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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 그림책이 참 좋아 7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재미있는 인형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

 

 

 

 

 

책 표지의 선녀 할머님의 표정이 참으로 재미있고 개성적이라 눈길이 가게 된다.

우리 아이들 역시...할머니의 표정이 재미있다며 깔깔깔 웃어 보인다.

요구르트를 쭉~~ 맛있게 드시고 계신 이 할머님은 도대체 누구일까..어떤 사연이 있는것일까...

너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책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이 낯 익은 풍경의 사진은..

나의 어린 시절을 그립고 또 추억하게 만든다.

 

 

 

 

 

내가 어린시절.... 지금의 내 아이들 나이떄쯔음..

항상 일요일 이른 아침이면, 엄마에게 거의 반 강제로 이끌려 가게 되는 목욕탕...

아침 일찍 가야..깨끗한 탕의 물을 쓸 수 있고..또 사람 북적이는 것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기에..

그렇게 일요일 아침은 항상 분주했다...

이 그림의 모습은 마치 나의 어린 시절 모습과 비슷하다..ㅎㅎ

그래서 더 정겹다.

 

 

 

 

 

목욕탕에 도착하면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다.

그때 당시만 해도 동네에 목욕탕은 하나..아니면 두개정도 뿐 이였으니...

몸을 비누로 한번 씻고..머리도 한번 감고..

그리고 뜨끈뜨끈한 탕 속으로 몸을 담그고 한참 때를 불려야 했다...ㅎㅎ

 

그런데...이 책 속에서는 참으로 재미있는 발상이 담겨져 있다.

사실..난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어린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담은 책...

 

이 곳에 나오는 아이 덕지는...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그리고 내가 이런시절 그랬던 것처럼...

냉탕에 들어가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문득, 덕지의 뒷쪽에 누군가가 함께 있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어머낭..

나이 지긋하게 드신 할머님...ㅎㅎ

근데 그 모습이 어찌보면..참...독특하시고 과할정도로 개성적이시다..^^:

 

할머님의 말씀에 의하면, 본인은 선녀와 나무꾼에서의 그 선녀처럼 날개옷을 잃어버려서 지상에서 쭉 살아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목욕탕이였을까....ㅎㅎ

갑자기 문득 궁금해진다..

 

 

 

 

 

선녀 할머님은 궁금했다..

아이들이 하나씩 손에 들고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은 요구르트......

덕지는...자기와 함께 즐겁게 냉탕에서 물놀이를 해주신 선녀할머님께 감사의 선물을 하고싶은 마음엔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서도 꾸욱~~ 참으며 몸을 불리고..

엄마가 때를 빡빡~~ 밀어서 아파도..꾸욱~~~ 참고 견뎌내었다...

 

 

 

 

 

이 광경...

참으로 익숙한 풍경이 아닐런지.....

마음이 훈훈해지고...정말 많이 그리워지는... 가슴이 아련하고 아파오는 모습이였다.

내 어린 시절이 너무도 그리워져서...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친정 엄마께서 이렇게 오빠와 나의 몸을 빡빡 밀어주실때면...

난 아프다고 징징 거리기 일쑤였다.

그럴때마다 엄마에게 찰싹찰싹~~ 한대씩 맞기도..ㅋㅋ

그리고 정말 목욕 한번 하고 나온 후에...목마름을 션~~하게 달래어 주던 요구르트의 맛..!!!
이 맛은...마셔보지 않은고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모를 것이다..ㅋㅋㅋ

아마..우리 아이들도...지금은 잘 모를 것이다..

 

 

 

 

엄마와 씻고 나올 때 나의 몸은 후끈후끈..

얼굴을 새빨개지곤 했었다..ㅎㅎ

그래도 그 개운함만은 오랫동안 남아 있었던 어린 시절 목욕탕...

 

 

 

.

 

찬물에 오랫동안 놀았던 덕지는..아니다 다를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목욕탕에서 찬물과 더운 물을 오가다보면 머리가 띵~~~한 경험은..해 본 사람들만이 알 것이다..ㅎㅎ

 

콧물 찍찍~~ 열이 오르고 아프던 덕지...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

장수탕에서 만난 선녀 할머님이 나타나셔서...덕지의 열을 내려 주셨다....

 

아마도 맛난 요구르트에 대한 감사 표현이셨을 것이리라.......

 

 

 

 

 

아무도 없는 늦은 시각..

처음으로 맛보셨던 요구르트가 참으로 맛나셨던 선녀할머님...ㅎㅎ

물끄러미....목욕탕 냉장고를 쳐다보고 계신다....

 

 

이 동화책은..참 정다운 느낌의 책이였다.

 

아마도..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의 내용이 뭘 뜻하는지 잘 모를 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도 동네마다 목욕탕은 있다.

