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부터 시작된 두통이 낫질 않는다.

보통 두통이 시작되어도, 약을 먹거나, 하루 푹 자면 낫곤 했었는데, 어제 8시부터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두통이 가시질 않고 외려 더 심해지는 것만 같더라.

두통약을 한 알 먹었지만, 그 정도로는 기도 안 찬다는 듯, 머리는 점점 더 꽉~ 조여왔다.

아무것도 생각하기가 싫고, 생각할 수도 없었다. 12시까지 누워있다가 겨우겨우 일어나서 병원에 갔었다.

별 이상은 없고.. 주사 맞고, 약을 먹으라는데, 의사 선생님이 모처럼 기분 좋은 말씀을 하셨다.

"하루에 2잔 정도, 커피가 도움이 됩니다."

유후~ 건강에 좋지 않다고 되도록이면 삼가려했던 커피가 몸에 좋다니. ^^

오늘 그래서 신나게 커피 2잔 마셨다.

건강을 위해서. ^^

아직 머리도 좀 아프고.. 약을 먹고 있지만, 그 덕에 커피를 죄의식 없이 마실 수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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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2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 감기가 아닌가 생각해 보시구 병원가세요. 빨리 나으시길...

Hanna 2004-12-21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해요. ㅡㅜ 안그래도 병원갔는데, 아마.. 약간의 스트레스와 감기 기운 탓인 거 같다구요... 아직도 개운치가 않답니다.. (이런적은 첨이어요!!)

Kel님// 제 메일에는 님의 댓글이 와있는데, 서재에는 없네요?? (이런적도 첨이어요!!!) 님도.. 병원가보세요. 주사 맞고, 약먹으니 고통은 덜 하던데요. 약으로도 안 통하는 건.. 주사로..^^;

그나저나 위,아랫집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하다니... 정말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겠어요.

저도.. 그간 아파트에서 피아노 밤낮으로 쳐 댄것이.. 미안하게 느껴지네요..^^; 그래두 전,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엔 케익도 사다드리고.. 카드도 쓰고.. 뭐라고 오시면 꾸벅꾸벅 인사하고..그랬다구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