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단숨에 읽었다. 어서 오길 기대할뿐.

 

 

 

 

 

 

50%세일에 주저없이 선택.

 

 

 

 

 

슬슬 공부를 시작해야하는 현준이를 위한 책.

숫자를 제법 잘 알고 있긴 한데 책으로 만나면 더 즐거울 것 같아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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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2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쪽으로 튀어 정말 최고죠? 저도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랍니다. ^^

꿈꾸는섬 2008-11-12 14:36   좋아요 0 | URL
ㅎㅎ정말 재밌어요. 2권이 내일이나 올 것 같은데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
 

엄마가 되고나서야 엄마가 어땠을지 깨닫는 바보가 나뿐이라고 생각했다.

엄마에게 늘 상처를 주고 아무 반성없이 지나쳤던 적이 수없이 많았다.

이런 내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의 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하며 읽었다.

저녁을 밥상 앞에서 부은 얼굴을 본 남편은 무슨 일 있었냐며 근심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부끄러운 눈길로 책을 보며 마음이 아파서......라고 했다.

당신도 당신 어머니께 잘해. 나도 우리 엄마께 잘 할게.

뜬금없는 말에 나이 서른다섯에 아직도 책을 보며 눈물을 흘리냐는 남편.

나는 보았다. 남편의 눈가도 엄마를 생각하며 촉촉해지는 걸.

우리의 엄마들은 모두가 그렇듯 엄마가 되면서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다.

그런 엄마를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

아이들 낮잠 재워놓고 반정도 읽었으니 오늘 밤에 다 보고 자려고 하는데 가능할지......

반주로 소주 한병씩..두병을 마셨다..

젖을 떼고나니 술이 술술 들어간다.

엄마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어떻게 갚으며 살 수 있을지......내 자식들 챙기느라 늙어가는 부모님들 돌볼 여력이 없다는 핑계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책에서 배운다. 곁에 계실때 그동안 베풀지 못했던 것들 베풀고 용서를 구하고 사랑해야겠다고.

 

 

엄마...엄마가 없었으면 아마 난 없었겠지? 늘 고마웠어. 늘 엄만 강한줄만 알았어.근데 아파도 참고 내색하지 않았다는 거 사실 알았는데 미안해서 모른척했던 것 같아. 이젠 그러지 않을게.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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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그네, 면장선거를 읽고 오쿠다 히데오가 마음에 들었다.

 오늘 받아 든 책 중 가장 먼저 읽고 있는데 역시 땡기는 뭔가가 있다.

 재미있다.

 

 

따끈따끈한 신간...

엄마가 되고는 엄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신경숙 작가는 어떤 글로 나를 감동시키고 공감하게 만들까? 기대만발...ㅋㅋ

 

노벨문학상을 받은 르 클레지오...

기대하고 있다.

 

 

 

 

 

이제야 찾아보게 된 알랭드 보통의 책.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역시 기대되는 책.

 

 

내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한다.

요즘 내겐 단어들의 개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머리가 점점 둔화되어가는 내가 꼭 지참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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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책을 주문하고 내일쯤 오겠지 했는데 어느새 오늘 책을 받아 보았다. 하루 종일 기분 좋게 앉아 책을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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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의 글에 먼저 놀라고 그의 끊임없는 독서욕에 놀라고 거기에 그의 이력에 대해 놀란다.

문학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는 우리 신랑같은 사람도 '장정일'을 안다. '아담이 눈 뜰 때' '너에게 나를 보낸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의 소설들은 대중들에게 영화로 더 가깝게 다가갔기 때문에 그를 더 잘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신랑은 그런다. 장정일은 선정적이고 변태적인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고.

나는 말했다. 나는 장정일을 잘 모른다. 그의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읽었고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읽었고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읽었고 '보트 하우스'를 읽었지만 나는 그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의 소설은 별 볼이리 없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신랑의 생각은 그의 소설이 시사하고 있는 문학적인 연결고리들과는 맞닿아 있지 않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이상 장정일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게 장정일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다. 친구들끼리 우스개소리로 장정일이 우리보다 가방끈은 짧다고 말하며 웃었던 적이 있었지만 실은 그가 우리보다 예리한 통찰력을 가졌고 우리보다 뛰어난 감수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우리보다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에게 필요한 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졸업증명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키우기 위한 공부였다는 것을 안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그의 졸업장은 중학교 졸업장인 전부일진 몰라도 그의 인생의 지식은 우리들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형도 시인이 어린 장정일을 만났던 회고에 대한 글을 읽었던 기억에 따라도 그는 범상치 않은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다고 했었다. 나는 그를 책으로만 만났기에 아직도 그를 잘 모른다. 

알라딘 신간 안내를 받고 너무도 반가워서 이 책에 대해 두루두루 살펴보았다. 아직 장바구니에 담을 주머니 사정이 되지 않아 잠시 미루지만 곧 장정일의 공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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