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의 기존 저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콘셉트가 명확하고 시대의 요구를 발걸음쯤 앞서 나간다. 기획의 힘일 수도, 작가의 타고난 감각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라도 부럽다. 빼어난 재능.마흔에 대한 책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데, 여기에 이어지면서도 쉰이라는 다음 단계를 이야기한다. 이는 마흔을 다룬 책의 상당수가 노년을 함께 다루기에,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그런데 마흔은 노년과 연결하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