하지만 예전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주말마다 가게 되던 행사와 같았던 목욕탕..ㅋㅋ

하지만 지금은...목욕탕 외에 사우나,찜질방등..매우 다양한 형태로...대중탕들이 들어 서 있다.

그러하다보니, 자연히 동네 목욕탕은...예전과 같이 사람들로 북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종종 문을 닫게 되는 곳도 많아졌다.

나 역시도 아이들을 데리고 목욕탕을 잘 가지 않게 되었다.

대부분 목욕을 집에서 해결해버리니....굳이 대중탕을 찾게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추억을 심어주지 못한듯 싶어..좀 아쉽기도 하다.

 

어린시절... 목욕 후 마시는 시원한 그 맛의 요구르트... 거기서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되면..

아주 가끔 사주시던 바나나맛 우유..ㅎㅎ

그 시절의 그 추억...그리고 그때의 기억들을 참으로 아련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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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 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 밥상....

 

정말 편식 없이 키우고 싶은..엄마의 마음...

 

 

 

 

 

 

 

 

 

 

집밥.이 최고 라는 말은...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을 것 이다.

특히나..요즘 TV에서 쏟아내고 있는 갖가지 불결한 음식들과 재료들을 보노라면.... 입이 쩍~~ 벌어질떄가 많다.

아..절대 밖에서 사먹지 못할 시절이구나....

내가 편하자고 울 아이들에게 독약을 먹일 수는 없지.....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커가기를 바라는 것은..여느 부모의 마음이나 다를바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된다... 거기다 똑똑하기까지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일단은 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

 

특히..셋째부터 이번에 넷쨰까지...위의 두 아이들에 비해 작고 약하게 태어나다보니...

자연히 건강을 바라는 마음이 가장 커진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는 아이들을 위한 밥상이라고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적용하면 좋을 법한 내용들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싶다.

 

여느 요리책과 마찬가지로 기본 요리구성품이나 재료들에 대한 설명등이 있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중간중간...이렇게 각각의 요리 재료들이 우리 인체의 어떤 부분에 좋은 지에 대해 간결하고 또 부가적인 설명을 더해준 것은 특이할만 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것들이 어디에 좋을까..궁금하다면...

여기에 적힌 내용들만 잘 숙지해도...왠만한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알고 먹으면 그 효과가 더 좋을 두뇌식품...

우리 나라 사람의 기본 주식이 되는 곡물에서부터 견과류,생선및 과일등 우리의 두뇌에 좋은 식품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적혀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단하게 소개해둔 것이 아니라, 한페이지씩 할당하여..긴 설명을 통해 세세하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기에 많은 참고가 됩니다.

단순히 요리를 하는 재료이상의 상식을 얻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음식을 할떄 정말 중요한 천연조미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재료를 어떻게 해서 만드는지..

그리고 그 재료가 어떤 성분을 가지고 있고 어디에 좋은지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소금에 대한 부분도 천일염부터 자염까지..종류대로 설명을 해두어 많은 참고가 됩니다.

 

 

 

 

 

 

 

 

 

 

그리고 설탕을 대용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해서... 그리고 그 대용품들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간단하지만 알기 쉽게 적어 두어서... 가정에서 적용하여 사용하기에 좋을 법 합니다.

 

저희 집은 매실청과 메이플시럽을 중간중간 사용하곤 하는데... 설탕을 대용할 수 있는 식품을 시중에서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을 위한 요리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가 즐겨 먹기에 좋을 법한 내용들로 담겨져 있습니다...

 

 

 

 

 

 

 

 

 

 

 

 

 

다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면..

우리네 밥상에 일반적으로 올라오는 음식들을 살짝 변형하여... 아이들의 입맛에 좋게끔 바꾸었다는 것..
개인적으로 연근요리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참 사과를 먹을떄이니..

이렇게 한번 만들어 내놓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던 레시피예요.

울 아이들... 제가 어린 시절과 다르게..연근조림을 해두면...어찌된게 잘 먹지를 않아요..

그래서 매번 연근조림을 해두면 저와 남편만 먹게 되는데요..

사과연근무침은...밑반찬으로가 아닌,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 같은 레시피입니다..

아삭한 연근과 새콤달콤한 사과에... 달코롬한 메이플시럼이나 꿀을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인데...

일상적으로 연근을 밑반찬으로만 생각하고 먹는다는 관념을 깨는 레시피이면서도..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있는 좋은 요리인듯 싶었습니다.. 실천해서 만들어 먹기 가장 좋을 법한 레시피..ㅎㅎ

 

 

 

 

 

 

 

 

저는 가끔 아이들 아침식사로 오믈렛을 자주 해주는 편이예요..

아무래도 아침엔 아이들 역시도 입맛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뚝딱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를 선호 하는데요...

