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래포구에 갔다왔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그 사람은 최선을 다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은 시간도 잘 지키고, 약속도 매우 잘 지킨다. 우리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일에 적극적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말수가 적지만, 나와 함께 있는 시간만큼은 말도 안되는 장난질에 늘 즐겁다. 맛없는 음식을 해 놓아도 정성만 들어갔다면 싹싹 먹어치우고, 더 먹어주는 위대한 소화능력을 지니고 있다.
함부로 말을 내뱉지 않고, 민감하게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 생각이 없는 듯 많지만, 반면, 복잡한듯 단순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연구하면 연구할 수록 흥미로운 사람. ^^ 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