그런데 책에서는 일본인들이 강제로 눈앞에서 하게 하는 바람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나는 십대였는데.... 저는 드라마 보면서 하림 같은 사람 만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하림은 또 자신만 바라보는 고현정에겐 딱히 사랑을 주지 못했죠.. 크- 소주 한 잔 각이다..

건수하 2026-10-22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케이님과 잠자냥님의 댓글을 보며 저도 좀 공감을 했는데, 아마 본성과는 달리 (...) 대인관계를 잘 해내기 때문에 더 지쳐서 싫어하게 되는 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동창회 이런거 관심없고 아이러브스쿨에서 모였을 때도 안 나갔다능... 아이러브스쿨이 불륜의 온상이고 거기서 만나서 원래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 사람도 꽤 많더라고요.

먼저 연락할 생각을 잘 못해서 결국 저한테 연락하는 사람만 남는데 그러다보니 관계가 대부분 1:1이라 하나씩 만나려니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모임이면 그냥 한 번에 여러 명 해결될텐데. 이사도 많이 다녔고 연락도 잘 안하다보니 이제 초중고 친구중에는 연락하는 사람 딱 한 명만 남았어요. 근데 얼마전 만나서 우리 언제 처음 만났지? 하고 생각해보니 ##년... 약간 징그러워졌...

잠자냥 2026-10-23 10:03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고 케이 님도 그렇고 수하 님도 그렇고 여전히 사회(직장)생활 중이잖아요? 이것도 나름 한몫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본성과 달리 결국 대인관계 잘 할 수밖에 없는... 사회(직장)생활하려면 아무래도 대인관계에서 성격파탄자...로 살면 좀 그렇잖아요. ㅋㅋㅋㅋ (직장에서 성격파탄자 같은 사람도 종종 보거든요. 저는 정말이지 그런 사람 보면 아니 어떻게 저런 행동을 직장에서...? 너무 놀라운데 그런 사람들은 인간관계가 기본적으로 그럴 거 같긴 해요. 음..)

저도 먼저 연락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어서 저쪽에서 연락이 끊어지면 그냥 끝이긴 합니다.ㅋㅋㅋㅋ

건수하 2026-10-23 11:21   좋아요 1 | URL
맞아요, 직장 생활을 아직 하니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직장에서 성격파탄인 사람들이 개인 관계에서는 헌신적일지도요....? :)
 
[전자책] 더 컴업펀스 - 외국 희곡선 003 ㅣ 외국 희곡선 3
브랜든 제이콥스-젠킨스 지음, 이은진 옮김 / 희곡탐미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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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 처음에는 반갑지만 점점 일어나는 균열들. 인간이 모였을 때의 속성과 인간의 ‘작아 보이기 싫은 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죽음’이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그 시점에서 바라본 장면/대사들이 인상 깊다. 난장판 속에 마지막에 이르러 갑자기 울컥해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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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쓸모없다 - 사노 요코 에세이
사노 요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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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친구란 쓸모없는 한때를 함께 낭비하는 사이다.” 필요 없는 게 아니라 ‘쓸모없음’에 방점이 찍혀있는, 쓸모없는 시간을 함께 낭비하는 존재로서의 친구. 인간관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책. 심드렁&시니컬한데 솔직하고 종종 빛나는 통찰력. 슌타로의 추임새가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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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10-15 13: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친구라는 존재는 돈이 되지도 않고 사회적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혹시라도 그런 것에 친구를 이용하려고 들면 그것은 우정이 아닌 다른 것이 된다. 결과적으로 친구에게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많은 것을 받게 되더라도, 득실을 따지는 건 우정의 목적이 아니다. 오로지 토마토만 얻으려면 땅도 비도 태양도 쓸모없어 보인다. 하지만 토마토를 제대로 키우려면 땅에 심어야 하고, 비와 태양도 필요하다.
 
타이가 열병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 지음, 안태운 옮김 / 물결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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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달라는 신호로 읽은 남자,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신호였다는 여자. 사랑의 끝은 오해와 오독. 사랑의 시작은 극한의 열병. 그러나 그 사랑도 언젠가는 또 오해와 오독으로 끝나겠지. 그리고 남는 것은 모든 것이 얼어붙은 텅 빈 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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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었고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앤 카슨의 책은 읽어본 적이 없는데(딱히 내 취향은 아닐 거 같아서), 발표 이후 좀 궁금해서 읽어봤다. 그런데 역시 내 취향은 아닌 작가로....... 근데 이분 요즘 복싱 배우기 시작하셨다네요. 74세의 나이에 복싱! 그 까닭은... 파킨슨병을 앓고 계시는데 복싱이 치료에 좋다고 해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파이팅입니다. 

