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초예측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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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예측하거나 계산할 수 없는 수준의 인공지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기사가 있었다.이른바 알파고는 이미 십년전 이야기가 되었고 챗gpt 라는 챗봇기능의 ai는 업데이트를 거듭하여 대화가 어색하지 않고 목소리와억양을 세단어만 듣고도 그대로 재현하는 수준에 이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해로울건가 이로울건가를 지나서 이해 할 수없는 ai가 나타난다는 것 자체가 거의 인간이란 종의 몰락까지 오게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감을 몰고 왔다.

해서 이책을 우연히 또 연결해서 읽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책에서 나온 정도 예측으로는 앞의 공포를 잠재우기에 좀 모자랐다는것.

과학은 얼마나 인간을 위험으로 몰고 갈 수 있는가부터 백년시대를 어떻게 준비할것인가 민주주의의 미래와 동북아의 미래등 초예측에 나선 세계 여러 석학들이 비슷하게도 반대로도 말하고 있었다.

일본잡지에 낸 일본인인터뷰이라는 배경을 감안하고 읽어지는 부분도 있긴했지만 큰얼개로 비춘 미래모습은 그렇게 희망적이지도 그렇다고 종말수준의 절망을 이야기하고 있진 않았다. 초예측이란 자극적 제목에비해
너무 평이한 수준의 이야기만 읽은 기분.

닉보스트롬의 슈퍼인텔리전스는 좀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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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레슨 인 케미스트리 2 레슨 인 케미스트리 2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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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천재들 이야기를 나는 정말 좋아하는구나 또 느낌.

˝얘들아, 상을 차려라. 너희 어머니는이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말 할때도 멋지고 세상에 없는 요리교실도 너무너무 듣고싶고 여섯시삼십분도 만나고싶고 매드도 보고싶다.
베이킹도 배우고 싶다ㅎ

촘촘한 짜임도 좋았고 엘리자베스가 그 어떤 상황에도 주눅들지않고 지치지 않던것도 좋았다.

여자들의 성공의 이야기가 자연스러워지는 세상이 되길 기다린다. 그이야기는 세상이 좀더 평등해지고 평화로워지기를 기다린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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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는거 자꾸 울컥울컥해서 힘들다.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이 실패가 뻔히 보이는데도 싸워나가는 모습들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 책 역시도 화가이자 여성운동가이기도 한 윤석남씨의 제안에 따라 김이경씨가 글을 썼다고 했다. 이들이 한 일 역시 역사적이라 생각한다. 이들이 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분들과 이분들이 한일을 평생 잘 모르고 지났을거같다.

하지만 지금, 독립의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게 맞나싶다. 어떻게 찾아온 나라인데 그 분들이 지하에서 일본과 미국 눈치나 보며 살고 있는 우리를 보며 어떤마음일까 싶고 숭고한 죽음을 제대로 예우하며 알리고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나도 3·1운동에 참여했지만, 그때는 우리 국민의 힘이 모자라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소. 그 후로 나는 일제 침략자를 놀라게 해서 섬나라로 돌려보낼 방법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했다오.
방법은 단 하나, 폭탄을 던지고 총칼로 놈들을 죽이는 무력적인 응징을 하는 거요. 그래야만 큰 효과를거둘 수 있으니 그 일에 도움이 된다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오."

"독립 청원이나 협상으로는결코 오늘의 사태를 해결할 수없소. 협의로 안 되는 상황에서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이겠소? 무력으로 응징하는 것 외에 또 무슨 방법이 있느냐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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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멋짐.

‘목숨을 걸고 자기 자신을 당당히 찾는 것‘,
이것이 바로 총을 들고일제에 대항한 여성들이라는 생각이었다. 이때부터 다음 전시는 여성 독립운동가‘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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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죽은 주인의 무덤에가서 아래에 누워있을 주인의 뼈에게 주인공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고 있는 장면.

아 개의 마음까지 듣게하다니. 이작가 점점 뭘 말할지 더 궁금해진다. 일단 과학 중에서도 화학하며 실험실까지 만들고 있는 설정 자체가 매력 철철.ㅋ


여섯시-삼십분은 어떻게든 설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눈초리는 뭔가 달라. 죽고 싶다는 눈빛이 짙거든.
무기력하다고. 난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어.‘
개는 무덤 아래에 묻힌 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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