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기점으로 전 세계의 근대역사를 아우른 집필이다. 생각보다 쉽게 읽혀 좋았지만 너무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어서 읽는동안 계속 괴로움.인간은 왜이리도 폭력적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 하게되는 책.아프리카 노예 문제와 직전에 읽은 관통당한몸 에서의 성노예문제가 비슷한 면이 많았다. 에필로그에서의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는바가 크다.차분히 다시한번 읽어볼 책.
이 세상은 폭력이 넘쳐나는 곳이라고 하지만, 그 힘이 세계 모든 지역에 일관되게 관철되지는 않았다.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경제 속에 말려들어가고 제국주의적인 지배체제가 끝 모르게 확산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그와 같은 폭력적인 움직임은 각 지역의 문화에 의해 때로 저지당하고 때로 변형되며 때로 선택적으로 흡수됐다. 대항해시대는 전지구적 폭력의 시대였고 가공할 파괴를 초래했지만 동시에 창조적인 대응을 낳았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어느 것도 미리 정해진 것은 없다. 우리 앞에 펼쳐질 지구촌의 미래는 기계적으로 정해진 길을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후손이 만들어내는 것이다.문명과 바다 : 바다에서 만들어진 근대 | 주경철
뽀송하게 일주일을 채워줄 노래들https://youtu.be/gRrsrsZ4EsE스웨터 - 우리 비 그치면 산책할까https://youtu.be/LPZDKf29IRs선우정아 - 상상https://youtu.be/A1qrpY7OYxU서기,이주혁 - 둘이서https://youtu.be/fjcQg0A5_iQ김뜻돌 - 밤산책https://youtu.be/DdiM5gsnEII파이 송
6월결산시작한 책은 이러저러 많긴한데 끝내질 못하고 있다.통으로 읽은책은 달랑 6권. 집에 오면 지쳐 쓰러지는 수준이었던지라 쉬는 텀에 시간을 내 읽는 수준. 예전 왕창 왕창 읽던 때와는 요즘 눈이 피곤을 너무 쉽게 느끼는것에도 이유가 있긴하다. 고도근시 난시에 노안이 믹스 되면 대략 다초점도 초난감수준인데ㅠ 짜이스로 해결이 안될 눈일테니 아끼고 아껴서 책오래 보자. 피곤하면 그냥 쉬자 하는 생각. 하긴 다 핑계같기도 하다. 핸드폰만 안해도 한권을 더 못 읽으리..?그래서 요즘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왔다갔다 거리는게 있다.지치지말아야지.읽은 책은 몇 권뿐이지만 착한소녀 빼고는 소설에서도 공부책들에서도 의미있던 면면들이 있던 책이라 양보다 질.밝은 밤은 최은영의 장편. 마음을 톡톡 두드리는 단편의 글들이 다 좋았어서 기대하면서 봤던 책. 장편을 끌고가는 서사도 울음조차 따뜻함이 베여지는 글. 여전히 좋은 최은영.이 달의 픽 아니라 올해의 픽 <관통 당한 몸>고통스럽지만 사람들이 이 책 좀 읽었으면.세계사 책은 재밌어서 두번 봄ㅋ 그치만 다 잊어먹은건 안 비밀. 나라가 제국으로 변할 때를 보면 다양한 민족이 모여들어 그 나름의 시너지가 일어났을때였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시대를 난민의 시대라고 해도 과한 말이 아닌데는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문을 걸어 잠그고 이민족이라고 다른 종교라고 배척하는데서 문제가 생겨난다. 지금이 정복전쟁등 고대 로마 그리스 페르시아 등과는 엄연히 다른 시대인건 맞지만 경제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세계의 엄혹한 시기에 이민족 난민 문제를 자기 나라안의 문제로 받아들여 고대 제국이 행했던 지혜로움을 정치적으로 구현해낼수 있다면 우주시대를 끌어가는 또다른 형태의 세계가 탄생할 수 있다라는 곁가지 생각을 해봤다.총칼이 세계를 뒤덮은 지구의 나라들에선 뭔가 너무 희망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몇백년이 지나면 우리 후세들은 우리들을 보며 어떤 시대를 살았다 칭할까?공부책들을 보며 그냥 드는 생각들.각절하고 다음달에도 무리하지말고 닿는데로 차근 읽어가자.
어떻게 지내요를 빌리려 했는데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어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았더니 신기하게도 신간도서코너에 딱 있어 쉽게 찾았다. 어떻게 지내요 ...조심스러운데 궁금한 관계 어떤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제목에서 반은 읽은 기분마저 드는 ..제목에 끌려 읽는 책은 복불복일때가 많지만어쨌건 이책 읽고싶어요 도서관님아하여 누네즈로 찾은 이책이 19년 출간인데왜 신간코너에 있는건지 모르겠으나 그냥 슥 신간을 훑으러 간 서가에 이책이 있길래 어어 신기하다 그러면서빌렸다. 나머지 다른 책은 하라 료의 내가 죽인 소녀여름엔 역시라지만 사계절 내내 스릴러는 끊질 못 하는듯.ㅎ
번개가 치고 천둥이 치는 순간에 사랑에 빠진다니 비현실적이긴 한데 나름 시간순삭 책이었다.ㅋ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을 좋아했다. 왜그랬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아마도 여러 일본작가들 책을 이것저것 읽으며 좋아할때였어서 야마다에이미랑 온다리쿠 몇작품에 그랬던것처럼 나중에도 좋아하는 작가라고 말할 캐릭터의 힘이 있던 작가들을 찾아 읽던 시기에 발견했던 작가였다.책이 나왔던 당시에 작가도 10대였다고 했으니 이작가를 알게된 것도 벌써 이십년이 된거네. 시간은 참 이상하구나. 역시. 작가를 알았다고는 하나 읽은 책이 인스톨이랑 달랑 두권밖이라 여전히 십대이야기를 하고 있을꺼같은데 읽게 된 이야기는 이십대를 넘어 삼십대의 퀴어소설이다. 각각의 남자친구 있는 사이카와 아이가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에 대해 썼다. 일반인 아닌 연예인이란 설정이 더 해진 단순한 연애이야기 인데 여성과 남성이 아닌 여성과 여성이라는 것으로 이야기가 극이 될 수 있다라는것에 집중했다. 통속적인것과 그렇지 않은것 사랑에 있어 그런것이 그렇게 의미가 있나 싶다. 실제로 사이카와 아이의 관계속 내밀한 표현들은 자극적이긴했지만 그 보다 그런 평생 함께하고픈 사람을 알아내고 몸이 먼저 반응 하는 사람을 찾아낸다는것 자체가 인생에서 굉장한 행운이 아닌가? 뭐 물론 그들의 이후 관계는 또 어떨지 미리 짐작되는 부분은 없지가 않으나 책이어서 이야기니까 그럴수있다지만 모든 연애의 목적(?)이란 것이 그런 두근거림이 궁금해서 지지고 볶고를 반복하는것 아닌가?둘만의 식을 올리게 되는 결말은 달콤하긴하지만 여전히 가족에게 쉬 받아들일 수는 없는 씁쓸한 관계라는것이 좀 안타깝긴하다. 그렇더라도 매체에서나마(그 보수적인 일본에서도)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는 동성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덧붙여 사랑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리는것과 함께 이 작가가 바라볼 또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