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읽는거 자꾸 울컥울컥해서 힘들다.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이 실패가 뻔히 보이는데도 싸워나가는 모습들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 책 역시도 화가이자 여성운동가이기도 한 윤석남씨의 제안에 따라 김이경씨가 글을 썼다고 했다. 이들이 한 일 역시 역사적이라 생각한다. 이들이 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분들과 이분들이 한일을 평생 잘 모르고 지났을거같다.

하지만 지금, 독립의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게 맞나싶다. 어떻게 찾아온 나라인데 그 분들이 지하에서 일본과 미국 눈치나 보며 살고 있는 우리를 보며 어떤마음일까 싶고 숭고한 죽음을 제대로 예우하며 알리고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나도 3·1운동에 참여했지만, 그때는 우리 국민의 힘이 모자라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소. 그 후로 나는 일제 침략자를 놀라게 해서 섬나라로 돌려보낼 방법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했다오.
방법은 단 하나, 폭탄을 던지고 총칼로 놈들을 죽이는 무력적인 응징을 하는 거요. 그래야만 큰 효과를거둘 수 있으니 그 일에 도움이 된다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오."

"독립 청원이나 협상으로는결코 오늘의 사태를 해결할 수없소. 협의로 안 되는 상황에서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이겠소? 무력으로 응징하는 것 외에 또 무슨 방법이 있느냐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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