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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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 매일매일 꺼내 읽는 쉽고 맛있는 경제 이야기
김원장 지음, 최성민 그림 / 해냄 / 2009년 4월
평점 :
아주 실용적인 경제학 안내서 이다. 경제학이란 이름에서 부터 부담을 갖을 수 있는데, 부담없이 시작해서 부담없이 마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전달하는 방식은 가볍지만 전달하는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았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변동환율제, 엔캐리 같은 요근래 있었던 경제용어에 집중되어 있고 현대인에 맞게 경제용어의 설명이 있다. 2009년 5월 현재진행형의 책이다.
기자의 눈으로 보고, 기자의 펜에 쓰여진 티가 팍팍난다.(하지만 미안하게도 라디오나 티브이를 통해 김원장 기자의 내용을 들은 기억은 없다) 때로는 기사문처럼 때로는 설명문의 형태로 어려울 법한 경제용어들이 아주 친근한 예로 쓰여졌다.(그래서 별 다섯개다) 주로 등장하는 인물은 이호리고, 유재석과 박명수도 등장한다. 소재는 딸기, 토마토, 수박등이다. 스티브 잡스, 그린스펀 같은 실제 인물들의 실명도 실제 사례를 통해 등장하고, 쿨리지 같은 경제의 역사의 인물들도 용어의 설명과 이해를 위해 등장한다. 2009년 5월 지금 현재에 당장 우리의 눈앞에 있는 경제의 문제들을 이해하는데 지금 당장은 두터운 경제학 서적보다 이 책 <도시락 경제학>이 더 효과적이다.
중간중간 작가 김원장 기자의 위트도 맛을 더한다. 또한 중간중간 그림을 그린 최성민 기자의 그림도 책장을 쉽게 넘기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p78의 그림은 압권이었다. 그림을 보다가 푸하하하 웃었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전달하는 것은 커다란 재주고 능력이다. 우리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격는 어려움 중 하나가 의사소통의 문제이다. 나의 전전 매니저는 의사소통의 문제가 불량의 가장 큰원인이라고 말한 적도 있고 나도 적극 동감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 책 <도시락 경제학>은 별 다섯개를 주고도 추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나 같은 경제 주변인과 입문인들에게 현재의 한국 경제를 알아가는데 좋은 시작이 될 것 같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도 좋은 출발이 될 거 같다.
또한 현 정부에 몇몇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잊지 않았다. (물론 현 정부에 대통령이나 경제 정책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검토해보고 최선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결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 종부세 완화와 같은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에 대해, 그리고 환율정책에 중심이 흔들렸다는데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부동산투자가 다른 현물투자에 비해 최고가 아니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이야기의 전달방식아 쉽고, 재미있다. 간단하고 명료하다. 2009년 5월 지금 주변에서 지금 진행되고 혹은 과거 일년 이내에 진행되었던 경제의 주제를 정확하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해설한다. 이해도가 높을 것이다. 현재 서점에 나와 있는 경제 입문서 중 가장 좋은 책 중 하나일 것이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잠시 일상에 바뻐서 신경쓰진 못했지만, 현재 한국 경제의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자 하는 분. 실물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시는 분. 교과서 밖의 실물 경제을 알고자 하는 호기심 많은 중고생.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p78 삽화 - 극장안에서, 모자 좀 벗어 주시면... 너나 벗으세요.(친절한 금자씨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