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의 수수께끼 - 흥미진진한 15가지 쟁점으로 현대에 되살아난 중국 역사
김영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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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황하 문명이라는 고대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정체불명의 기원전 2333년이라는 주문을 외울 뿐,

풍납토성의 시기까지도 확정하지 않고(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있다.

 

왕조 중심의 역사 서술은 위험하지만,

그래도 기록이 남은 것은 왕조 중심이니 그나마 그것으로라도 옛일을 살필 일이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할 뿐 아니라 절대 백치를 만들어낸다.(대만, 보양, 40)

 

감옥간 503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중국의 과거제도는 공개, 공평, 공정이라는 3공의 정신에 입각한 유례 없는 인재 선발.(65)

 

송나라의 조광윤으로 비롯한 학풍은 부럽다.

 

진시황릉이 아직도 미개발 상태인 것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대목도 있다.

 

저우언라이의 현명한 판단이

국보급 유물의 무분별한 발굴을 억제하는 중요한 원칙이 되었다.

우리는 이 일을 해낼 능력이 없으므로

후손들이 완수할 수 있게 남겨두는 게 좋을 것입니다.(171)

 

땅을 파는 것을 정치라고 여기는 후안무치에 비하면,

참으로 고귀한 생각이다.

 

공산주의의 초기에 이런 고귀한 정신들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그 사회가 몰락해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김광석을 둘러싼 수수께끼가 의혹이 커져간다.

이상호 기자의 다큐 영화로부터 불거진 사건은, 그 딸의 사망까지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 세계 시민상을 수상한 대통령은 3위에 머무르고

서해순과 김광석 딸이 1,2위를 다툰다.

 

수수께끼는 풀어야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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