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아침부터 정신이 없고 피곤한 하루였다.
어제의 레슨 내용은.. 약간의 인생 경험 + 노래 만들기.
스케르초는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테크닉적인 문제가 남아있고, 속도도 좀 느리다.
노래를 이어가는 면에 있어서는 앞부분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작으면서도 화려한 소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주 과제라면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화려하면 소리가 커지고, 소리가 작아지면 화려함이 사라진다. 그 중간 과정을 어떤 연습으로 만들어 낼지를 연구해야겠다.
바이올린은, 활 쓰는 것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을 들었다.
그런데 그것이 완전한 칭찬이 될 수가 없는 것이, 활은 굉장히 잘 쓰는데, 반면에 지판을 잡는 왼손이 활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다. 힘도 많이 들어가고, 자세도 어설프며, 음정도 안 맞고, 게다가 느리기까지... ㅡㅜ
그래도 칭찬 들어서 선생님께 한마디 턱~ 했다.
"제가요, 활은 나름대로 연구를 많이 했어요~ 하하하"
ㅡㅡ;
어색한 웃음.. ^ㅇ^;
다음 시간에는 핸델의 부레를 연습해서 선생님과 이중주를 하는 것이 목표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
피아노는 점점 어려워지고 바이올린은 점점 재미있어진다.
내게 음악주신 분께 감사를...