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란 때로 백마디 말보다도 훨씬 큰 표현이 된다. 선물을 받을 때의 기쁨도 크지만, 주는 기쁨 또한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감사할 일이 있어, 그저 그 분의 아이가 좋아할까 하여 스탠드를 골라봤는데, 여우 스탠드 꽤 깜찍하고 귀여웠다.
꼬리 부분이 움직이는 것도 재미있고, 여우의 머리를 돌려가며 사용하는 작동법도 무척 귀여웠다. 직선이 많은 요즘 시대에, 나는 좀더 굴곡이 많고 직각이지 않은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이 스탠드는 그런 점에서 참 맘에 든다. 요리조리 여우 머리를 돌려가며 쓰는 맛도 있고.. ^^
선물받으신 분과 아이도 굉장히 좋아했고, 나도 나름 기분이 좋았다. 크기도 아이들 스탠드로 쓰기에 적합하고(생각보다 컸음), 혼자자기 무서울 때 취침등을 켜고 자고 괜찮을 듯 하다.
혹시나 해서 다른 사이트들에 가서 가격비교도 해봤는데 알라딘이 가장 싸고.. 배송료 따로 안 들고...헤헤...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는... ^^ 다만 선물하기에는 상자가 넘.. 모랄까.. 요란하달까..해서..^^; 그냥 깝데기 벗겨서 쇼핑백에 넣어 선물했다. 이렇게 귀여운 녀석을 좀더 예쁜 상자에 넣을 수는 없었을까 하는 마음에.. 별 하나 빼 보았다. (안다.. 내 욕심인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