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배송받으려고, 그러니까 밤 11시 이전에 받으려고 아침 일찍 주문하면 오후 3-4시쯤에 알라딘에서 신간 알림 문자가 또 날아온다. 근데 그중에 읽고 싶은 책이 또 있어! 미쳐 버려. 며칠 전에 사고 싶은 책 주문하고 났더니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에세이 <세상의 발견> 이 나왔다고 알림이....... 하... 딥빡.... -_- 이렇게 책의 노예가 되어가는 나날들. 3월에도 또 샀다.

참, 어제는 손목 치료 때문에 통증병원 가는 날이었는데, 주사 맞고, 물리 치료 후 전기 및 적외선 치료받으면서 누워 있는데, 나 이후로 물리치료사한테 치료받는 환자가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리치료사랑 대화를 나누며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물리치료사하고 10분 가까이 같이 있었는데 대화라고는 1도 안 했는데 말이다! 심지어 들어보니 <파묘>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이 또 있네 싶었다. 누워서 들으면서 아 낯선 사람끼리 대화는 저렇게 하는 것이구나 생각....

심지어 이날 발목 염증 치료 때문에 주사 맞고 났을 때 간호사가 “아프기는 하세요?” 묻기에 “네” 했더니, “다른 분들은 주사 맞을 때 아프다고 장난 아니거든요. 근데 항상 미동도 없으셔서 안 아프신가 신기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움찔 하시더라고요?” “네, 오늘은 진짜 아팠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다들 주사 맞을 때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그러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저렇게 호들갑인가 했지..... 주사 맞을 때조차 1도 소리 안 내는 나는 통증병원에서 만난 또 다른 다락방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테스 건티, <우주의 알>
간만에 읽고 싶은 소설 책 등장!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새롭게 ‘환상하는 여자들’이라는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그 첫 번째 권이다. 데뷔 소설로 전미도서상 수상 단숨에 미국 문단의 스타로 떠오른 작가 테스 건티- “쇠락해가는 미국의 가상 도시 바카베일에서 무더운 7월의 한 주 동안 일어나는 기이하면서도 가슴 아프도록 현실적이고 때로는 웃음이 터질 정도로 황당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는데 출판사 소개 글을 보니 확 땡기는 맛




앙드레 지드, <팔뤼드>
지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드의 이 작품은 궁금하다. 지드의 초기작으로 “그가 엄숙한 종교적 윤리와 철저한 금욕주의에서 막 해방된 시기에 발표한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그나저나 쏜살문고 디자인 예뻐졌는데? 지드 책만 그런 것인가.




배리 로페즈, <여기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하여>
투자용으로 샀다. 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이거 리뷰 대회한다~!! 이 책하고 베리 로페즈 또 다른 책 <북극을 꿈꾸다> 둘 중 하나 읽고 리뷰 쓰기. “숲과 평원과 사막을 걸으며 고통에서 치유로 향해 간 55년의 여정”이 부제인데, <북극>보다는 이 에세이 모음집이 더 끌려서 이걸 읽고 쓰기로. 베리 로페즈는 5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북극을 포함해, 초원, 사막, 섬 등 80여 개 나라를 탐사하면서 스무 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로페즈 사후인 2022년에 미국에서 출간되었는데 출간 직후 <아마존> 베스트 1위에 올랐고, 그해 <뉴욕 타임스>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정윤수, <클래식 시대를 듣다>
정희진의 <공부> 3월호를 듣다가 발견한 정윤수. 아, 이번호 게스트에 반했습니다. 이렇게 해박하고 똑똑한데 (내 기준에서는) 포지셔닝까지 훌륭하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까지 하다니. 정윤수의 책을 읽고 싶어서 검색하다 보니 (다락방 님 말처럼) 딱히 읽고 싶은 분야는 없던데(게다가 공저가 너무 많았다), 이 클래식 관련 도서는 극찬 일색이기도 하고, 이분 자체가 클래식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 책을 일단 읽어보기로. 아무튼 이런 사람을 보면 겸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 멀었어.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야망계급론>
부제는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재미있을 거 같아서 샀는데 그새 읽은 은곰탱이가 3별 준 거 보고 약간 김빠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책은 또 서로 다른 읽기가 가능한 품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소개 문구만 보면 예전에 읽은 <보보스> 생각나기도.




