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현준이의 생일이었다. 치즈 케잌과 선물, 미역국, 불고기, 잡채 그리고 수수팥떡과 과일로 생일 상을 차려주었다. 평소 옷을 물려 입어 잘 사주지 않은 미안함에 셔츠와 남방, 그리고 스케치북이 갖고 싶다고 해서 스케치북 하나 스티커북, 평소 먹지 못하는 과자, 초콜릿까지 담아서 선물했다.  



날 따뜻한 날 근처 체육공원에 놀러 나가서 아이들 인라인을 태워주었었다. 사방으로 밭이 있어서 거름 냄새도 한창이었고 결국 오래 있진 못했었다.  

3월내내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던 현준이, 메탈팽이에 푹 빠졌다. 생일 선물로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생일이 지나고 나서야 이것이 갖고 싶다고 난리였다. 그래서 유치원 잘 다니면 사주겠다고 어르고 달랬고 스티커 8장을 받고나서 사주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눈물을 흘렸다. 팽이도 한개만 들어있어서 팽이도 따로 또 사주었다. 너무 좋아해서 돈 아깝단 생각은 버려야지하지만 사실 너무 아깝다.ㅠ.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04-21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생일선물은 현준이가 좋아하는 걸로 사게 됐군요. 메탈팽이~ ^^
사진 속 듬직한 저 분은 아이들 아빠겠지요?^^

水巖 2010-04-21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생일 선물이군요. 이젠 유치원 잘 다니겠네요.

후애(厚愛) 2010-04-21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가 많이 좋아했을 것 같아요.^^
케익 맛 있게 보입니다.
옆지기님 인상이 참 좋으세요 ^^

무해한모리군 2010-04-21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나는 못타는 인라인을 벌써 현준이는 타네요 ^^
현준이도 문제의 메탈팽이에 빠졌군요.
제주변에 한번씩 안빠진 아이가 없어요ㅎ

마노아 2010-04-21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제 조카도 메탈팽이 매니아에요. 엄청 시끄럽더만요.ㅎㅎㅎ
꿈섬님은 사진을 찍으셨군요. 가족이 다 함께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나와요.
아이들 해맑은 표정을 보니 같이 기분이 좋아져요.^^

마녀고양이 2010-04-21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아이 올해 11살인데여,, 이번 어린이날 선물 메탈팽이 세트 사달래요.
현준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11살 딸아이라 기도 안 차답니다. ㅋ

아직 아침 안 먹었는데,,,, 으윽 케익 사진. 배고파.

세실 2010-04-25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현준이 생일 축하해요^*^
5학년 규환이는 아직도 팽이 갖고 노네요.
치즈케익이 눈에 아른거려요. 규환이 생일때 옆지기가 생크림 케익사와서 어찌나 아쉽던지요. 제 생일땐 (아직 2달이나 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티라미슈 치즈케익 사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같은하늘 2010-04-27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알라딘의 개점휴업(?)으로 현준이의 생일도 이제사 보는군요.^^ 늦었지만 많이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엄마의 사랑이 담뿍 담긴 선물이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