매번 볶은밥에 오믈렛을 만들어 주기만 했는데...

양송이토마토오믈렛도 간단하게 아침에 한그릇 식사로 먹기 좋을 법 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맛있고 독특하게 아침식사를 만들어 줄 수 있을듯 싶어서 굿굿~ ^^
밥이 주식이라고는 하지만..너무 밥만 먹음... 좀 그렇잖아요..

아침에 일어나..입맛이 없어도... 은근히 아침메뉴를 기대하고 즐거움으로 맞이할 수 있는 분위기

 전환용으로 좋을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재료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
건강에 좋은 토마토와 버섯, 계란까지 어우러져 영양도 듬뿍~~ 담겨져 있다는 점...

어렵지 않은 재료로 아침에도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 먹기 좋다는 점.... 역시나 저처럼 복잡한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딱~인 레시피였답니다..^^

 

 

 

 

 

 

 

 

 

 

 

 

 

 

저희 큰아들을 위한 요리로 좋겠다 싶어 맘에 들었던 레시피..ㅎㅎ

울 큰아들이...갑작스레 살이 올라서.. 요즘 열심히 운동을 시키고 있는데요....ㅠ.ㅠ

아무래도 아이가 어리다보니, 음식을 줄일 수도...과도한 다이어트를 시킬 수는 없는 노릇...

든든하게 먹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을 고려한 식단이 필요했는데... 두부위에 맛있는 불고기를 올린 이 요리는..

한그릇 요리에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아이가 맛있게 두부요리를 즐길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밥과 함께 먹는 것보다 훨씬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점과 영양 역시 빠지지 않는 다는 점에서 훌륭했답니다..

아이들 두부 먹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요리와 두부를 함께 곁들여 먹게 하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밥처럼 두부를 불고기와 먹을 수 있으니... 아침 식사로도 좋겠고, 간단한 저녁 식사로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정말 좋은 레시피들이 참 많이 담겨져 있어요..

좀 복잡한듯한 요리도 있지만.. 위에 소개해드린 대로, 간단하면서도 가정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많답니다.

아무리 맛있고 좋은 요리라고 하더라도..가정에서 구비하기 힘든 재료가 있거나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솔직히 요리에 도전해 보기도 전에 손을 놓게 되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는 적절히 그런 요리들을 섞어 놓은 느낌이였어요...


 

 

 

 

 

 

 

 

 

 

 

일반 요리 레시피 외에도...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마시면 좋을

 홈메이드 음료도 빠지지 않았답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키즈음료가 잔뜩 나와 있지만..사실 아이들 사주기가 참 꺼려져요..

저도 그리 따지고 꼼꼼한 엄마는 아님에도.... 일반 음료는 저 역시 좋아하지 않다보니,

아이들에게도 주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여기에 적힌 홈메이드 음료를 참고하여...우리 가족들의 입맛에 맞게끔 조절해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의 뒷편에는...이 책에 소개해둔 요리들을 간단하게 기록해 둔 레시피 카드가 있어요..

요거 뜯어다가 부엌한켠에 두고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예요~~ ㅎㅎ

 

 

 

 

 

 

 

 

 

 

 

 

 

 

 

그리고 우리 주부들에게 참 요긴할 법한..

한달 아침,점심,저녁 식단표...!!!

하루하루..매 끼니때마다 반찬은 무얼 해야 하는지... 울 가족 건강을 위해 어떤 요리를 해야 좋을지..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저도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요리를 거의 잘 하지 않고 있어요..

요리를 한다 해도 나물종류만 근근히 해서 주는 정도... 복잡한 것이나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현재 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늘 아이들이 먹는 식단에 맘이 쓰이고 속이 상할 수 밖에 없는게 엄마의 마음이지요....

그런데 도대체 어떤 것을 해줘야 할지.. 참 난감하고 고민될때가 많아요.

주부생활 9년째 되었다 하지만...정작 내가 할 줄 아는 요리가 무엇이던가.. 내가 잘 하는 음식이 무엇이던가..

머리가 멍~ 해질때가 많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생긴 후로는...단순히 어른 입맛에 맞게끔..또는 어른들이 먹는 것만 생각하고 식단을 짤 수는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겠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가끔... 큰아이 학교에서 나오는 한달 식단표를 보면서 참고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 요래칙처럼...이렇게 한달 식단표를 쭉~ 짜놓은 것은...은근히 든든한 참고자료가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것을 다 따라하기란 힘들지만..

그래도 대략 어느 정도선으로 하면 좋을지...감이 잡히는 것 같거든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매일 밥상...

사람의 건강한 신체는 좋은 먹거리에서부터 출발하잖아요..