마크 딩먼, <뇌의 흑역사-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
끄아, 이거 진짜 재미나 보인다. 근데 왜 사놓기만 하고 바로 안 읽어? (읽을 책이 밀려서)- 그러니까 이 책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이른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뇌가 때때로 기묘한 작용을 해서 기이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밝혀주는 책이랄까.



   
한병철, <고통 없는 사회>
한병철 책은 가끔 하나씩 읽으면 언젠가 전작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생각나면 하나씩 추가- 이 책의 부제는 “왜 우리는 삶에서 고통을 추방하는가” 고통공포에 포획되어 만성 마취에 빠진 진통사회를 분석한다고.

    


오쓰카 에이지, <감정화하는 사회>
플랫폼 자본주의가 사회와 문학에 초래한 거대한 변화를 ‘감정화’라는 키워드로 분석하는 책.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화’란 좋음과 싫음, 쾌적함과 불쾌함, 감동과 혐오 따위 감정이 판단의 주된 근거가 되는 사태를 뜻한다. 콘텐츠 생산자나 수용자 모두가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즉각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점점 더 선호하는 시대. 감정화가 전면화되고 ‘반지성의 쾌락’이 사회 전 영역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을 파헤쳐본다고.




실라 피츠패트릭, <아주 짧은 소련사>
러시아 문학을 좋아해서 자주 읽는데 러시아사, 특히 1900년대 역사는 진짜 읽을 때마다 헷갈린다. 이 책은 그래서 한번 정리 차원에서 읽어보자 싶어서 구매. “러시아혁명부터 페레스트로이카까지, 순식간에 사라진 사회주의 실험의 역사적 현장”
    




마이라 맥피어슨,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
최근에 읽은 어느 책에서 ‘이지 스톤’에 관한 언급이 있었는데, 그 책에서 이지 스톤이 했던 말이나 행동이 꽤 인상 깊어서 이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고 책을 읽던 도중 알라딘에 검색해 보니 이지 스톤 관련 책이 나와 있더라. 20세기 진보 언론의 영웅 이지 스톤의 평전-




아얀 히르시 알리, <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
또 선물 받았다... 이 책의 존재는 <난민과 여성 혐오>를 통해 알게 되었고, 흥미로워 보여서 읽을 생각으로 보관함에 담아둔 상태였다. 그런데 다락방이 최근에 샀네? 다락방의 월요 책탑페이퍼에 댓글로 ‘나도 찜해둔 책’이라고 달았는데 달면서도 약간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왜냐 1. 다락방이 선물하는 거 아닐까?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2. 곰탱이 은바오가 선물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스쳤으나 이 곰탱이가 요즘 알라딘 서재에 잘 들어오지 않기도 하거니와 내 모든 댓글을 꼼꼼히 읽는 건 아닌 듯해서 그냥 댓글을 남겼다. 아 그랬더니................... 잠시 후.


최근 은잠드라마 <언니 얼려도 될까요?> 방영이 드문드문해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특별 방송 나갑니다.


갑자기 서재에 깨알 같이 나타나서 깨알 같이 저 댓글을 보고는 바로 선물........





심지어 책을 들고 문 앞에 나타난 곰탱이.









받지 않는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결국 자기를 보낸다지 않습니까??

휴... 그렇다면 책을 받아야지 곰탱이 따위 받아서 뭐해.... 그래서 받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다음 날인가요? 밤에 제가 자전거를 타고 한강 한번 돌고 오니 문 앞에 택배- 오잉 벌써 왔어? 하고 택배 상자를 들어보니 뭔가 너무 가벼움?? 이상하다 싶어서 집에 들어와 바로 뜯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쳐. 배송료 아까우면 책을 두 권 보내지 말고 스티키 은바오 120매를 보내라고 했더니 스티키만 먼저 왔네요. 알라딘에 난 분명 분리배송 하지 말라고 했는데.... -_- 책은 아직 준비 중.....





