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일랜드판 빨강머리앤 읽는 것같다는 것에 백퍼 공감 ㅋ 단편같은 짧은 소설이라 이야기만으로 주인공이 앤만큼은 사랑스럽지 않았지만 읽으면서 계속 매튜와 마릴라가 떠오른건 사실이고

얇은 귀가 따라 들은 윌리엄트레버가 떠오른단 말에 읽다가 해가 다 가겠네 했던 트레버를 그렇다면 다시 제대로 읽어야겠다 하게 만드는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
이시원 지음 / 고래뱃속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쁘고 슬픈데 따뜻한 그림책
믿고보는 고래뱃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 꽃이 있어요 우주나무 그림책 6
안단테 지음, 이영아 그림 / 우주나무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 이런 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ttps://youtu.be/6bsrjTyoz5E?si=sybxZnTIcXxxpY93






호떡 _ 손지연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에서 종점으로 달려가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

뚫어진 천막 호떡 집에서

호떡 두 개를 사주셨네



난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요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른 호떡

배가 불러도 맛있는 호떡

그 옛날처럼 내게 호떡 두 개만 사줘요



그 옛날처럼 자꾸 어린 내가 되게요

그 옛날처럼 자꾸 작은 내가 되게요

집에 돌아오는 길은 무척이나 길었어

엄마와 떨어지기 싫었어

엄마가 보고싶으면

이렇게라도 말해야지



호떡이 너무 먹고 싶어요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른 호떡

배가 불러도 맛있는 호떡

그 옛날처럼 내게 호떡 두 개만 사줘요

그 옛날처럼 자꾸 어린 내가 되게요

그 옛날처럼 자꾸 작은 내가 되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노멀 피플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 스멀스멀 슴슴하게 읽기 시작했다가 자꾸 빠져들게되던 책

고등학생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에서 대학까지의 시간을 그린 이야기인데 조금씩 자신이 드러나는 순간들을 잘 잡아냈던점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사랑의 엇갈림이 반복되며 이게 사랑인지도 구분되지지 않을때부터 확신을 가지는 순간까지 계속적으로 사랑을 잡기도 사랑을 내팽개치기도 한다.

그와 연결되어 무언가 인생이 조금씩 좋고 나쁜쪽으로 진행되는 시간들을 보고 읽는 것이 흔하다면 흔하게 또는 흔하지 않는 어떤 사랑에서도
사람들이 겪어내는 감정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세세하고 슴슴하며 내가 읽기엔 전혀 노멀하지 않은 주인공들의 불안함과 우울함의 사랑을 견뎌내는 이야기가 왜 좋았고 재밌는지 곱씹어본다.

드라마보단 역시 책에 한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