특히나 어린 아이일때부터 섭취하게 되는 음식과 또 그에 따른 영양성분은..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 역시... 아이 넷을 건강하게 키워내야 하는 엄마로서....

요즘은...정말 더욱더 힘내어서 열심히..아이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엄마가 되고자 다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 출발선상에는...제일 먼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요리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생각되네요...

 

저에게 적당한 때에..딱 맞게 볼 수 있었고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책....

매일 아이 밥상...

앞으로 많은 도움 받을 것 같아서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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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사계절 중학년문고 25
조은 지음, 장경혜 그림 / 사계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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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살아봤어요.. 라는 제목에서도 보이듯, 이 책에서는 현대 서울 한복판에 살면서

전기도 없고 물도 길어 마시던, 말 그대로 엣날의 방식으로 한달 체험을 하게 되는 주인공 지열매네 가족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책의 시작은.."지열매" 라는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같은 반의 남학생..하지만 이름이 동일한 "이열매" 라는 소년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하는...그런 느낌이였는데요...

그래서 처음엔... 책 제목과 조금은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잘난 척 하는 부잣집 아들의 착한 척.하지만 뒤로는 음흉한...뭐 그런 이중적인 친구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의 중요한 대목은..말 그대로 참고 인내하며..옛날의 방식대로 생활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점점 느끼게 되는 가족애와 또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풍부해짐

 깨닫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엄마와는 다르게, 아빠와 열매는 TV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부녀지간입니다.

TV에 빠져 사는 열매를 위해... 방학 한달동안, 엄마는 현대적인 생활방식을 모두 버리고...

정말 말그대로 예전 방식대로 살아가자고 선언합니다.

 

 

 

 

 

 

동네 모든 집들이 한 더위 여름날..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냉동고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마시는 동안..

열매네는...시원한 물은 고사하고, 동네 반장님댁에서 매일 같이 물을 길러와서 써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아빠와 열매는 엄마가 없는 틈을 타서, 몰래몰래 에어컨을 틀기도 하고...

 


 

 

 

 

 

 

엄마에게 반항이라도 하듯... 전기를 펑펑 쓰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며..

현대적 생활을 벗어나는 것을 힘들어라 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아빠와 열매는 '우리가 왜 이런 생활을 해야하는가' 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불만을 가지면서도 점점 변하게 되는 자신들의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마치 자신들을 비웃을 것만 같았던 동네 사람들도... 오히려 열매네 가족들처럼 예전의 생활들을 따라 하기 시작하기도 하는데요...

 

열매 역시...TV를 보기 위해 나무 위를 오르고 친구집을 드나들이 하는 자신들의 부끄러웠던 행동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처음엔 불만으로 시작한 생활의 변화였지만...점점 느긋함과 여유를 찾아가기 시작하는 열매네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생활상에서의 변화뿐 아니라, 가족간에 잊고 지냈던 친밀감을 더 깊이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해, 사람에 대한 관찰과 이해심까지 깊어져 가는 어린 소녀 '지열매'의 변화된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주인공 열매가 가장 미워하던 대상인 "이열매"에 대한 관대함까지 가지게 됩니다.

모든게 불편하기만 했던 예전 방식의 생활을 실천했을 뿐인데... 마음의 여유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생각마저

달라질 수 있음이 신기할 뿐입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처음엔 열매의 엄마가 무척이나 극단적이고 자기 멋대로인게 아닌가 싶었어요.

딸에 대한 잔소리..그리고 아빠에 대한 잔소리를 끊임없이 하는 열매의 엄마가..너무 억척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또 엄마의 깊은 속내를 점점 발견하게 되면서..

정말 생활력이 누구보다 강하고..또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생활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모범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저도..정말 많이 닮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 이런 예전방식의 생활로 전환함에 있어..가장 불편한 것은..역시나 가정주부일텐데...

열매의 엄마는 가장 힘든 생활을 하는 사람이면서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야무지고

당차게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마...열매가 TV에 빠져 있다는 것때문에...이처럼 모든 불편을 감수하면서 생활 방식을 바꾼 것은 아니였을 겁니다.

현대적이 삶이 얼마나 많은 것을 우리에게서 앗아 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직접 몸소 체험하며 깨달아 가면서 열매가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였을 겁니다...

 

 

 

 

 

 

 

 

 

 

저희 집 역시..TV 가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할것만 같은... 아니 무엇보다 컴퓨터가 없으면 하루도 못견딜것만

 같은 생활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이들 역시..TV를 한번 켜기 시작하면... 그만 보라고 할 때까지..앉은 자리를 뜨지 못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즈음입니다.

 

거기다 올 여름 더위에 이기지 못해 시원한 에어컨을 틀며 지내다보니..

전기세는 또 얼마나 무섭게 나왔던지..... 지금 생각해도 다리가 후덜덜~ 할 정도였답니다..ㅠ.ㅠ

남편과 저의 목표는..

