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쓸모없다 - 사노 요코 에세이
사노 요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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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친구란 쓸모없는 한때를 함께 낭비하는 사이다.” 필요 없는 게 아니라 ‘쓸모없음’에 방점이 찍혀있는, 쓸모없는 시간을 함께 낭비하는 존재로서의 친구. 인간관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책. 심드렁&시니컬한데 솔직하고 종종 빛나는 통찰력. 슌타로의 추임새가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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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10-15 13: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친구라는 존재는 돈이 되지도 않고 사회적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혹시라도 그런 것에 친구를 이용하려고 들면 그것은 우정이 아닌 다른 것이 된다. 결과적으로 친구에게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많은 것을 받게 되더라도, 득실을 따지는 건 우정의 목적이 아니다. 오로지 토마토만 얻으려면 땅도 비도 태양도 쓸모없어 보인다. 하지만 토마토를 제대로 키우려면 땅에 심어야 하고, 비와 태양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