작년에는 수상자 발표 소식을 민음TV로 여행지에서 아이패드로 봤는데 올해는 집에서 TV를 켜고 큰 화면으로 봤다. 근데 이걸 옆에서 보던 집사2가 “헐 셋 다 작년보다 얼굴이 좋아졌어!” 이러는 게 아닌가. 그래서 여차저차 민음사가 유튜브 덕분에 매출 크게 올랐다, 특히 저 사람(김민경 편집자) 나름 유명해져서 공중파에도 출연하는 거 같더라(라디오스타/유퀴즈) 등등의 소식을 알려주면서 그래서 얼굴이 좋아졌나? 했다. 근데 집사2가 빵 터지면서 하는 말...“아니 근데 저 뒤에 저거 A4로 한 장씩 출력해서 붙인 거야???? 출판계 진짜 열악하다....” 이때 김민경 편집자가 “현재 6천명이 보고 있습니다...” “9천명 되나요?” “오늘 시청자 만 명 되면 정말 좋겠어요!”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2가 애잔한 눈으로 진짜....... 저 정도 시청자인데 저 유튜브 방송이 정말 인기가 많은 거야?? 한국 사람들 정말 책 안 읽는구나... 운운...  음 그래.. 그렇단다. 아무튼 재미있게 봤다.




저 세 편집자 모두 수상자를 맞히지는 못했는데 나도 그렇다. 사실 나는 올해 남아메리카의 작가 중에 한 사람이 수상할 줄 알았다(나는 성별 분배보다는 대륙 분배설을 따르는 편). 재작년에 아시아의 여성 작가 한강, 작년에 동유럽의 남성 작가 라슬로가 수상자였기에 올해는 남아메리카의 작가겠구나! 하고 어떤 작가의 이름을 알라딘에 써서 냈는데..... 그는 받지 못했다. 아... 북아메리카에서 멈출 걸 너무 내려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에는 다시 남아메리카 작가로 도전! 

그나저나 앤 카슨(캐나다)의 수상으로....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여사(86세...)는 영영 받지 못하게 되었다... 흐흑... 이 소식이 참 슬프네.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 <타이가 열병>
그래서 이 사람이 남아메리카의 수상 후보자 중 쭉쭉쭉 막판에 배당이 치솟은 작가였다(멕시코 작가). 국내에서는 처음 번역. 출판사 이름이 ‘물결점’,.... 신생 출판사인가 했더니... 판권을 보니 동아시아 출판사의 문학/예술 분야 임프린트였다. 아무튼, 이 책 급박하게 사서 다 읽었는데... 읽기는 했는데..... 일단 말을 아끼겠습니다.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노스탈지아>
작년에 저기 호피무늬 바지 입은 편집자(가운데 남자)가 픽했던 수상 후보자였다. 올해도 이름을 올리기는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은행나무에서 출간한 <멜랑콜리아>는 읽어봤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 작품까진 한 번 더 읽어보기로.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아틀란티스>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은 19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국내에는 그간 <직조공> 정도만 번역되어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인기 없음 ㅋㅋㅋㅋ), 아니 언제 이 작품이 소리 소문 없이 출간되었어?! 나 몰래 이러기냥!? ㅋㅋㅋㅋㅋ “의사이자 병리학자인 주인공 프리드리히가 의학연구에서의 낭패와 심한 정신질환을 앓는 아내로 인한 삶의 위기상황을 피해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약 4개월 동안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는데 너무 재미날 거 같아서 구매. 아니 뭐가 재미날 거 같으냐고?? 저 4개월 동안 배에서 새로운 여자를 만난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책] 



브랜든 제이콥스-젠킨스 <더 컴업펀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브랜든 제이콥스-젠킨스의 희곡. 우정과 기억, 나이 듦과 죽음에 관한 잔인하고 유쾌한 블랙코미디. 너무 재미날 거 같아서 구매.......하려다 보니 종이책 너무 비싸.... 그래서 전자책으로 샀거든요? 아니 근데... 다운로드 받아서 읽으려고 하니 이게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DF 형식이었던 것이다......... 눈 아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나중에 보려고 덮었다. 제길.......






    
세라 F. 로즈, <장애의 발명-산업화와 공공정책은 어떻게 장애인을 일터에서 밀어냈는가>
10월의 기대 책. 믿고 읽는 김승섭 교수의 번역과 해제. 김승섭 교수가 소개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칼 다이서로스, <감정의 기원-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내는가>
우앙 이것도 너무 재미날 거 같다. 감정의 기원을 뇌과학적으로 풀어봅니다.... 칼 다이서로스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한 3인방 중의 한 사람. 




