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합니다 당신의 새출발을
오히라 미쓰요 지음, 김인경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오히라 미쓰요의 세 번째 책.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해진 일본의 변호사다.

중고교 시절의 면학의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어찌어찌 변호사는 되었지만 그는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

국선 변호사를 하면서,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새벽에 두 시간씩 영어 공부를 한다.

그의 영어 공부법은 <집요함> 그 자체다. 집요한 준비와, 집요한 분석과, 집요한 노력.

영어 발음을 열심히 따라하고, 입모양을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고, 매번 하려는 말을 영어로 떠올리고...

한국의 재소자 청소년들에게 연설을 앞두고 한국어에까지 열심이었던 그.
결국 한국에서 한국어로 연설을 했던 그를 생각하면, 이 책은 <잘난 체> 수준에 지나진 않는다.

한국에서도 가정 문제나 청소년기 일탈로 인해 인생 궤도가 어긋난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오히라 미쓰요라는 이름이, 그야말로 빛나는 등대가 되어 주길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나도 외국어 하나쯤 새벽부터 연구할 기회를 가져야겠다.
아니, 한국어부터 연구를 시작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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