땅을 밟고 살며, 몸을 움직이며 부지런히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잡는 것인데...

우리의 생활이 편리한 요즘의 현대식에 너무 맞추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편리함 속에 빠져서 살게 되었을까....

그러고 보면.... 내가 어린 시절떄까지만 해도..에어컨이 없어도...한 여름 더위를 거뜬히 났었고..

TV 속에 빠져 살지 않아도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즐거움에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사람들이 지금처럼 이렇게 각박한 마음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생활의 발달에서 가져오는 편리함도 좋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크게 부각된것은 아니지만,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최고라는 지금의 사회 인식과..

물질적인 풍요로 인해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의 모습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없지만 마음은 삭막하지 않았던 옛날의 모습을... 되찾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비단 나뿐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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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
달리출판사 편집부 엮음 / 달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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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서평 ]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폴리 팝업 놀이책

 

 

 

 

 

용감한 친구~~ 로보카폴리~~~~

요즘 은근 대세중인 로보카폴리입니다..ㅎㅎ

처음 이 캐릭터 접했을때, 전..좀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넘 얼큰이라..ㅋㅋ)

그런데 작은아이 때문에 가끔 한번씩..아침녁에 방송을 보다보니, 은근 정감이 가더라고요..^^
어느새 울 딸은 로보카폴리 '엠버'의 팬이 되었더라고요..;;;

 

요즘은 모빵집에서 뽀통령을 밀어내고, 떡~~ 하니 어린이 케익으로 자리잡기까지~~

(울 딸 생일날, 엠버 케익 사러 갔다가...다 팔리고 없다 하여...그냥 생크림으로 사왔다며 투덜거리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로보카폴리... 그래서 그런지... 이번  팝업놀이책을 보던 아이들은 완전 난리였어요...

저도 일반 아이들 동화 팝업책은 종종 접했지만, 이번 로보카폴리 팝업 놀이책은 정말 독특했네요..^^


 

 

 

 

 

 

 

팝업놀이책 안에는 팝업놀이책자와 로보카폴리 주인공 4 캐릭터가 있고..

또 그 외 친구들과 스티커, 설명서가 들어있답니다..

 

 

 

 

 

설명서에는 로보카폴리에 대한 설명이 있고,  입체모형 만드는 방법이 있어요...

입체모형 만들때....정말 설명서 제대로 보고 해야겠더라고요...

전 간단하게 생각했다가..허걱~ 했답니다..ㅋㅋㅋ

애들이 절대 혼자서 못맞출 것 같더라고요..

 

 

 

 

 

 

로보카폴리 주인공 4인방은 입체모형이고..그 외의 캐릭터들은 저렇게 간단하게 되어 있어요..ㅎㅎ

 


 

 

 

 

 

울 큰아이들...열심히 입체모형 만들기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엠버와 폴리를 제외한,  로이와 헬리는 살짝쿵 어려웠어요..잘잘한 구성품들이 은근 많더라고요..ㅎㅎ

그래서 결국... 엠버와 폴리는 제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만들고... 헬리와 로리는 제가.. ㅠ.ㅠ

 

 

 

 

 

로보카폴리 팝업북 받자마자..엠버는 자기거라고 찜~ 하던 딸..

역시나 엠버 완성되자마자 완전 신나서... 열심히 자랑중..ㅎㅎ

 

 

 

 

 

 

로보카폴리 팝업책은 이렇게 끈으로 묶여져 있는데요... 그 끈을 책 양쪽으로 펼치면서 다시 저렇게 묶어주면...

팝업책에 3면으로 쫙~~ 펼쳐진답니다..

 

 

 

 

 

 

이렇게..넓적하게... 로보카폴리 속의 주요 무대 3 곳이 등장해요..^^
정말 오밀조밀 하면서도 표현이 넘 잘 되어 있었어요...

 

 

 

 

 

로보카폴리의 용감한 친구들이 모두 한자리에 쏙~~~ ^^

이 곳이 바로 구조대 본부랍니다...ㅎㅎ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슝~~ 출동을 한다지요..

헬리는 날아다니는 헬리콥터이다보니, 본부의 가장 윗쪽 꼭대기에 이착륙장이 있어요..^^

 

 

 

 

 

 

우리의 친구들이 모두 각자의 차고지에서 휴식중..

 

 

 

 

 

브룸스타운

이 곳은..마을 중심의 광장쯤 되는 곳인데...

이 곳에서 많은 친구들이 오가고 또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답니다..^^
실제의 모습을 고스란히 잘 담아 둔 느낌이였어요..