후고 뮌스터베르크, <영화극- 심리학적 연구>
올해 1월에 지만지에서 후고 뮌스터베르크의 책이 출간된 걸 보고... 사고 싶었으나 책값이 역시 너무나 비싸서 에잉... 하다가 혹시?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문학동네에서 이미 몇 해 전에 이 책이 출간되었더라. 그럼 당연히 문학동네로 사는 거죠....,  이 책은 그러니까 시대를 앞서간 세계 최초의 영화이론서이자 개론서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고전입니다. 





소박하다. ㅋ



아무튼 그리고 우리 고양이들.... 오늘은 꼬마 3인방.



아....... 일요일에 날이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서울 한낮 기온 29도 무슨 일이니.) 애들이 또 저 위로 올라갔다....
아..... 내 책.... ㅠㅠ



늠름하시네.. 좀 전에 저기에 한나랑 같이 있다가 혼날 거 같아서 이리로 냉큼 피한 분.....




보기 드문 6호와 7호의 조합. 푸코야 너 왜 누나 따라갔어? 
누나한텐 망태횽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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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6-10-1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벨문학상과 책은 잘 모르겠고, 사랑스러운 냥이들!!!!

잠자냥 2026-10-13 12:12   좋아요 0 | URL
“책은 잘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이 페이퍼 제목은 산책 아니고 산냥? 줍냥?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10-13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보통 중순쯤 쓰시더라고요.
여튼 잘 봤습니다. 앤 카슨 설명하는 말만 들으면 재밌을 것 같은데.. 역시 실험적..

한나야 거기 똥가루도 좀 바르고 하렴... =333
통통 푸코 귀여운데 6호는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요 ^^;;;

잠자냥 2026-10-13 12:12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앞으로는 말일에 써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앤 카슨 책 제가 현재까지 두 개 읽었잖아요(<남편의 아름다움>, <빨강의 자서전>), 앞으로 두 개는 더 읽을 예정인데... 아무튼 이분은 그리스 고전학자가 맞긴 한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가루..... 한나가 장모종이라 응꼬에 똥 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_- 장모라 그런지 아니나 다를까 저 열린책들 위에 저 녀석 털 많이도 떨어뜨려놨더라고요. 으아..... 저 위에 열린책들은 중고로도 팔지 못할 거 같고..... 언젠가는 폴스타프 님처럼 다 내다버려야 할 듯 ㅋㅋㅋㅋㅋㅋ

6호는 아마도 저 위는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어린 것들이 자꾸 올라와서 치대니까 귀찮은 모양입니다. 6호가 젤 시큰둥하게 대하는 애들이 푸코>>>>>>>>>>>>>>한나 순입니다. ㅋㅋㅋ

곰돌이 2026-10-13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너무너무 귀엽고 예뻐요. 인형 같은 눈망울에 살짝 짧뚱한 다리와 복실한 발, 늠름한 표정까지! ㅋㅋㅋ 저는 가족들이 원치 않아 해서 어릴 적부터 남의 집 (냥과 댕) 녀석들을 맘껏 예뻐해 줄 기회만 핥고(?)다녔는데, 여전히 그 상태에 머물러 있어요. 흑... 요즘엔 주말에 어쩌다 산책 나갈 때 만나는 댕 두 마리, 만두랑 모리랑 친해졌는데 그 행복이 어찌나 크던지. 사심만 잔뜩 채우고 돌아오고 나면 엄청 허해요 ㅋㅋㅋ

건강히 오래오래 살아, 얘들아. 정말 넘 사랑스럽네요!

잠자냥 2026-10-13 14:22   좋아요 0 | URL
저희 집 고양이들이 좀 귀엽긴 한 거 같아요. 제가 봐도 귀엽거든요... >_< ㅋㅋㅋ 그런데 고양이들은 저 복실복실한 털뭉치 자체로 껴안고 궁디팡팡해줄 때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그것을 못 하신다니 참 아쉽습니다. 언제고 집사가 되실 날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엥?)

망고 2026-10-1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앤 카슨 찍었어요 저의 찍기 신공에 저도 놀람😆 근데 책은 안 읽을 것 같아요 제 취향이 아닐듯ㅋㅋ
아틀란티스 재밌을 것 같은데 얼른 읽어 주세요 잠자냥님 평 좋으면 산다!
푸코는 저 심드렁한 표정이 넘넘 귀요워요 애기 사자 같기도 하고
털 내뿜으며 올라 다니는 애들ㅋㅋ털 먹으면서 청소해 주는 집사의 고충을 알까요😷

