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남편 좋아라 맛난 것들을 카트에 담고 있다
근데, 갑자기 복숭아를 들이 밀며 말한다
"자갸~ 이거 자갸가 무지 좋아하는 거지?"
우워~ ㅡ,ㅡ
그건 니가 무지 좋아하는 거지...
"..............."
"왜? 그러구 쳐다 보는 고야??"
"응~ 그냥 이뻐서..."
그러고는 쓰윽 카트를 밀고 지나치니
남편 곰곰히 생각하더니 복숭아를 버리고 쫓아오며 외친다
"자갸~ 자갸~ 자기 복숭아 무지 좋아했잖어
그래서 맨날 사온 거 아냐???"
건... 니가 좋아하니까 그렇지 ㅡㅡ;;
난 시장가면 니가 좋아하는 것만
여고괴담 복도 귀신 등장하듯이 팍팍팍 눈에 꽂히더구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다닛~!!! 우워~ 나 좀 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