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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천자문 - 땅의 지혜편
최병용 글.그림 / 글수레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얼마전 법 개정으로 초등학교에서도 한자교육을 한다는 말을 들엇다. 그런데 한자라는 것이 쉬운 글자는 쉽고, 어려운 글자는 어렵기 그지 없어서 한자의 원리를 터득하지 않고는 금방 손을 놓기가 쉽다.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한자에 관심을 보이길래 이 책 저 책 찾아보던 참이다. 러다가 한자를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책을 발견했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느낌도 든다. 한 가지 이야기속에 6자 정도의 한자가 등장하는데, 천자문에 있는 글자 중에서 숙어형식을 이루는 글자로 짝을 지어 나온다.

그 이외에도 획수에 따라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또한 [지혜 엿보기] 부분에서는 새로운 농사 기술의 보급에 힘쓴 '농민들 이야기'나,엄격하게 사람을 차별하였던 '조선의 신분 제도 이야기' 등을 실었다. 한자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소개도 있는데 앞으로 좀 더 크면 자주 보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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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1~18(완결) 세트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남편 친구가 적극 추천한 만화였는데, 미스터리물이라는 언급에도 불구하고 제목이 주는 이미지때문에 실제로 보기 전에는 정말 괴물이 나오는줄 알았다.(^^;) 스토리도 매우 탄탄하며,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병원이라는 곳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몬스터가 사건을 저지르는 곳이 세계 곳곳이라 책을 보고 있노라면 세계 여행이라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은 한 일본 의사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뇌수술 분야에서는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돈이나 백그라운가 되어줄 유명인사만을 환자로 대해주는 병원의 비리에 환멸을 느끼고, 뇌출혈을 일으킨 시장을 치료하라는 윗 사람의 명령을 무시하고 머리에 총상을 입는 한 남자아이를 치료한다. 그 아이의 수술은 무사히 마치지만 시장은 사망하고 말고, 그 결과 젊은 의사는 이사장의 눈 밖에 나고, 약혼녀마저 그를 외면해 버린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세 사람(의사 등)이 죽게 되고, 자신이 수술했던 남자아이와 그의 쌍둥이 여동생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 이후로 병원을 그만 두려던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진급하지만 그것이 한 형사의 의심의 눈초리를 향하게 만든다. 뒤이어 발생하는 중년 부부의 살인사건을 통해 몬스터의 존재를 깨달아 가는 의사.

이 괴물(몬스터)은 한 인간의 정신속에 기생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아는 사람, 특히 양부모들을 무참히 죽여 버리는 행동을 한다. 실마리를 따라 사건을 추적하던 의사는 쌍둥이 여동생을 발견하고, 후에 몬스터가 남긴 메세지를 통해 그 실체를 알게 된다. 과연 몬스터는 누구인가, 과거 히틀러가 지배하던 독일에서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탄탄한 구성으로 이어나가데, 만화책이라기보다는 아주 재미있는 추리소설, 또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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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2004-06-29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라사와 나오키라는 작가는 다른 작품들도 굉장히 치밀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지금 출간 중인 '20세기 소년'도 그렇죠. 그런 류는 안보는 제 동생이 뒷권을 기다리더라구요. 전... 끝나면 보려고 사다 쌓아만 두고 있습니다. ^^ '플라이 하이', '해피'(골프 드라마 원작이었는데 그 드라마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 '마스터 키튼', '야와라'.... 음 제가 아는 나오키의 작품이고 다 길지만 다 재미있었어요.

아영엄마 2004-06-2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20세기 소년 나올 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완결된 다음에 한꺼번에 봐야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ㅜㅜ 마스터 키튼은 볼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열혈강호 1
양재현 지음, 전극진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199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남편과 연애하면서 같이 보게 된 만화책인데 워낙에 나오는 속도가 늦어서 결혼 후로는 잊어버리고 있었다. 오랫만에 책방에서 책을 빌리다가 재미있으니까 다시 한 번 보자는 남편의 말에 만화책을 처음부터 빌려보고 있다. 처음 부분은 어느 정도 기억에 나고, 중간 중간에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눈에 띄긴 하는데 워낙 오래전 일이라 중반부터는 처음보는 기분이 든다.

주인공 한비광이라는 존재는 오직 여자와 즐기면서 편하게 하는 것, 그런데 담화린을 만나면서 수시로 사건에 말려든다. 물론 거기에는 그의 일단 큰소리 쳐보고 보자는 성격과 꽁무니빼는 수법이 뒤따른다. 주위에서는 여전히 남장인 담화린과 은은한 시선을 주는 한비광을 호모쯤으로 짐작하고 있다. 그리고 술김에 한 침상에서 잔 이유로 한비광의 정혼자가 되어버린 무지막지하게 힘이 센 여자아이가 그의 사형을 좋아하게 되어서 다행이지 싶다.

이제 그의 무공실력도 왠만큼 되고, 검마가 그의 부친이었으리라는 짐작을 낳게 하고 있는데 싸움 장면에 지면을 너무 낭비하지 말고 스토리를 진행시켰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램이다. 그리고 아직 만화가 종결되지 않았다는데 작가가 부지런히 쓰고 그려서 얼른 끝을 보여주었으면 싶다. 이러다 시간이 흘러 또 처음부터 봐야하는 일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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