그나저나 저 뒤에 보이죠? 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녀석 요즘 카드 보내는 재미에 빠진 거 같은데 뜯어보니 휴............. 집사2가 가끔 택배 상자 정리하느라 제 택배 상자 뜯어줄 때 있거든요? 이거 집사2가 먼저 뜯어봤으면 약혼자가 누구냐 또 큰일 날 뻔(물론 카드는 안 뜯어봤겠지만 웬 스티키 120매랑 카드만 덜렁 있느냐고 알라딘에서 벌써 서재의 달인 뽑았느냐고 옆에서 봤을 듯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곰탱이가 카드 보내는 목적은 바로 집사2가 보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가 싶군요??

아무튼 제가 말이죠, 구매리스트 공개하지도 않을뿐더러 책 산 거 바로바로 올리지도 않으니까 댓글로 찜해둔 책이다, 이 책 저도 궁금해요! 말하면 바로 선물 보내는 분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제 입을(손가락을) 틀어막을 생각입니다. 산책 페이퍼 안 올리다가 올리는 것은 이런 책 샀다고 알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니까 선물금지-

아무튼 은오는 잘 있습니다. 요즘 공부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잠미새 은곰탱이 전공이 뭔지 아시죠? “잠자냥”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잠자냥 공부하느라 정신없어서 서재에는 잘 못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책탑 사진.... 소박하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탱이의 선물 <이슬람>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우리 고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막내냥이.

며칠 전 제가 연차 내고 집에서 쉴 때 찍은 사진입니다.
아 저 착한 눈, 저 오므린 앞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귀여운 생명체입니다.
제가 이 녀석을 아가, 아가~ 하고 부르는데요,
집사2가 “쟤 올해 네 살 아니야? 언제까지 아가야??” 하기에,
“영원히. 영원히 막내지? 그럼 영원히 아가지!” 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이 녀석 볼 때 가장 행복합니다! 꺄하하하하 >_<
금요일에 보면 더 행복하고, 주말에 보면 더 행복한데 주말이다! 꺄하하하하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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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3-22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물리치료사님과 영화 얘기하시는 다락방‘님 놀랍..

저는 <북극을 꿈꾸다>가 더 재밌어보이지만 리뷰는 쓸 수 없으므로 패스~

해러웨이 책 읽느라 너무 힘든데 이런 알콩달콩 이야기는... 흐뭇하네요 ㅋ

잠자냥 2024-03-22 10:13   좋아요 1 | URL
한의사랑 영화 이야기하는 다락방 님도 놀랍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전 배리 로페즈 저 책 읽어보고 괜찮으면 <북극>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현실 일탈 드라마는 가끔이라도 방영해줘야. 이번 호 정희진의 <공부>에서도 정윤수 씨가 그랬죠. 드라마의 효용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4-03-2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원히 막내지? 에 집사2가 답변하지 않으셨을 듯 합니다...
근데 사진을 잘 찍어서인가 아직도 아기 아기 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잠자냥 2024-03-22 10:15   좋아요 1 | URL
헉 어떻게 아셨어요? ㅋㅋㅋㅋㅋㅋ 헐... 그 인간... 육고 다 세상 뜨면 또 키울 생각;;; 하더라고요??;;; 아놔-
다른 애들에 비해서 아기 같기는 해요. 몸도 작고 얼굴 생김새도 그렇고...
밤에 자다가 저 찾는 거도 그렇고 ㅋㅋㅋㅋㅋ(아 왜 옆에서 자는 지 엄마 안 찾고 ㅋㅋㅋ)
햇살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번 주말 날씨 엄청 따뜻한 거 같더라고요!

독서괭 2024-03-22 15:13   좋아요 2 | URL
ㅋㅋㅋ 저도 영원히 막내라고 장담 못 할 거라 생각 ㅋㅋㅋ

잠자냥 2024-03-22 15:2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인간 요즘 길에서 고양이들이 부르면 눈 질끈 감고 잘 도망가긴하던데……😹😹

새파랑 2024-03-22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탑종류가 너무 다양한거 아닌가요? 잠자냥님 술집에서는 사장님하고 말 많이 하실듯...

잠자냥님의 영원한 막내는 은바오님..

잠자냥 2024-03-22 10:17   좋아요 2 | URL
아닌데 ㅋㅋ 술집에서도 안 합니다~!!
말 거는 술집/카페는 다시 안 갑니다~!!

