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기 위해,
맞춤법, 주어와 술어의 호응관계, 일본어나 영어 번역 어투, 불필요한 단어의 삭제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은 문장 단위로 틀린 문장과 수정 문장을 제시하고 있어 좋은 글을 한번 써보고 싶은 사람들, 편집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논문, 기사, 소설, 종교 서적,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는데, 취업 준비생을 위해서 자기소개서 부분을 좀 더 깊이 다룬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책에서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
p14 정성적 성과는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 정성적 성과는 측정할 수 없습니다.
‘측정이 불가능합니다’는 매끄럽지 못한 표현입니다. 따라서 ‘측정할 수 없습니다’로 고쳐 쓰면 좋겠습니다.
p15 첫 번째는 → 첫째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반복하는 일의 횟수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따라서 첫째, 둘째로 고쳐 쓰는 게 옳습니다.
p30 그곳에서 상당히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 그곳에서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수식어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문장이 산만해지고, 내용의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원문에서 ‘상당히’라는 수식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p30 기내 반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 기내에 반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안 되는’은 구어체적 표현입니다. 이와 같은 구어제적 표현은 문장의 세련미를 떨어뜨립니다. ‘기내 반입이 안 되는’을 ‘기내에 반입되지 않는’으로 고쳐 쓰면 됩니다.
p40 그리고, 그러나, 하지만 등 접속사의 뒤에는 쉼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p94 ‘~~음에도 불구하고’는 상투적인 표현으로서 문장의 세련미를 떨어뜨립니다. ‘낮음에도 불구하고’를 ‘낮은데도’로 고쳐 쓰면 좋겠습니다.
p118 일본어 번역 투인 ‘통해’라는 말은 될 수 있는 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정을 통해’를 ‘과정 덕분에’로 고쳐 쓰면 매끄러운 문장이 된다.
p183 OOO박사는 1998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 OOO박사는 1998년 일본 동경대학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경대학교’가 아니라 ‘동경대학’이 올바른 이름이다.
p201 ‘실재(實在)’의 의미는 ‘실제(實際)로 존재(存在)함.’이고 ‘실제(實際)’의 의미는 ‘사실의 경우나 형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