 

 

 

 

 

로보카폴리에 등장하는 여러 친구들의 모습이예요..^^

더 많은 캐릭터들이 있긴 한데... 대략 이 정도..ㅎㅎ

스쿨버스도 있고,  바닥을 늘 청소하는 클리니... 그리고 우편을 배달해주는 친구도 있답니다...

(애니 볼땐 이름이 아~ 하다가... 기억이 안나는.....ㅠ.ㅠ)

 

 

 

 

 

 

 

그리고 이 곳은.. 로보카폴리 친구들이 마을의 상황을 바로바로 전달받고 알 수 있는 상황실이예요...

이 곳에서는 진.이라는 구조대의 총 책임자?같은 언니가 있답니다..ㅎㅎ

항상 바로바로 마을의 상황을 구조대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사건 사고에 발빠른 대처를 해줄 수 있게 도와준다지요.

그리고 은근 만들기를 좋아해서..가끔 엉뚱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유쾌하고 씩씩한 친구랍니다..^^

 

 

 

 

 

 

 

 

상황실 바닥을 살짝 들추어 보면, 요렇게...고양이 친구가 누워 있기도 합니다..ㅎㅎ

 

 

 

 

 

 

 

 

로보카폴리에 등장하는 모습 그대로..

은근 꼼꼼하고 세심하게 표현해 둔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미처 발견 못했는데..

울 딸아이가 먼저 발견해서 가지고 놀더라고요..

저 옆의 화살표 방향대로 잡아 당기면...저렇게 로보카폴리의 친구들이 브룸스타운에 모여서 함께 있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난답니다..^^

 

 

 

 

 

 

 

쏙쏙~~ 재미지게 당겼다 넣었다 하는 딸..ㅎㅎ

 

 

 

 

 

 

 

 

 

 

신호등도 안전바?도 따로따로 움직일 수 있어요..^^
 빨간불 파란불..그리고 멈춤표시가 있는 것을 보았을때... 실제로 밖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교통공부도 간단하게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브룸스타운의 시계탑 역시..바늘이 돌아간답니다..!!
시계 공부 하는 아이들에게...로보카폴리 놀이도 하면서... 시계공부도 동시에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시계공부 하면..헷갈려서 힘들어 하는데... 자기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해 보였어요..

 

 

 

 

 

 

 

 

우리 아이들..아주 즐겁게 가지고 놀고 있어요..ㅎㅎ

어찌나 애지중지 하는지....

큰아이는...예전에 로보카폴리 은근히 갖고 싶었지만..하도 자동차 장난감이 많다보니, 로보카폴리는 퇴짜?!를 맞았었거든요..

아마 단순하게 단품 장난감만 가지고 있었다면...몇번 가지고 놀다가 이내 무료해지고 질렸을듯 싶은데..

팝업북은 로보카폴리의 주무대들이 등장하다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레..상황 놀이를 연결해서 좀더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 있었어요...

어찌보면 장난감보다... 이런 구성들이 좀더 실속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울 셋째도 끼여서..한번씩 만지작 거리면서..가지고 놀고..ㅎㅎ

아이 세명이 각각의 자리에서 놀더라고요..

아무래도 3면이다보니,  따로 놀 수도 있고..또 함께 어울려 상황극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조금 아쉬운것은.... 캐릭터들이 종이재질이다보니, 약하다는 것..ㅠ.ㅠ

아무래도 로보카폴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좀 낮기 떄문에...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이내 부서질 것 같아서 좀 불안했어요....

차라리 조금 작더라도 주인공 캐릭터들은  좀더 단단한 완성품으로 되어 있었음... 좋지 않았을까..싶었어요..

그래도 팝업북 자체는..참 실속있어 보이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워낙에 좋아하는 로보카폴리이다보니....

아마도..입체모형이 부서지면, 작은 사이즈의 로보카폴리 장난감들을 사서... 놀이를 하면 될듯 싶네요..ㅎㅎ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우리의 친구 로보카폴리~~
펼치고 만질 수 있는 팝업북으로 만나보세요~  아이들이 넘 좋아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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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왕따일기 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양파의 왕따 일기 2 파랑새 사과문고 73
문선이 지음, 박철민 그림 / 파랑새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왕따하면...요즘 참으로 많이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나아가서 사회생활에서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일 것 이다.

예전에도 물론, 왕따라는 것이 있었지만... 지금처럼...너무도 잔인할 정도로..광범위하고 폭넓게 퍼져 있는 전염병과 같은 것은 아니였던 것 같다.

왕따.라는 것이 꼭...아이들만의 문제일거라 여기기 쉽지만..

따지고보면, 이런 왕따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는 안에서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그런 왕따에 대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눈으로 보여주는 아픔과 후회, 반성등을 다루고 있다.

 

 

 

 

 

 

 

 

 

앞서 양파의 왕따일기 1은 보지 못했었는데..

