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네는 전쟁때문이기라도 한데
전쟁도 없던 나는 왜 크리스티네 같은건가? 으흠

바라는 것도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여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다. 새로운 것, 신나는 일도 찾지 않았다. 전쟁이 십 년의 젊음을 앗아간 스물여섯 살의 여자는 행복을 누릴 용기도, 남은 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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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세계까지 겪고있는 지금을
슈테판 아저씨가 본다면 무슨 말을 할까ㅋㅋ
예전에 모뎀 뚜뚜하는거 보는거 같고;; 새롭다ㅎ

그런데도 요즘 이야기처럼 이상하게 세련된 느낌이다 .
역시 또 좋다ㅎㅎ



잠시 후 전신기에서 발신한 문자 부호는 천장의 구리선을 타고 우체국 밖으로 나가 순식간에 국경을 넘고, 수천 개의 산봉우리가 있는 포알베르크를 지나, 작은 국가 리히텐슈타인과 계곡이 많은 티롤 산맥을 거쳐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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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전신기에서 발신한 문자 부호는 천장의 구리선을 타고 우체국 밖으로 나가 순식간에 국경을 넘고, 수천 개의 산봉우리가 있는 포알베르크를 지나, 작은 국가 리히텐슈타인과 계곡이 많은 티롤 산맥을 거쳐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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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11
최은영 지음, 손은경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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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줄 모르고 골랐는데 80쪽밖에 안되서 아쉬운 소설.
최은영 읽은지 몇년됐는데 몇년만에 읽어도 여전히 좋구나 하면서 아직 안 읽은 최은영 책이 또 있구나 싶어 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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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2-18 20: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최은영작가의 책인데, 2018년에 나온책이네요.
최근에 나온 책은 제목이나 표지가 한 번 본 것 같은데, 이 책은 잘 모르겠어요.
페이지가 길지 않은 책이지만, 아쉽다고 하시는 걸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singri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singri 2022-02-18 21:37   좋아요 2 | URL
저는 원래가 최은영 작가를 그냥 막 좋아하는 입장이라 그저 좋았는데, 서니님 짧으니 그냥 한번 읽어보세용~

scott 2022-02-18 21: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sns 시대에 맞게 분량을 줄여 버린 숏 스토리가 줄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80쪽
아쉽지만
장편 시작 전에 프리뷰 같은 작품!ㅎㅎ

singri 2022-02-18 21:49   좋아요 1 | URL
팬심으로 읽은 책인데
짧은글도 좋네요ㅋ
 
안나 까레니나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36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명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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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흡흡 하권기대되요 톨스토이님.

막장드라마 욕하지만 문학작품들이 미리미리 판을 깔아놓은거 아닌가싶다. 한끗차이.고급진 막장.ㅋ

안나가 산욕열로 약해져 위태한 가운데 하권에서 어떤이야기가 나올지. 안나의 상황이 모두 이해가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슬픈건 슬픈것이다. ㅠㅜ



https://youtu.be/yqByiDYZfUY
안나-자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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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2-16 23: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안나카레니나 열린책들 버젼도 읽어보고 싶네요. 하권 가시면 더 깜짝 놀라실거 같아요^^

singri 2022-02-17 00:54   좋아요 2 | URL
네 빼쩨르부르끄, 안나 아르까지예브나 까레니나, 이런식으로 된소리 일색에다 이름들이 기본 열자이상 하는거 되게 거슬리는데도 왜인지 모르게 뭔가 번역이 쏙쏙들어와요ㅋㅋ

하권도 기대이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흑흑 얼마나 슬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