영원한 막내 은바오 ㅋㅋㅋ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곰탱이한테 일곱번째 고양이 하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03-22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리치료사와는 뜨겁네요, 이 정도가 전부인데...
이번에도 어마어마한 책들, <우주의 알>이 궁금하네요.
리뷰 올려주실 거죠?
<여기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하여>는 주문은 했는데 읽을 수 있을지. 투자 대비 실패가 많아서. ㅠ,ㅠ
날로 발전하는 막내의 놀라운 미모와 자태!!

잠자냥 2024-03-22 10:26   좋아요 0 | URL
뜨겁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기가) ˝너무 세요!˝ 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우주의 알>은 읽기 전이긴 하지만 어쩐지 쓸 거 같아요.
<여기 살아 있는 것....> 저도 아직 한 장도 안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언제 읽지;;;

아웅 우리 막내 진짜 예뻐요.
이젠 저랑 막 말도 하고(무슨 말인지는 서로 못 알아 듣지만;;) 뽀뽀도 하고.... >_<

stella.K 2024-03-22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윤수의 책 궁금하네요. 근데 언제 나와서 절판된 건가요? 허락도 없이. 광활한 우주에서 찾으면 있으려나요? 🤔

잠자냥 2024-03-22 10: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러게요, 저도 절판이라 우주에서 최상급으로 샀습니다~ 우주점에 좀 있더라고요!

망고 2024-03-2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분 혹시...진짜 다락방님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3-22 11:16   좋아요 1 | URL
헉!!!!!!!!!!!!!!!!!

잠자냥 2024-03-22 12:00   좋아요 2 | URL
사실 내가 보쓰의 딸입니다.... (아래 다락방 댓글 참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3-22 13:07   좋아요 1 | URL
두분이 벌써 술마셨어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4-03-22 11: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 정윤수 장난 아니죠? 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좋아요. 근데 정윤수는 김혜리 기자와의 합이 최고입니다!! 저 정윤수 책 저거 사야겠네요. 저도 우주점 노려봐야겠어요. 물론 정윤수 두 권 사두고 두 권 다 읽지도 않은 저이지만... 한 권 더 늘려서 안읽으면 그래봤자 세 권이니까, 뭐. ㅎㅎㅎㅎㅎ

2. 저는 이 세상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데요 ㅋㅋㅋ 저는 보쓰의 딸과도 같이 술마시고 그러는데 회사 동료가 기절초풍 하더라고요? ㅋㅋㅋㅋ진짜 신기한 사람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 모두와 친구할 수 있습니다. 위 아 더 월드 ~ 샤라라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의사든 물리치료사든 그게 누구든 다 데려와라, 다 대화터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상대 봐가면서 합니다. 요가쌤 극내향형 같아서 말걸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잠자냥 님의 이 페이퍼 보니까 <우주의 알> 사고싶은데, 책의 표지도 제목도 너무 내 타입 아니라서... 진짜 잠자냥 님 서재에서 본 거 아니라면 쳐다도 안봤을 것 같아요. 흐음. 사볼까요? 아직 이번주에 책 한 권도 안질렀지롱. 근데 만약 오늘 지른다면 땡투가 다 잠자냥 님이닷 ㅋㅋㅋㅋㅋ

4. 근데 은오 님 진짜 이미지 잘 만든다. 나는 저런거 할 줄 모르는데!!

잠자냥 2024-03-22 12:09   좋아요 1 | URL
1, 게스트 나온 사람 중에 의외로 남자 게스트들이 더 좋더라고요? 조현철 감독하고, 이번에 정윤수 이분 진짜 발견입니다. 제가 쌤 매거진 들으면서 빵 터지는 일 없는데(주로 길 걷거나 전철에서 듣기 때문에) 이분 땜에 진짜 빵빵 터지는데 ㅋㅋㅋ 아 근데 너무 똑똑하고 말 잘하고 아니 그리고 소설을 어쩜 그렇게 다 기억을 잘해요? 축구 끊은 지 오래인데(그래도 정윤수가 말하는 선수들은 다 알아들음 ㅋㅋㅋ), 축구마저 다시 보고 싶어지게 만들더라고요. 이 책 우주점에서는 구하기 쉽더라고요.