잠자냥 2026-10-13 14:46   좋아요 1 | URL
망고 님 한강 때부터 계속 맞히신 거 아닌가요? (라슬로는 아닌가?)
<아틀란티스>는 곧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예수의 생애>(아님 <예수의 어린 시절>) 잠자냥에게 낚였는데 괜찮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코는 성격도 참 순하고 착해서 더 귀엽습니다. 꿈의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나는.... ㅋㅋㅋㅋ 제가 장모종은 처음인데 털이 정말.... 남다릅니다. 청소하고 뒤 돌아서면 뒹굴고 있는 한나의 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10-13 14:33   좋아요 1 | URL
라슬로는 이름도 초면이라 찍을 생각조차 못 했죠ㅋㅋㅋ근데 아직도 사탄탱고 안 땡겨요😆
예수의 생애는 재미는 없었지만 읽기는 잘한 것 같아요ㅋㅋㅋ도서관에서 빌렸으면 끝까지 못 읽었을 것 같거든요 샀기 때문에 완독했다는😂

잠자냥 2026-10-13 14:35   좋아요 1 | URL
예수천국 사탄지옥 망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10-13 14:37   좋아요 2 | URL
잠멘🙏

망고 2026-10-13 14:41   좋아요 1 | URL
근데 예수의 어린시절 아닌가요? 순간 헷갈림ㅋㅋㅋ

잠자냥 2026-10-13 14:45   좋아요 0 | URL
🙆🏻‍♀️🤣🤣🤣

coolcat329 2026-10-13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아이들 이쁘네요. 특히 저 열린책들 위에 있는 아이는 귀부인 같아요. 진짜 복받은 냥이들입니다. 😽😽😽

잠자냥 2026-10-14 09:40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귀부인 한나. 그런데 요 귀부인 녀석 하는 짓은 깨발랄 오두방정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복 받은 냥이들이라니, 집사가 기분이 좋네요. ㅎㅎ

다락방 2026-10-14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음에 만나면 김승섭 교수의 책 얘기좀 합시다. 정확히는 책 얘기라기보다는 그 중에 어떤 한 부분인데, 제가 글로 쓰기는 좀 저어되는 부분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하기는 해서요. 제가 요걸 기억하고 있다고 다음에 만나면 잠자냥 님의 생각도 여쭤볼게요. 사실 이건 오래전에 김승섭 교수의 책을 읽었을 당시에 얘기하고 싶었는데, 칠봉이 아니면 솔직하게 얘기하기 힘들것 같았고, 그런데 칠봉이랑 이미 헤어진 뒤여서... 오늘 이 페이퍼에서 김승섭 교수 보고나니 그 때 그걸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적어보았습니다. 나중에 잠자냥 님 만나면 물어봐야지.

오늘은 댓글에 나온 존 쿳시까지 ㅋㅋ 노벨상 퍼레이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잠자냥 님, 저기 저 높은 곳에 있는 책은 꺼낼 때 의자 밟고 올라가서 꺼내시나요?

잠자냥 2026-10-14 09:44   좋아요 0 | URL
김승섭 교수 책 이야기 무엇일까요... 궁금하다(전에 한번 제게 비밀글로 댓글 달았던 그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 인간, 수육으로 잠자냥 낚지 못하니까 책 이야기하자면서 플러팅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럽시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나서 무슨 이야기인지 해봅시다. 꼭 기억해두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역시 노벨상퍼레이드 페이퍼라는 것을 알아차린 다락방! 영특하도다. ㅋㅋㅋ

저기 높은 곳 책 손 다 닿아요. 그래서 그냥 꺼냅니다. 단 그 위에 올라간 고양이들은 손으로 못 꺼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10-14 10:11   좋아요 1 | URL
앗, 비댓으로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죠? 어떤걸 말씀하시는거죠?

(와중에 플러팅임을 눈치챈 잠자냥 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6-10-14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6-10-14 10:23   좋아요 0 | URL
아! 그러나 그것은 아닙니다.

잠자냥 2026-10-14 10:25   좋아요 0 | URL
ㅋㅋㅋ 날이나 잡아요.

독서괭 2026-10-16 13:53   좋아요 0 | URL
와 뭔 얘긴지 궁금…..

잠자냥 2026-10-16 15:40   좋아요 0 | URL
궁금하지롱? ㅋㅋㅋㅋ

2026-10-14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10-14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10-14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6-10-16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잠자냥의 책들은 모두 털로 뒤덮이고 말았고… 영원히 책들을 처분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ㅋㅋㅋㅋ 아유 푸코 저 발 한번만 잡아봤으면… ㅠㅠ 인절미 ㅠㅠ / 나 몰래 이러기냥?? ㅋㅋㅋ 잠자냥 몰래 출판된 세계문학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냥!! ㅋㅋㅋ 근데 아틀란티스 정말 재밌겠는데요!!

잠자냥 2026-10-16 15:40   좋아요 1 | URL
푸코 발 정말 뚠뚠튼튼해서 만지면 기분 좋아요.
몸도 뚠뚠해서 껴안고 있으면 뭉실뭉실 기분 좋아요. ㅋㅋㅋㅋ
아틀란티스 빨리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