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엄마가 해주시던 떡볶이가 생각나서 가끔식 아이들에게 해주는 간장양념 떡볶이. 



시어머님이 주신 가래떡을 아이들 먹기좋게 잘라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소고기와 메추리알을 넣고 만든 떡볶이를 아이들이 무지 좋아한다. 오랜만에 해주었더니 현준이가 너무 좋아하고 현수는 처음 얻어먹는거지만 늘 먹는데는 안빠지는 녀석이라 맛있게 먹어주었다. 



맛있게 먹겠다고 자기들도 사진 한장씩 찍어달라고 취한 포즈인데 현준이는 요새 웃는게 너무 예쁘고 현수는 요새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는 포즈다. (이런 건 어디서 배우는지......) 

현준이는 너무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눈물이 날 지경이라는데 이런말도 어디서 배우는지 매일매일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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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1-29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맑음 포스가 끝내줘요! 궁중 떡볶이군요! 맛나 보여요.^^

꿈꾸는섬 2009-11-29 02:20   좋아요 0 | URL
현준이의 해맑은 모습이 너무 예쁘죠.ㅎㅎㅎ
뗙볶이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순오기 2009-11-29 0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는 엄마손표 떡복이는 세상에서 제일이지요.
아이들 어릴때는 자주 했는데 요즘엔 장보러 가도 생각이 안나서리~
남편이 퇴근하면서 떡볶이를 사와 남매는 그걸 먹고 저녁밥도 안 먹었어요.^^

꿈꾸는섬 2009-11-29 20:55   좋아요 0 | URL
어릴때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흉내내고 싶은데 잘 안되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사실 사온 떡볶이도 맛있잖아요.^^

hnine 2009-11-2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뻐라~
맛도 있어보이고요.
저희 집도 오늘 (일요일) 점심 메뉴를 어제 벌써 정해두었는데 그게 바로 떡볶이거든요. 저렇게 해먹는 것이 영양면으로 더 좋을텐데 저희집은 여전히 새빨간 떡볶이만 고집하고 있네요. 저는 국물은 꼭 멸치 국물을 써야한다, 아이는 꼭 어묵이 들어가야한다, 남편은 꼭 삶은 달걀이 들어가야한다, 서로 고집하면서요 ^^

꿈꾸는섬 2009-11-29 20:56   좋아요 0 | URL
멸치국물내는 것도 좋고, 어묵이 들어가는 것도 좋아요. 근데 삶은 달걀도 너무 좋죠. 우리 아이들은 한입에 쏙 먹으라고 메추리알을 넣었어요. 일요일 점심 떡볶이 좋아요.^^ 저도 새빨간 떡볶이 좋아하는데 아이들 입에 맞추다보니......

섬사이 2009-11-2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이 날 지경으로 맛있는 떡볶이, 군침이 도네요.
아이들이 표정에서 행복이 느껴져요.
떡볶이 하나로 행복할 수 있는 아이들, 그 마음이 부럽네요. ^^

꿈꾸는섬 2009-11-29 20:56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러게요. 아이들 행복은 늘 소소한데서 오는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9-11-29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못볼 것을 봤네요^^
쫄깃해 보이는 떡이랑 기름기 도는 국물이 눈 앞에 아른거리네요~
배고픈데, 뭘 좀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ㅋ

꿈꾸는섬 2009-11-29 20:57   좋아요 0 | URL
ㅎㅎㅎ배고픈 일요일 오전이셨군요.
맛난 것 드셨나요?

치유 2009-11-30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이 날 정도로 맛나다는 떡볶음 ..정말 맛나보여요..
아이들이 엄마의 정성을 알고 있어요..이게 행복이지요?? 좋아하는 아이들 표정이 행복해 보여요..

꿈꾸는섬 2009-11-30 10:26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하죠.^^

후애(厚愛) 2009-11-3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맛나보입니다.
입안에서 군침이 마구 도네요.
역시 세상에서 엄마가 최고에요!^^

꿈꾸는섬 2009-11-30 23:26   좋아요 0 | URL
후애님, 부끄러워요.ㅎㅎㅎ
전 칠면조 사진보고 먹고 싶어 혼났답니다. 한국에선 그리 흔한 음식이 아니라 아직 먹어 본적도 없구요.^^

같은하늘 2009-12-02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이시간 저 배고픕니다. 책임지세요~~~ㅜㅜ

꿈꾸는섬 2009-12-02 10:00   좋아요 0 | URL
이 시간은 정말 배는 고프지만 차마 먹을 수 없는 시간이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