2. 보쓰의 딸... 사실 그거 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극내향형이긴 하지만... 다락방 님은 서로 거의 9년째 알고 만나는 거라 이젠 괜찮을 거 같아요.
근데 잘 모르는 사이에 다락방 님이 말 걸면.. 약간.... 에에엥? 이 여자가 왜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 제가 또 사회적 가면 쓰고 잘 대화해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우주 알> 기다려 봐봐.. 내가 먼저 읽고 리뷰 써줄게 그때 사!!!!!!!!!!

4. 은바오 진짜 저 이미지 보고 깜놀.. 물론 돌아다니는 푸바오 짤 구해와서 책 이미지 합성한 거 같기는 한데..ㅋㅋㅋㅋㅋ
아무튼 삼행시도 잘 써. 잠자냥 100자평 패러디도 잘해... 이미지 합성도 잘해.. 눕기도 잘해... ㅋㅋㅋㅋㅋㅋ 못하는 게 없는 곰탱이.

망고 2024-03-22 12:18   좋아요 1 | URL
보쓰의 딸이랑 어떻게 친해져요? 정말 이해할 수가...ㅋㅋㅋ저는 예전에 보쓰의 딸과 동창이었는데 전혀 내색 안 하고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숨어다녔어요ㅋㅋㅋㅋㅋ다락방님 친화력은 진짜 존경스럽읍니다

잠자냥 2024-03-22 12:29   좋아요 1 | URL
망고는 가서 보스 딸한테 부비부비 가르르릉 purr...purr...purr.... 그럼 친해짐 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3-22 12:35   좋아요 1 | URL
사실 망고도 낯가림 심해서 낯선사람한테 부비부비 못했어요ㅋㅋㅋㅋ

잠자냥 2024-03-22 12:40   좋아요 2 | URL
고양이가 사실 낯선 사람한테 부비부비하는 거 드물긴 하죠....
근데 다락방 고양이로 태어나면 장난아닐 거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
저희 집 주변에 길고양이 있는데 젊은 여자 사람만 나타나면 장난 아니게 들이대면서 먹을 거 달라고 졸라대거든요? ㅋㅋㅋㅋ 다락방이 그 고양이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3-22 17:34   좋아요 1 | URL
아니 여러분, 제가 낯선 사람한테 부비부비는 안해요. 걍 말만 거는거지. 저는 저한테 부비부비하는 것도 싫어해요. 그렇게 막 친근하진 않아 ㅋㅋ 친절할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차가운 도시여자라구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4-03-22 1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탑에 쌓인 책의 종류가 다양해 읽고 싶은 욕구가 더 생기네요.
제가 한 때, 몸 전체를 돌아가며 물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병원 침대에 눕는 순간 휴식 같은 꿀잠에 빠졌더랬어요.
그때 자꾸 말 시키는 물리치료사가 그렇게 밉더라고요.

은바오의 속셈~~
잠자냥에게 용돈 아껴가며 자꾸 책 보내다가 결국 미안해 한 잠자냥이 밥 사준다고 만나자고 할 기회를 엿봄!

저의 남편은 20살이 넘은 딸에게 아직도 애기라고 불러요.
아마 할머니 되어도 그렇게 불려질 듯요^^

잠자냥 2024-03-23 22:30   좋아요 2 | URL
앞으로 여러분들이 다양하게 읽고 싶어지도록 더 자극하겠습니다! ㅋㅋㅋㅋ
몸전체를 물리치료!? 많이 아프신 적 있었나 봅니다. 이젠 다 나으셨죠? 저도 허리때문에 물리치료받을 때는 누워있으면 따뜻해서 그런 지 잠이 잘 오더라고요? 근데 진짜 그때 말 걸면 싫을 거 같아요;; 잠 좀 자자!!ㅋㅋㅋ

ㅋㅋㅋ 은바오 속셈! 진짜 그럴듯하네요?!!ㅋㅋㅋㅋㅋ

맞습니다. 한 번 아가는 영원한 아가! ㅋㅋㅋ
페넬로페 님이 반려인분한테 애기 아닌가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3-22 15: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은바오 곰탱이 너무 귀엽군요!! 이런건 받아줘야죠!! ㅋㅋㅋㅋ 공부하느라 바쁜데 몸소 배달을 ㅋㅋㅋㅋㅋ
아니 잠자냥님을 겸허하게 만드는 장윤수님이 뉘십니까? 기억해두어야 겠군요.
막내냥이 미모는 오늘도 샤라랑💕💕💕

잠자냥 2024-03-22 15:25   좋아요 2 | URL
몸소 배달 ㅋㅋㅋㅋㅋ 몸소 배달하고 바로 그날 떡실신 ㅋㅋㅋ🤣
아 정윤수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 방송을 들어보시면 끄덕끄떡 인정하실 듯!? 경향신문에 10년 동안 칼럼 쓰신 성공회대 교수…. 다락방 증언에 따르면 김혜리 기자 팟캐에서 그렇게 재미나게 이야기를 하신다고 하네요?!

