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에 일어났는데 날이 벌써 밝아 있었다.

하지가 가까워옴을 실감했다.


주말이 되면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한다.

보통 낮에 걸었는데 그러기에는 볕이 뜨거워서 시간을 옮겨보자 생각했고 어제와 오늘 아침 시간에 걸었다.

어제는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걸었다.

공복에 운동이 효과 있다고 하던데 나는 아닌 것 같다.

나중엔 어지러워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늘은 아침 든든히 먹고 나와서 걸었다.

아침 기온 17~18도 정도로 걷기에 무난했다. 

사람도 적어서 부딪치지 않고 간간이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앞으로 당분간은 주말 아침 시간을 이용해 걸어야겠다 생각했다.


옆지기는 금,토 1박 2일간 워크샵 갔다 온다고 갔다가 어제 초주검이 되어서 돌아왔다.

술을 대체 얼마나 마신건지 하루종일 끙끙대며 있는 꼴을 보자니 한숨만 나왔다.

꿀물 타줄까 했더니 그것조차 들어가지 않는다는 소리에 내 속이 더 끙했다.

"술 조금만 마시라니까. 이제 이팔청춘이 아니에요." 

술로 이리도 힘들었으니 당분간은 술 생각 안나겠지 싶다.



역사문제연구 제47호를 읽고 정리했다.

북한의 교육 시스템과 국가 건설에 대한 내용이다.


역시 아침 시간이라 집중이 잘 되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1880년대 두만강을 둘러싼 청과 조선의 정책에 대한 분석, 월경 이슈에 대한 양국의 대응.

전통적 수사에 따른 청-조선 국경 획정의 의미와 이해에 대한 지정학적 분석.

간도 지역의 형성에 대한 삼국의 입장 비교를 확인해보았다.


국경을 둘러싼 삼국 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엿보인다.


오늘 남은 부분을 마저 완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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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12 1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부지런한 화가님이시군요. 새벽 다섯시라니 ㅋ 저도 좀 본받아서 읽어야 겠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06-13 08:55   좋아요 2 | URL
주중에도 새벽5시에 일어나는지라 주말에 많이 자면 리듬이 깨지더라구요^^; 새파랑님 리뷰 올라온 거 봤는데 역시 열심히 읽으신 듯합니다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6-13 0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복에 걷기!!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몇 번 어지럽고, 속도 뒤집힐 것 같은 이상한 경험 몇 번 했었는데 TV에서 공복에 하는 산책은 금물이라더군요ㅜㅜ
오히려 근육 감소가 생길 수도 있대요. 몸에 저장되어 있는 걸 끌어다 쓴다나?
그래서 어지러웠나?? 여기곤, 무조건 뭔가라도 먹은 후, 걸었네요^^
여름이 다가오니 아침이나 저녁외엔 걷기가 넘 힘든 시기이긴 합니다. 요즘 저도 걷기 운동에 넘 게을러져서 큰일이에요^^
그나저나 옆지기님 고생하셨군요??
지금은 괜찮으신 거죠?^^

거리의화가 2022-06-13 08:58   좋아요 2 | URL
ㅋㅋ 그러게요 제 나이 생각을 못하고 공복에 걷기라니... 역시 무리였던듯 합니다^^;
먹고 걸었던 어제는 역시 괜찮았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쭉 잘 먹고 걸어야겠어요.
주중에는 점심 먹고 회사 근처를 산책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걸으려고 합니다. 제겐 걷기만한 refresh time이 없어서요^^
옆지기는 음... 토요일에 시체처럼 누워있다가 어제 오전에 죽 먹고 난 뒤에야 정신을 차렸다는;;; 당분간 술은 자제하겠죠~ㅋㅋ
행복한 한주 되세요!^^

mini74 2022-06-13 1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님들이 군에가면 6시까지 재워서 허리아프다고 말하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저도 어제 많이 걸었어요. 남편이 포켓몬 잡자고 해서 ㅠㅠ 결국 집에 와서 냉국수 먹고 빧은 ㅠㅠ 남만주철도 부설권으로 맞바꾼거 배웠던 기억나네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2-06-13 13:05   좋아요 1 | URL
ㅎㅎㅎ 포켓몬이요? 어디서 잡으신 거에요? 동네는 왠지 아닐 것 같은데...ㅋㅋ
너무 피곤하셨겠어요. 그럴 땐 뻗어서 자야죠~ 체력 회복이 늦어서 요즘은 무리한다 싶으면 탈이 나더라구요. 조심조심하면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남만주철도 부설권 맞습니다~ 미니님. 이 책 읽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ㅠㅠ 리뷰 써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내용이 많아서~ㅋㅋ 정리가 될까 모르겠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6-13 16: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읽고 정리하는 게 아주 좋은 공부 같습니다. 저도 그래야 하는데 말이죠.

저도 며칠 전부터 만보 걸음, 에 도전이에요. 그런데 5천 보만 걸어도 만족이에요. ㅋ

거리의화가 2022-06-13 16:56   좋아요 2 | URL
돌아서면 까먹는 지경이라 이렇게 정리라도 해야 그나마 조금 더 기억할 수 있는 듯하여^^;

만보계가 유행한 뒤로는 어느 순간 만보걸음을 걸으면 좋다 인식되긴 합니다만 사실 매일 일정 걸음을 걷는 것만으로 충분히 효과적인 것 같아요^^*

독서괭 2022-06-13 17: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북한의 교육 시스템과 국가 건설이요..? (뒷걸음질)
요즘 아침 일찍 나가면 참 상쾌하고 좋지요. 저도 열심히 나가야 하는데 애들이 깨워도 10분만,,하며 누워있게 되네요^^;;

거리의화가 2022-06-13 17:57   좋아요 1 | URL
ㅋㅋㅋ 뒷걸음질칠 내용인가요? 음 대중들은 딱딱해서 재미없을수 있습니다 저 잡지가 논문이 주로 실리는지라^^; 저는 역사학도도 아닌데 왜 논문까지 읽는지는 모르겠으나 전 흥미롭게 읽었어요ㅎㅎ
진짜 나가는 결심하는게 일이긴 합니다. 주말되면 더 쉬고 싶고 그렇잖아요 주말에 움직이는 양이 적은 것 같아서 귀차니즘을 이기고 이렇게 나가보려구요^^

희선 2022-06-19 03: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난주에 일찍 일어나셨군요 오늘은 어떠실지... 저는 아직도 안 자고 있네요 더 더워지면 아침에도 덥지만 아직은 조금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 아침 걷기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19 07:17   좋아요 2 | URL
네 어제,오늘도 일찍 걷고 왔습니다. 날이 흐려서 안 덥고 좋았는데 장마 지나고 불볕더위 시작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