대충 2번째 내용을 보니, 앞서... 미희라는 친구가 양파.라는 무리의 우두머리격?이였고..

죄없는 친구를 왕따로 몰아서..결국 전학을 가게 만들었던 것 같다..

1권의 내용을 보지 못했지만..대략 그런 내용으로... 2권에서는 새로운 친구의 전학을 통해..

또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왕따,은따를 시작하는 양파 무리들..나아가서 반 아이들까지 선동하게 되는..뭐 그런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정화라는 아이는...앞서 정선이라는 친구를...잃었다.

아무런 이유없이..단지 공부 잘하고 착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그런 친구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 한 자신에 대한 원망과

그 친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슴 깊숙히.... 응어리처럼 가지고 있는 아이...

 

 

 

 

 

 

 

 

새로운 친구 다솜이가 전학 오면서.... 또 다시 국면을 맞게 되는 양파아이들....

미희는 다솜이에 대한 질투로... 왕따를 하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믿고 거늘이고? 다녔던 양파무리에 왕따를 당하는...형국이 된다.

 

어찌보면... 누가 나쁘고 누가 잘했다가 없는..

결국 왕따라는 것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 역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어떠한 경우애라도 놓이게 된다는 내용이 보이기도 한다.

 

정화라는 친구는 끝까지 중립을 지키려 하지만...

앞에 나아가서 왕따를 당하는 친구를 용감하게 돕지도 못한다.

아마..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럴 것이다.

 

은근히 시작되는 은따 또는 왕따로 인해... 내가 그 친구를 도와주거나 친하게 되면, 나 역시도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될까봐..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그 친구를 함께 왕따 시키게 되는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참으로 씁쓸한 풍경이다.

.

.

.

 

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난...내가 국민학교 5학년때 시절과 중학교 1학년때 시절이 떠올랐다.

그 시절... 왕따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지만...은밀하게..또는 은근하게 왕따라는 것이 존재했었던 시절...

국민학교 5학년때... 함께 잘 어울려 다니던 친구중 하나가..유독 친구들 사이에서 왕노릇?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은근히 친구들을 하나씩 따돌리는 것 까지...

물론,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데..어느 순간 그 친구가 나에게 쌀쌀맞게 대하거나..

그 친구 주변의 친구들이 어색한 반응을 보였던 그 때..

하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난 그런 것에 별로 개의치 않았기도 하고..또 친구 관계가 두루뭉실한 편이라...

그 친구들 아니여도 별 걱정없이 학교에서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역으로 그렇게 왕따를 하고 다니던 그 친구가... 마지막 판에는 역으로 따를 당했다.

그 친구가 서울로 전학가기 한달정도 앞둔 상황이였던 듯 싶은데... 그냥 난 뭐..어차피 크게 관심이 없었으니..그럴려니 했건만..

어느날 담임 선생님께서..날 부르시더니, 혹시 날더러..그 친구를 외면하고 무시했냐며..역으로 나에게 물어보셨었다..ㅡㅡ

참으로 황당했던....

결국 그 친구는..자기가 친구들을 따돌리던 것을 생각하면서..자기 스스로가...왕따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였다...

아무래도 스스로가 습관처럼 하던 일들이...자신을 역으로 옭아 메어 간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시절..

그닥 친하지 않은 친구가.... 그저 자리가 늘..내 뒷쪽이였다는 이유로.... 친한척?을 했었던 일이 있었다.

자연스레 내가 앉는 주변의 친구들과 자주 이야기 하게 되고 마주하게 되는 일이 잦아졌었지만..

서로 절친처럼 친한 관계는 절대 아니였다..

그런데 요상하게도...내 뒷 자리의 친구는...주변의 친구들을 하나씩 따돌리는 것을 즐겨했다..

그럴때마다..난 되려 그 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와 더 아무렇지 않은 척...얘기도 하고 스스럼없이 지내곤 했었는데..

그 꼴이 또 못 마땅하였는지.... 내 뒤의 친구는...나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뭐..거의 따돌리는 차원이라기 보다..그 친구 혼자 쌩쑈하는..뭐 그런..ㅡㅡ;;;;;

그때 당시, 나에겐... 한 동네에서 함께 학교를 다니며 같은 반이였던 절친이 있었고... 또 그 뒷자리 친구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지라...

그저 무덤덤한 반응이였다.... 그랬더니 어느날부터, 나에게 자기가 직접 그림을 그린(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였다.) 엽서를 주기 시작했다.

어찌보면...자기에게 무반응하는 나에게...계속 자기를 봐달라고 애원하는듯한..그런 느낌이였던 것도 같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기도 했지만.....

내 성향이... 그렇게 친구 관계를 많이 두고 있는 편이 아니라.... 중학교 이후에는 전혀 소식을 알지 못한다..;;;;

 

.

