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선택한 1% 팀장들>을 리뷰해주세요.
회사가 선택한 1% 팀장들 - 톰 피터스 재단 인재양성 프로그램
그레그 톰슨. 수잔 바이로 지음, 안진환 옮김 / 팩컴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뛰어난 인재는 개발되는 것이라기 보단 이미 개발된 인재를 구별해 내는 것이라 이 책은 말한다. (물론 이 같은 논리라면 이 책을 통해 인재 개발의 노하우를 배운다기 보단 내 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이 책은 꺼내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 방편으로서 좋은 인재를 만들기(찾아내기) 위해서 높은 기대치를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작가는 책의 p68부터 언급되는 3가지 원리, 즉 인재 개발자로서 자격 얻기, 완벽한 파트너십 구축, 위험한 대화를 통해 효과적인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고, 한가지씩 part 2, 3, 4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에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몇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고 있는데, p119의 중하단부도 그중 한가지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위대한 인재 개발자를 인재가 약간 두려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위대한 인재 개발자는 인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도전적인 아이디어나 관점을 말했다는 이유로 인재가 당신을 싫어하는 기색을 보일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진심 어린 행동을 하면 인재도 마음속 깊은 곳의 본심을 알아줄 것이다. 마음 한구석에서 그런 본심을 감지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대로 진실을 깨달으려면 시간이 좀 흘러야겠지만 말이다.

p120의 하단부도 재미있다.  많은 팀장들이 내게 "우리 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라고 묻곤 한다. 그 답은 간단한데, 아마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열정과 활기를 품은 사람으로 보게 해야 한다. 

또한 p213~ p218에 걸쳐 있는 간단하면서도 자극적인 질문 60가지 뜬금없이 던지는 질문들은 다른 곳에서 응용도 가능할거 같다. 상황극 같은 데도 가능할 거 같다.

이 책은 책의 전체에 걸쳐 인재와 인재 개발자를 대비시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인재 개발자를 통해 개발되는 인재에 촛점을 맞추기 보단 인재 개발자 자신에게 촛점을 맞춘다. 

인재 혹은 인재 개발자의 입장 혹은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집중하기 힘든 책이었다. 책의 중가 중간에 랄프 왈도 에머슨같은 유명인들의 멋있는 말들이 적절하게 배열되어 있어 맛을 더해준다. 어차피 책 한권 읽었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 질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대신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을 바꿈으로서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겠끔 도와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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