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찾이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
늘어날때는 기쁘지만, 줄어들때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다.
며칠전 쓴 글을 보고 나에게 실망한 분이 즐찾을 취소했다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안좋다.
그래도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하는 건,
이곳은 나의 서재이고,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솔직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일부러 나를 꾸며서 쓰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저 내 일상과 내 일상의 생각들이 녹아 있는 곳일뿐이니까 말이다.
그동안 즐겨찾아주셨던 분들, 여전히 즐겨찾아주시는 분들, 앞으로도 즐겨찾아주실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릴 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예전에 어떤분 서재에서 즐찾이 줄어 든 것에 대해 속상해 하시던 글을 보며 나도 같이 마음 아파했었다. 어떤 마음이 들때 즐찾을 취소하는 것일까 생각했었는데, 나의 경우에는 며칠 전 올린 글을 보고 실망하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나인 걸 어떻게 바꿀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냥 좀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를 포장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