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하는 공포 산책자 에쎄 시리즈 2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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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포라는 감정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라는 사실이 우선 가치가 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경향이 이번에도 반복되었다. 초반에는 흥미롭고, 중반까지 부분적으로 동감되는 부분이 많은데, 결말이 모호하다.
공포의 이유를 사회적 모순에서 차는 건, 그리 새롭지 않지만 타당하다. 다만 이런 접근은 시사적 비평은 될 수 있으나, 엔터테인먼트에서 활용하기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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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 6 어쿠스틱 라이프 6
난다 글 그림 / 애니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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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 즐거움. 인식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렇게 동감의 여지가 생기는데, 이로써 보다 길게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 창작자완 팬이 함께 성장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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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질문 3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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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기본은 다양성입니다.
몇 개의 대유행보다, 여러 개의 소규모 동감이 훨씬 중요해요.
그래서 여러 관점과 형식과 태도가 두루 용납되어야 합니다.

조정래 선생의 신작, <천년의 질문>은
젊은 세대가 열광할 작품은 아니에요. 한국 소설의 새바람을 일으킬 새로움도 적고, 관점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한국 사회 권력층의 민낯을 리얼하게 드러내기 때문이지요.
어떤 사람에게는 통쾌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낡은 주제와 방식처럼 보일 겁니다.

하지만 이건 분명해요.
조정래 선생은, 그리고 신작 <천년의 질문>은
요즘 보기 드문 큰 이야기입니다.

최근 소설이 작은 문제, 관계, 감정에 함몰되어 있지만,
이 작품은 눈을 넓고 높게 돌려 전체를 조망하지요.
물론 이런 시도가 그대로 작품의 가치를 만드는 건 아닙니다.
각자 다른 평가가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불안하기만 한 우리 시대,
거장의 안목을 느끼고 싶은 분에게는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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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 5 어쿠스틱 라이프 5
난다 글 그림 / 애니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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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지만 변화가 생겼다. 즐기기로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감정이 표현된다. 그런 중에 현실인식도 더해진다는 것이 주목되는 지점.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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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 태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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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개국과 이방원의 집권까지는 비교적 잘 알려진 내용. 그만큼 익숙하다. 하지만 ˝왕자의 난˝ 관련 부분은 그리 많이 알지 못했다. 이방원이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의미일 것.
반면, 태종 즉위 이후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편. 그래서 알아가는 즐거움은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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