.

.
.

 

그래도 예전에는 친구들간의 왕따라는게.... 요즘처럼 참으로 극단적이거나 집요하거나 폭력적이지는 않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보게 되던 인터넷 기사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세상이 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몸서리가 쳐질때가 많다.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이건 왕따가 아니라 괴롭힘이다..)으로 인해 스스로 삶을 끊어버리는 아이들이..

그 연령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에...경악스럽기 까지 하다.

 

 

 

 

 

 

 

 

양파의 왕따일기에서는....

친구들간에 왕따를 알고... 또 그것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담임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띄인다.

참으로..좋은 분 같다.

 

아이들 모두에게 일정 기간동안 왕따를 당하고 또 그 체험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담임 선생님..

반친구들 간의 좋은 점을 적는 롤링페이퍼를 하게 된다.

 

 

좋은 점만 보기..

내게 나빠 보이던 것이...다른 이들에겐 좋은 것이 될 수 있고..

내게 좋았던 것이..다른 이들에겐 나쁘게 될 수도 있는..

상대적인 사람 관계에서 제각각 다르게 형성되는 인간관계일 것이다.

 

어찌보면 이런 좋은 점 보기.가 점점 부족해 지고.... 그저 남을 질투하고 잘 되면 배아파하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점점 사라져 가는 현대시절에...절실히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말 획기적인..우정쌓기쿠폰...

이건 정말 실제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런 담임 선생님이..현 시절에 너무도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생각되었다.

 

요즘은...아이들이 학교내에서 어떤 일을 당하든.... 담당 선생님의 무관심과 방관이 적지 않으니 말이다..

현재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도... 이번 학년만 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신다 하여 그런건지..아님 원래 그러신건지..

아이들의 일에 참...무덤덤 하시거나 무신경 하셔서.. 살짝 속상해 하시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반 아이가 없어져도, 반 아이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 선생님이... 그닥 신경을 쓰지 않으시니..ㅡㅡ;;;;

 

양파의 왕따일기에 나오는 담임 선생님은...정말 너무도 현명하고 아이들에게 애정을 가지신 분이라는 점이....훈훈했던 것 같다.

 

 

 

 

 

 

 

 

어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왕따에 대해...많은 걱정을 하게 되는 학부모가 되었다.

그래서 공부 잘 하는 것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무사히? 학교 졸업만 잘해도 좋다..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니 말이다..

어쩌다가 우리네 삶에서..왕따라는 것이 대두하여....

이렇게도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아프게 만드는 것일까......

 

 

양파의 왕따일기2 에서도...인성보다는 공부에 중점을 둔 사회가 꿈을 먹고 순수하게 커야 할 아이들의 삶마저 속박하고 앗아간다는 것을

은근히 내비춰 보인다.

공부 하는 아이들이 상전.이라는 말까지 나오니 말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이고, 영어를 어린 시절부터 잘 해야 하며...학원은 기본 2~3개는 다녀야 하는....

가방끈이라는 것을 매기도 전부터..우리의 아이들은 그렇게 쫓기듯 일상을 보내고 있다.

우리 아이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다가도...내 주변의 엄마들이 다 시키고 있으니...내 아이만 행여 떨어질세라 불안하여..

우리 아이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일상으로 몰아 넣게 되는 요즘 시절..

참으로 안타깝다.

 

어찌보면 사회의 각박함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아 버린게 아닐까...가슴이 아팠다.

 

 

양파의 왕따일기2 에서 보여준 내용처럼....현명한 대처로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참 맘이 아프고... 한 숨만 푹푹 나왔다.

행여 내 아이가 이 양파의 아이들과 같은 아이가 될까봐...걱정도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가 다 틀리다.

틀리다는게 문제가 될 수는 없다.

틀리다고 하여 나쁘다고 할 수도 없다.

 

사람이 사람을 함부러 대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주어지지 않았다..

 

 

 

가슴 아프지만, 현실이 된 지금의 이야기를...양파의 왕따일기2에서는 단순하면서도 편안하게 잘 풀어나간듯 싶다.

 

 

이 책을 읽고 덮는 순간...

그저...이 세상에 악의 뿌리처럼 못박힌 왕따라는 것이....사라지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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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8-2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뵈뵈님 신간평가단 글에 먼댓글 트랙백해주세요. 미서평이신줄 알았다가, 로보카 폴리 서평 쓰신게 있으셔서 검색해보니, 리뷰가 남아있네요. ^^ 먼댓글 트랙백해주세요.

뵈뵈 2012-08-26 20:31   좋아요 0 | URL
어..이상하네요..
먼댓글 트랙백으로 바로 글 적었었는데..ㅠ.ㅠ
다시 트랙백 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