다락방 2024-03-22 17:33   좋아요 1 | URL
정윤수 이미 제가 진작에 반한 분입니다. 저는 클래식을 전혀 모르는데 그 분의 클래식 이야기를 취한듯이 듣게 돼요. 김혜리 기자 팟빵은 그 분 때문에 정기구독 입니다. 다른 코너 안듣는다능 ㅋㅋㅋㅋㅋ 아 그런데 클래식 고전음악방은 끝났어요 ㅠㅠ 이제 안나오시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윤수를 돌려달라!!

독서괭 2024-03-22 18:36   좋아요 0 | URL
아 전에 다락방님이 그 방송 좋다고 하셨던 거 기억나요. 그분이 이분이었군요!!

단발머리 2024-03-23 11: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관심 가는 책 ‘읽고 싶어요‘로 담아갑니다. 담아만 가서는 안되는데 일단 담아둡니다.
영원한 막내의 미모가 갈수록 번창(?)하네요. 책 들고 문 앞에 서 있는 은바오랑 경쟁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기는 편 우리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3-23 21:03   좋아요 1 | URL
담아두신 거 봤습니다~!!
월급 타시면 꼭 사세요!! ㅋㅋㅋㅋㅋ
저희 막내 번창하는 미모만큼 ㅋㅋㅋㅋ 단발머리 님 새로 시작하시는 일도 번창하시길~!!

은오 2024-03-23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새로운 미용실 갈때마다 디자이너 언니랑 n년지기마냥 입터는 은바오한테는 과묵한 잠자냥님 너무 매력적 ㅋㅋㅋㅋㅋ
야망계급론에 보보스 나와요!! 역시...모든걸 아는 잠자냥님... 머싯어...
뇌의 흑역사랑 감정화하는 사회는 좀 재밋어보입니다 잠자냥님이 먼저 읽어주십시오~!!
고통없는사회는 ㅋㅋㅋㅋ 전 자발적으로 잠자냥님을 사랑하면서 고통을 느끼고 있으니 해당x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3-23 22:35   좋아요 1 | URL
진짜 곰탱이 친화력에선 다락방2세….
전 미용실 선택 기준 말 안 거는 헤어디자이너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말 많이 거는 미용실은 바로 아웃 ㅋㅋㅋㅋㅋ
자발적으로 고통 선택하고 쾌감 느끼는 은바오 뇌도 지금 흑역사 쓰고 있는 거 아닌지….😹😹😹

은오 2024-03-23 22:58   좋아요 1 | URL
친화력만이라도 다락방님2세~!! 영광 ㅋㅋㅋㅋ
아 저같아도 손님이 왔는데 그 손님이 잠자냥님이라면 말 걸고 싶을텐데... 잠자냥님한테 말 못거는 건 고문이다!!😭

흑역사라니요?! 애틋한 사랑의 역사를 쓰고 있읍니다. ㅋㅋㅋㅋ

그레이스 2024-03-25 1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문하고 알라딘 알림 받고 다시 주문하고...^^
그러는거 아니었나요?
저는 자제하면 그담엔 매일 주문하고 있다는!
한병철 잊을만하면 한권씩 출간 소식 오고, 그때마다 구입하는데,,, 얇아도 쉽지 않다는...!
그런데 이 이미지 뭘까 정말 궁금해요!

잠자냥 2024-03-25 14:25   좋아요 1 | URL
우리 같은 책쟁이들의 심리를 너무나 잘 알아서 야금야금 이벤트 적립금 주고,
야금야금 곧 소멸된다고 알림(빙자) 협박! ㅋㅋㅋ 거기에 번번이 넘어가는 알라딘 책쟁이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