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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4 - 울려라! 소리 음音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4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나라 교육 정책이 가끔 갈팡질팡하면서 '한자 교육'이 공교육에 포함되었다가 빠졌다가 하여 혼란을 주었었다. 그러다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특성에 따라 한자 지도를 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한자 학습을 시키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안다.(한자능력시험도 생겼고...)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과 함께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는지라 주변에서 한자에서 유래된 말들의 사용이 빈번한데 이를 외면한 정책을 펼쳤다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한자를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를 가끔 접하게 된다.
최근들어 아이들이 만화를 좋아하는 점을 감안하여 출판사들이 교육과 재미를 결합시킨 학습만화들을 출간하고 있다. 이 만화책은 서유기에서 모티브를 따오고 내용 속에 한자를 결합시킨 형태로,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면서 책 속에 포함된 한자를 아이들의 기억 속에 각인시키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1권을 사준 후에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아이를 위해 현재 4권까지 구입해 준 상태인데 문제지를 할 때와 다르게 무척 재미있나 보다. 일전에 어딜 다녀오는 길에 차 안에 여러가지 말놀이를 하였는데 그중에 한자 말하기(바람 풍~, 소리 음~...)를 하자고 조르기에 시작하였는데 생각외에 아이가 아는 한자가 많아서 놀랐다 (책속에 나오는 한자들을 안 보고 다 쓰지는 못함). 물론 만화 내용에만 치중하려는 점은 옆에서 지도해 줄 필요가 있다.
한 권에 20여자의 한자가 포함 되어 있는데 부모 욕심에 좀 더 많이 포함되었으면 싶어도, 너무 많이 나와도 아이가 받아들기 힘들다고 하니 한 권씩 볼 때마다 20자를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각 캐릭터들이 마법을 쓰듯 분홍색의 커다란 한자가 팍~팍~ 읊을 때마다 아이 눈을 통해 머리 속에 쏙쏙 들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 한자가 등장하면 그 페이지의 하단에는 필순을 익힐 수 있도록 순서대로 쓰는 법이 나와 있으니 아이에게도 이 부분을 눈여겨 보아두게 하자!
뒷부분에 <마법의 한자를 잡아라!> 코너에서 다시, 언급된 한자들의 뜻과 소리, 급수와 '단어장'을 적어두고 있으며, 쓰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한 권당 스무장의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 그것을 모아서 게임을 하거나 보는 재미도 있다. 게임방법은 뒷쪽 책표지 안쪽에 5가지가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되고, 관련 사이트도 있는 것으로 안다. 큰아이가 가끔 이 카드로 둘째에게 한자 공부를 시키기도 한다.^^* 아이에게 별점을 선택하라고 하면 5개를 줄만한 학습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