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주절거리고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다.
이름하여
'연두색 포스트잇'.

기존의 서랍 정리는 포기하고 그냥 가볍고 작은 서랍을 하나 새로 장만한 것이다.
마음껏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포스트잇처럼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하고 싶은 말들을
주절거려 보겠다는 생각으로......

왜 연두색이냐고요?
봄이잖아요.
허튼 이야기 할 것 없이 쌓아둔 책이나 읽고 당분간 입 좀 닥치고 있으려 했더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외면할 수 없군요.

그 한 분  ...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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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20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당분간 입좀 닥치고 라니요~~~~~~
빨간펜 선생님은 맘대로 그만두면 안되잖아요~~ 제자를 놔두고 도망갈려는
선생님이 어디 있어요~~!!

물만두 2006-03-20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툽니다~

kleinsusun 2006-03-20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름이 맘에 들어요. 연두색 포스트 잇.
저도 포스트 잇 무진장 좋아해요.
포스트 잇처럼 지나간 시간도 그렇게 뗏다 붙였다 할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ㅎㅎ
좋은 글 마니마니 쓰세용!^^

로드무비 2006-03-20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님이 좋아해 주시니 기뻐요.
저야 뭐 쓰는 족족 좋은 글인걸요, 뭐.=3=3=3

물만두님, 감삽니다.
전 역시 좀 까부는 게 어울려요. 헤헤~

메피스토님, 제가 언제 도망간다 그랬수?
좀 있다 받아쓰기 할 테니까 그리 알아욧!^^

Mephistopheles 2006-03-20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찔끔~~=3=3=3=3

merryticket 2006-03-20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카테고리 제목 멋져요^^

mong 2006-03-2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치고 있는건 제가 할테니
로드무비님은 여기저기 포스트 잇 붙여주세요~

로드무비 2006-03-2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너무 간편하죠.ㅎㅎ

mong님, 그게 가능할까요?(님의 입 다문 모습은 상상이 안 된다는...)
포스트잇도 잘 붙이면 예술이던데.ㅎㅎ

올리브님, 고마워요. 님의 안목에 그리 말씀하시면...^^

메피스토님, 공부 좀 하고 계세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칠 테니.^^

비로그인 2006-03-2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누가 로드무비님께 말이 많다고 구박이라도 하나요?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ㅎㅎ
연두빛 침대보라도 마련하고 싶은 제목이네요..^^

로드무비 2006-03-2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그게 그러니까 다 자승자박입니다.
재밌게 놀아놓고는 또 딴전을 부리는 거죠.
나쁜 버릇인데 잘 안 고쳐지네요.
'엽서'도 무겁게 느껴져서 '포스트잇'이라 붙였으니
다음엔 또 뭐가 나올지......

플레져 2006-03-20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두색 포스트잇 이라니요!
노란색도 아니고! ㅎㅎ
얼마전에 읽은 김중혁 소설에 이런 대목이 있어요.
"인간의 기억력은 점점 쇠퇴하고 포스트잇의 생산량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멍청한 유비쿼터스-
김애란의 소설에는 포스트 잇에 뭔가를 써서 벽에 붙이는, 온통 포스트잇 벽을 만들어 소설 한 편을 짓는 이야기도 있어요. -종이 물고기-
연두색의 상큼함이 정말 좋아요 ^^

로드무비 2006-03-20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애란의 그 작품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텔레비전 뭔 오락프로에도 보면 포스트잇으로 천장과 벽 모두
도배한 방이 나오는데.
'가볍디가벼운'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그렇게 붙였어요.
바람에 날아가도 상관없다.ㅎㅎ
플레져님, 그런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저처럼 자기애가 강한 인간이...^^

진주 2006-03-2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당분간 입 좀 닥치고 있을라구요 히히히
(알라딘에 한 일 주일 안 들어오려구 하는데 들어와야 할 일이 갑자기 왤케 생기는 건지...닥치기도 쉽지 않아요 ㅋ)

반딧불,, 2006-03-20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안되죠.
그 달콤한 것들 다 숨겨버리셔서 지금 퍼나르지 않은 것 후회하는 중인데요.
예전에 비무드로님 페퍼에 뭐라고 썼냐고 하셨죠?? 그때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아니, 고 달콤한 것들을 다 어디다 숨겼냐구요.
아쉽단 말여요...

로드무비 2006-03-21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제 페이퍼들 중에 달콤한 게 있었어요?
죄 건건찝질한 건 줄 알았더니.....
아무튼 다정한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진주님, 아니 님이야 항상 조근조근 말씀도 참하게 하시는 분이.
괜히 반항하지 말고, 좋은 글 많이 써서 보여주세요.^^

반딧불,, 2006-03-2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는 다 달콤했사옵니다.(사약같은 달콤함이라고 해야죠??)

로드무비 2006-03-21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사약 같은 달콤함이라는 표현이 죽이는군요.
님이 제 페이퍼를 좋아하는지 미처 몰랐사옵니다.
아이고 좋아라!=3=3=3

검둥개 2006-03-2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 읽어둬서 천만다행이지만 그래두 멋진 코너들이 사라져서 너무 섭섭해요.
묵은지라거나 감색땡땡이 원피스라거나 의도적으로 가볍게 처리하는! 흑흑.

검둥개 2006-03-2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추천하면 옛 코너들 도루 복귀시켜주실 건가요? ^^

로드무비 2006-03-21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개씩 슬금슬금 다시 오픈시킬 거예요.
정리를 좀 해볼까 했더니...엄두가 안 나서.ㅎㅎ
검둥개님이 오래 전 저의 지나간 페이퍼나 리뷰에 댓글 남기신 것 보고
감동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