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도 없는게 코가 헐어서 따끔따끔 간질간질하다.그래서 코를 꼬물꼬물, 찡긋, 벌름거리고 있자니 남편, 빤히 쳐다보더니 묻는다.
"왜 그러는 건데?"
얼굴을 들고 손으로 콧구멍을 가리키며
"코가 헐어서 너무 간지러워"
그러자 남편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이마와 턱을 잡고 얼굴을 제치더니
"호오오오~~~"
우웟~ 누가 콧구멍까지 '호~' 를 하냣???남편의 엉뚱함, 그 입김에 나 오늘 질식할뻔 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