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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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안녕달이지



눈에서 만난 눈아이가 작고 초라해지고 사라졌는데
일년을 기다려 다시 만난 이야기.
눈사람 이야기인데 너무 따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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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2-22 2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참 좋았습니다~^^

singri 2022-02-22 20:39   좋아요 1 | URL
그렇네요. 참.^^

책읽는나무 2022-02-22 2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달 어디서 들었다?싶었는데...눈아이 그림책 작가였군요??^^
전 울동네에서 눈 구경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서 눈사람도 어떻게 만드는지 잘 몰라요...눈사람 만드는 방법도 동영상으로 유튭에 나오죠??? 그거라도 보고 열심히 연습을??????

singri 2022-02-22 21:52   좋아요 1 | URL
ㅎㅎ그러고보니 우리동네도요
눈오리 귀엽다고 집게 팔리고 그러더니 여기는 딴나라 이야깁니다 ‘안녕‘이란 책도 같이 봤는데 너무 슬픈 소세지 이야기가 나와요ㅜ

아이있는집이면 거진 한권씩 있을꺼에요 나왔다하면 아이들한테 핫한 작가중 한명요
 

도서관 다녀온지 너무 오래된 차에 북플 다시 시작 하니
새로 공사한 도서관 막 가고 싶고.
해서 오랜만에 가봤더니 신세계가 열려있..
부스로 스마트도서관에 신간을 비롯한 500여권중
세권을 바로 대출할 수 있다.
365일 대출 반납이 가능하니 편하다.
아 이제야 이걸 알았다니ㅜ

암튼 해서 얻게된 책들

작별하지않는다 ㅡ 한강 : 얼마만에 읽는 한강인가
일곱해의 마지막 ㅡ 김연수 : 얼마만에 읽는 김연수인가
날마다 만우절 ㅡ 윤성희 : 얼마만에 읽는 윤성희인가

한강은 글자도 한강소설같고 ;;;

왜그런지 좋아하고 익숙한 우리소설가들에 손이 간건
그래도 그동안 이들을 계속 생각하고 그리웠했던것같아
그런 내가 좀 기특하기도 하고. 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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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2-21 2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강 님 필체가 새겨진 책!
2월의 묵직한 감동을 안겨 줄 것 같네요 ^ㅅ^

singri 2022-02-22 01:15   좋아요 2 | URL
네 잘 읽어볼께요

책읽는나무 2022-02-22 22: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강의 손글씨가 왠지 붕대를 휘감고 쓴 듯한 느낌이 듭니다.
붕대를 손에 칭칭 동여매고 타이핑을 하면서 소설을 썼단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작별하지 않는다는 사다 놓았는데~^^
날마다 만우절은 읽고 싶었는데~~ㅋㅋ

singri 2022-02-22 22:15   좋아요 3 | URL
다 최애작가들입니다ㅎ

그렇게 들으니 글자가 기우뚱 하는것도 같고요.^^
작별하지않는댔으니 너무 슬프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어떨지 모르겠네요 소년이 온다때 울면서 봐가지고ㅠ

암튼 나무님 편안한 밤 되세요.
 

몸의 기관들을 나라의 기관들과 연결시켰다.
무려 사람과 우주까지 연결시킨다.
유교철학의 깊이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어지는 부분.

의학자이자 유학자이기도 한 허준이 받아 써
다시 취합하고 분류해 우리만의 지식으로 연결시킨
동의보감은 철학이었다 다시 의학으로 경계를 넘나드는데도
너무나 적절하게 또 간판 의학서적으로서의 본연의 할일을 한다.

친구같은 할아버지 박지원을 데리고 온 장본인인것처럼
한의대생이나 한의학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을법한 책을
지금의 우리가 자연스레 읽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한 부분은 고미숙 선생님의 오롯한 역할같기도 하다.

심은 군주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신명神明이 나온다. 폐는 재상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치절이 나온다. 간은 장군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모려謀遠, 어떤 일을 꾀하는 생각가 나온다. 담은 중정中正에 해당하는 기관으로결단이 나온다. 전중양 젖꼭지 사이 중앙에 있는 혈자리은 신하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나온다. 비위는 창고에 해당하는 기관으로오미가 나온다. 대장은 전해 주는 기관으로 변화가 나온다. 소장은받아 담는 기관으로 음식물을 변화시키는 작용이 나온다. 신은 강력한 힘을 내는 기관으로 기교가 나온다. 삼초는 도랑과 같은 기관으로수도水道가 나온다. 방광은 물이 모이는 기관으로 진액을 저장하는데기화에 의해 배출한다. (내경편」, ‘신형‘,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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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는 전쟁때문이기라도 한데
전쟁도 없던 나는 왜 크리스티네 같은건가? 으흠

바라는 것도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여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다. 새로운 것, 신나는 일도 찾지 않았다. 전쟁이 십 년의 젊음을 앗아간 스물여섯 살의 여자는 행복을 누릴 용기도, 남은 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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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세계까지 겪고있는 지금을
슈테판 아저씨가 본다면 무슨 말을 할까ㅋㅋ
예전에 모뎀 뚜뚜하는거 보는거 같고;; 새롭다ㅎ

그런데도 요즘 이야기처럼 이상하게 세련된 느낌이다 .
역시 또 좋다ㅎㅎ



잠시 후 전신기에서 발신한 문자 부호는 천장의 구리선을 타고 우체국 밖으로 나가 순식간에 국경을 넘고, 수천 개의 산봉우리가 있는 포알베르크를 지나, 작은 국가 리히텐슈타인과 계곡이 많은 티롤 산맥을 거쳐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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