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가까이 아이들과 지지고 볶고 했던 시간들이 어느새 금방 지났다. 오늘 아이들은 어김없이 새벽같이 일어나 엄마를 깨우고, 엄마는 대충 아침밥을 챙겨 먹이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내보냈다. 

얼마만의 자유인가. 너무 홀가분하다. 그런데 주말내내 또 잔뜩 어질러놓은 것들 치우고 빨래삶고 세탁기 돌리고, 일은 늘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래도 오늘의 자유를 잊지 말아야지.  

오늘은 정말 행복하게 보내야지.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알라딘을 유유자적 돌아다니고 있다.  

곧 빨래도 다 되어갈테고 그럼 또 빨래 널고 점심먹고 아이들 간식 준비해놓으면 아이들이 올 시간이 되어가는구나, 그래도 아직 2시간의 여유는 있으니 그 시간 마음껏 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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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7-05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의 소소한 행복을 엄청 부러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아시죠?

근데 바깥은 찜통이예요~
따뜻한 커피 드시게요?^^

꿈꾸는섬 2010-07-05 12:16   좋아요 0 | URL
더울수록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덥혀주는게 좋다네요. 아이스커피보다는 따뜻한 커피가 훨씬 좋아요.^^

ㅎㅎ양철나무꾼님 우린 서로를 부러워하며 사는가봐요.^^
양철나무꾼님의 이지적이고 카리스마있는 글들이 전 좋더라구요.ㅎㅎ

청소하고 땀 흘리고 찬물로 샤워하고나서 따뜻한 커피를 마셨어요. 집에만 있으니 더운줄도 모르네요.^^

점심 맛나게 드셔요.^^

비로그인 2010-07-05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 유유자적하는 모습이 이뻐요~ 아이들이 어릴땐 잠깐의 여유 시간도 참 소중하지요? 엄마도 휴식 시간이 있어야 아이들을 더 기쁘게 맞아줄 수 있겠지요..

꿈꾸는섬 2010-07-05 12:21   좋아요 0 | URL
만치님 점심 드셨어요?
전 이제 점심 먹고 잠시 책 좀 보다가 아이들 데려오려구요.^^
이런 시간에 만치님을 뵐 수 있군요.ㅎㅎ

마녀고양이 2010-07-05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휴식이군요! 섬님,,, 만끽하셔여!
그것도 가끔있어야 행복하잖아여~ 맨날 그러면 외로와염. ^^

꿈꾸는섬 2010-07-05 23:1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오랜만에 맞이하는 휴식이라 더 행복했어요.^^

전호인 2010-07-06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달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회사에서는 상반기 실적분석이네 하반기 사업점검이네 하며 부산합니다.
마무리와 시작이 교차하는 시점이라고나 할까요
행복한 7월되세염

꿈꾸는섬 2010-07-07 12:53   좋아요 0 | URL
많이 바쁘시겠어요. 새로운 달 새로운 한 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루체오페르 2010-07-0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섬님 덕분에 즐겁게 한주를 맞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꿈꾸는섬 2010-07-07 12:53   좋아요 0 | URL
저도 루체오페르님 덕에 행복해요.^^

같은하늘 2010-07-07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도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지요? ㅎㅎ 오늘은 이거 해놓고 내일은 내맘데로 푹 쉬어 봐야지하면, 내일은 뭔가 또 할 일이 있더라구요.ㅜㅜ 그나저나 오늘 기말고사 끝나면 다음주말에 방학하는데 전 어쩌면 좋아요. ㅠㅠ

꿈꾸는섬 2010-07-07 12:5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할일이 왜 이리 많을까요.
아이들 방학하는군요. 같은하늘님은 이제부터 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